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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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새 갑자기 날씨가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좀 덥지요?^^
근데 제가 이상한건지 실제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날씨가 올라가면서 승차감이 꽤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다니