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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테 MD의 사고소식이 후륜안정성과 연결지어지기 시작했는데, 제 솔직한 심정은 앞으로 이러한 인터넷 포스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단순히 운전의 미숙으로 이루어진 것인데도 불구하고 차량 탓으로 돌리는 글들을 포함한다면 즉 차량의 문제로 사고가 났는지 아니면 운전자 과실인지 확인이 안되는 상태에서 시끄러운 논쟁거리가 될 것이란 뜻입니다.
제가 MD를 총 3차례 시승하면서 2번째 시승할 때 탔던 17인치 타이어에 VDC미장착 차량을 탔을 때는 포르테 17인치 타이어 장착된 차종 역시 VDC미적용, 2000년식 MK4 순정 골프 2.0 115마력 사양에 ESP, TCS미적용 차량을 함께 테스트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포르테와 아반테 MD는 같은 하체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포르테쪽이 동일한 조향이 가미된 제동상황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동일한 상황에서 스티어링휠을 풀어주는 조작은 요하지만 반대로 꺽어서 모면하는 상황 즉 카운터를 쳐야할 정도의 조작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아도 차선안에서 대개는 상황이 무마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160km/h를 넘어가면 포르테도 밸런스가 깨지기는 하지만 이 영역은 최신 현기차들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매우 안정적이다라는 점수를 줄 수 있는 차가 없었기에 160km/h이상은 숙련자가 아니면 좀 힘들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이하의 속도에서는 숙련되지 않은 운전자를 위협하는 수준의 몸놀림은 없었습니다.
골프의 경우 15인치에 10년도 넘은 순정 하체이지만 어떠한 속도대에서도 후륜이 제동에 나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승얼마후 같은 토션빔 액슬이 장착된 차종인 푸조 207RC로 테드 스탭과 오너 동승하에 160km/h에서 스티어링 휠 대략 180도 정도 꺽은 후 급제동 해봤지만 후륜이 나르기는 커녕 미세한 언더스티어만 내면서 제동이 가능했습니다.
운전자가 고도로 훈련되었다는 가정하에 상당히 숙련되었다면 어떤 차를 줘도 사고 안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의 원인을 차 자체에 무조건 전가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역으로 운전자의 과실로만 치부하는 것도 전자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최초에 MD에 악평을 한 이유는 전문드라이버급 숙련자의 운전실력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수준의 운전실력을 가진 운전자입장에서 안정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언급한 것이고, 기준은 동일한 서스펜션이 장착된 비슷한 크기의 국내외 차량, 그리고 최근에 현기차에서 만들어진 차량들의 안정성 진화에 대한 나름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동의를 하건말건 상관없습니다만 제가 시승한 수많은 차량들과 특정 차량의 포지셔닝을 고려한 주행안정성에서 MD는 분명 문제가 있다 판단했던 것입니다.
MD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들께 제주장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차를 타보지도 않고 또는 언급된 문제의 상황 즉 110km/h이상의 속도에서 차선변경과 동시에 제동을 한다거나 아니면 뭔가 피하기 위해 조향을 하면서 제동을 하는 상황을 연출해보고 MD의 문제가 있다 아니다를 주장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포르테를 참고차종으로 선택한 것은 MD의 문제점이 토션빔 액슬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테스트해본 것입니다. 골프나 푸조 역시 마찬가지지요.
그리고 카운터 스티어링을 만만히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120km/h이상의 속도에서 카운터를 정확한 타이밍에 줄 수 있는 운전자는 왠만한 드리프트급 테일 슬라이드도 잡아낼 수 있는 운전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개의 운전자들은 고속에서 풀제동도 아닌 상황에서 후륜이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즉 그런 상황에 대비해 카운터를 줄 준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막상 카운터를 치는 타이밍이 늦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스가 발생해 카운터를 친 방향으로 차가 수직으로 날라가 벽에 부딪치는 사고가 많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요즘은 스포츠카를 개발할 때도 제동상황과 조향이 가미되었을 때 제동으로 조타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제동 이펙트는 남기지만 급격한 테일피쉬로 설계하지 않습니다.
즉 모든차가 설계될 때는 운전자의 실수나 익숙하지 않은 조작에도 최악의 상황을 피하도록 설계되는 것이 맞다는 말입니다.
내년도 640만대 생산 목표를 발표한 현대가 어떤 방법으로 지금의 문제들을 정리하는지가 저에겐 더 큰 관심거리입니다.
-testkwon-
동감합니다.
일전에 엘란타면서.. 피쉬테일을 경험 했습니다.
한 번 흐르기 시작하니..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더군요.
이 정도 이슈가 되었다면 제조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공개 검증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달에도 2만대 가까이 팔린 상황인데 문제가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많이 팔리기 전이라면 충분한 조치와 사과로 단기간의 판매량 하락을 만회할 수 있겠지만 계속 쉬쉬하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겠지요.
물론 검증을 통해 문제 없음으로 나오면 더 좋을 것이구요.
현대, 기이차의 10월 미국 판매 대수가 장난이 아닌데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 들어서는 시점에 품질 이슈만큼 치명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현명한 조치를 부탁합니다.
저 정도 이슈가 있는 차량이 지금 수준의 히트를 치며 팔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이라는게 참 안타깝네요.
분명 일반인들도 많이 격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좀 더 이슈가 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차량 선택시 참고했으면 합니다.
MD, FD, TD, HD, XD, J2, SA 등등등 그 간 출시된 현대-기아의 준중형급 차량은 전부 다 소유 및 장기간 시승해 보았고 골프 MK1 제외하고 모두 시승, 푸조 전 라인업 시승해 본 사람으로써 이번 MD의 고속주행 안정성에 관한 몇몇 여론에 상당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험 상 MD가 동급 차종 대비 리어 움직임이 현저히 불안하다는 것을 적어도 제 기준 하에서 전혀 느끼기 힘들었고, 의도적인 트레일브레이킹이나 하중을 갑자기 앞으로 주는 상황에서도 뒤가 컨트롤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원문 중 골프의 경우 어떠한 속도대에서도 후륜이 나르는 경우가 없다하셨는데, 오히려 이 부분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제가 운전을 못하는 탓이겠지만 저는 골프 탈 때도 뒤가 흐르는 것을 경험했고 충분히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요는, 맘만 먹으면 어떤 FF차던 외계인이 만든 차가 아닌 이상 테일슬라이드는 얼마든지 유도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첫 문단에서 말씀을 이어나가실 때 언급하신 것 처럼 MD와 관련한 모든 사고가 마치 차체의 결함이라는 식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는 현 상황이 답답합니다.
골프대목은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고속주행중 차선변경과 스티어링 조작과 제동을 곁들인 상황에서 뒤가 나르지 않는다는 뜻이었지 와인딩과 스포츠주행시 후륜이 나를 가능성이 없다고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FF차건 FR이건 미드건 스티어링 제동조작없이 스티어링 조작만으로도 후륜을 날리는 것 가능합니다.
MD의 문제는 이런 상황이 아니고, 후륜이 어떻게 된다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후륜이 흔들리면 운전자는 1차2차 자신의 의지와 관계있던 없건 반 무의식적으로 뭔가 어떤 조작을 하게 된다는 것이고, 이것이 지나칠 경우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사고가 날 가능성은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차선안에서 상황이 종결되어 타 차량의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가 무척 어려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역시 MD의 사고전부가 차량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오인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MD의 고속주행사고의 상당수는 운전자실수에 의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안정성이 여전히 동일한 구조를 가진 포르테와 큰 차이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 딱히 설명할 방법이 현대의 세팅문제를 제외하고 할말이 적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터넷의 부작용중 하나가 실제로 문제가 전혀 없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과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꼬투리가 잡히면 관련해서 검증된 내용이건 아니건간에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힘들어보입니다.
바로 이대목에서 현대의 대응이 궁금해진 것이구요.
안정성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판단하고 어느수준을 기준으로 좋다 나쁘다, 문제가 있다 없다등의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바 정답은 없습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는거 같습니다. 207RC 시승중에 " 160km/h에서 스티어링 휠 대략 180도 정도 꺽은 후 급제동 해봤지만"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기차가 과연 기대를 뒤집고 조치를 취할지 기대대로 장사치마인드로 대처할 지 저도 궁금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량이 카운터가 들어갈 정도는 문제가 있죠. 그것도 150km이상의 고속도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누구나 주행할 수 있는 속도의 120km정도라면 운전이 서툰 여동생이나 지인들에게 뜯어 말릴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심할 땐 악셀만 떼도 리어가 쉽게 흐르는 겨울운전이 걱정 되는군요.
조그만 기다리시면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
사고많이나는 차들은 당연 보험회사에서 문제를 삼을게 뻔하기 때문에 알아서 조치(?)가 될것입니다.
물론 그전에 불이익을 당한분들도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폴테와 MD 는 하체가 똑같지 않습니다.
전륜도 MD 는 예전에 현기차에 사용하던 우물정차 프레임이 사라졋고, 토션빔 구조도 구조물 자체가 다른 형상입니다.
방식만 같은거지요.
과연 현대가 위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할까요?
" 운전자 과실이다 "
이 한마디면 너무나 쉽고, 짧게, 간단명료 하게 대응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일을,
긁어 부스럼 만들 현대가 절대 아닐꺼라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말이죠....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현대가 아니라면, 지금의 불신의 현대도 존재 하지 않았겠죠.
네이버 md매니아 동호회 운영진이 현대 자동차와 접촉한 결과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같이 포르테 라프와 같이 테스트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일정이 아직 정확히 잡혀 있지 않네요~~ 전 지금 포르테를 계약해야 할지 md를 해야 할지 고민 스럽습니다 ㅜ.ㅜ
얼마나 잘나르는지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골프나 206RC의 경우 고속에서 브레이킹하면서 스티어링조작..이 180도 꺽는등.. 과하다면 흡사 턴인시... 트레일브레이킹과 비슷한상황을 만드셨는데.. 100키로 미만에서도 트레일로 차는 흐르니까요..
뒤가 안흐르는게 차가 참으로 답답한게 아닐까싶네요... 당연히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스테어링조작하면
하중이 앞으로 쏠리고 뒤가 가벼워지니 ... 흐르는게 당연한 현상아닐까싶습니다... GT카 까지도 그런현상은... 나타나니까요..
F1정도 되는 포뮬러급 다운포스 어마어마하고 뒤가 좀더 무거운 사기머신이 아닌이상...은..... 브레이킹하면서 조향이 들어가면
일정이상 과도하면 나르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싶네요.. 브레이킹드리프트도 그렇게 시작되고 코너진입시 트레일 과하게되면 그러하듯이요..
MD가 어느정도인지 몰라도 예민한 정도로 추측되는데... 너무나 크게 문제될껀 아닌거같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같은데요..
가장확실한건 고속도로 같은것들 보다 그립을 최대한 쓰는 서킷등에서 프로드라이버정도급이 테스트를 해주면.. 이러쿵 저러쿵 할필요도 없겠네요
여동생 차량구입으로 생각했었던 MD..
직접타보고선 마스터님과 공감되는 내용으로 아니다 싶어 구입을 보류했었습니다.
드리프트를 좋아하고 의도적으로 뒤를 흘리고 컨트롤 하는걸 꽤나 즐기는 본인이지만..
(물론 운전에 자신있는 스포츠 오너들에겐 이런 요소가 관심을 끌만합니다만.. 이것이 전천후 펀드라이빙 요소는 또한 아니라 봅니다.)
아끼는 여동생이 몰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No 였습니다.
MD 시승을 함 해봐야겠습니다. 스핀턴은 잘되겠는데요? ^^
아마도 슬쩍 뒷타이어 싸이즈만 한단계 키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모든 사항을 "1" 과 "0" 의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면 안될것입니다.
아반테 MD의 경우 후륜의 흔들링 가능성이 더 농후하고, 그 가능성은 1차 2차 카운터로 이어질경우 더 위험해질수 있는 상황
이라고 판단을 해보면 될것 같은데요. :)
테일피쉬에 대한 이슈와 상관없이 아반떼 MD 엄청나게 많이 팔리고 있더군요. 국내 오너들의 경우 오버스티어나 테일피쉬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피쉬테일이란 단어를 들어도 1년에 10만대 이상 팔린다고 하면 그 중에 테일피쉬로 인한 사고가 얼마나 일어날지 걱정이 됩니다. 테일피쉬가 아닌데도 사고가 나서 알아보다가 해당증상이 아닌데도 그것과 연관짓는것도 문제가 있지만 현재 개선이 안되었고 그로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120km/h 영역대로 주행하는 MD의 근처에서 주행을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급작스런 테일피쉬로 주행거동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연쇄추돌의 가능성이 엄청나게 큽니다. 운전실력없고 성질 급한 오너가 있을경우 상당히 위험할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언제 한번 아반떼MD 테일피쉬로 연쇄충돌 사건이 일어나서 9시뉴스에 한번 때려주지 않는 이상은 현대에서 스스로 알아서 개선을 할 여지는 없을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 뭔가 서로 다른 관점들에서 얘기가 오고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그리고 이 건은 제가 봤을땐 운전 스킬이 뛰어난 사람이 테스트 하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히려 일반 운전자들에게 테스트를 맡겨보는게 확실치 않을까 싶습니다만... 논의 되는 것은 '차의 성향' 이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에 포인트가 맞춰줘야 할테니까요.
요거 궁금해서 한번 해보고 싶어도.. 정작 제가 해보면 사고날꺼 같아서 -_-
일반인들에게 테스트 해보라는거는 사고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들어보자는 거라서 그것도 어렵고...
전문가들에게 테스트를 해보자면 이사람들이야 자연스레 카운터 치면서 잡아갈테니 다른사람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를테고...
일단, MD를 2000km 이상 타본 제가 느끼기에는.. 분명 스티어링과 브레이킹이 동시에 들어가면 후륜의 모션이 예민해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acceptable한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딱 짤라서 '사면 안된다'라고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다만... 제가 오히려 더 걱정되는 것은 자기의 잘못으로 사고가 나고도 피쉬테일 때문이라는 투덜거림이 많은게 문제가 될 것 같네요. 10년 운전을 해도 차의 움직임을 이해하며 제대로 운전하는 사람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앞 게시물에 사고만 해도 휘청거릴 때 브레이킹을 더 했다는 표현으로 볼 때 자신감은 있을지 몰라도 오너가 차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동일한 패턴으로 대응할겁니다. 그런 소비자의 수준을 감안해서 세팅하지못한건 명백한 현대의 잘못이죠.
MD를 몰아보지도 못했고, 마스터님 동영상만 눈으로 본 것이 전부지만,
1) "10년 운전을 해도 차의 움직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운전자의 한 사람으로서
2) 고속도로 주행시 추월 또는 기타의 이유로 ~150 Km/h 까지는 자주 가속하는 사람으로서
3) 그동안 운전하면서 차선 변경하다가 강한 브레이킹을 걸어야 했던 상황을 적지 않게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1)-3)번에 해당되는 저로서는 MD 문제를 아주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저는 주변 지인들에게는 절대 MD 추천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라는 것은 직진만 하도록 만들어진게 아니고, 다양한 도로 상태와 위험요소에 적절한 대응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만 하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행중 급브레이킹, 이때 본능적으로 회피를 위한 스티어링 동작.. 이런 상황은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때 예측 가능한 차의 움직임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차의 움직임은 정말 다른 얘기라고 봅니다. 현대가 무슨 배짱으로 이런 식의 차 상태를 양산품으로 내놓을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만약 독일 시장이 주력 시장이라고 한다면 차를 이렇게 만들어놓고도 무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문득 초보적인 궁금증이 생기네요...
VDC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건가요?
(너무 초보적이어서 죄송합니다... VDC 느껴본적이 없어서요... 제차에는 없고요...)
리플을 읽다 보니 폭스바겐의 자존심 골프가 현대의 보급형 세단 아반테를 견제해야될만큼
현대자동차가 눈부시게 성장했다는 예기인것 같아 훈훈하네요~
정말 문제 있는차라면 엄청 팔린 이시점에서 벌써 예기가 나왔을꺼 같은데, 조용한거 보면
별 문제 없는거 아닐까요??? ㅎㅎ
푸조차량과 비교한 글에서요..
핸들을 꺾으며 트레일 브레이킹을 했을때
푸조는 언더, 아반테MD는 오버 성향을 보였다면,
차량 특성은 아반테가 더 정직하니.. 좋은것 같은데요..?
그러게요.. 일본의 모기업.. 스포츠카 치프 제작자가 한말중 한말중에 유명한 말이기도 합니다. 예민하고 까탈스러운대신..
그현상은 반대로 정직한것입니다. 둔해빠지고 직진 안정성만 추구한 차량과 예민한대신 드라이버에 다이랙트하게 반응해주는차..
어떤게 더 안전할까요.. 라고 반문했었죠 ^^
영주님 동감합니다.
저도 현대가 어떻게 이문제를 해결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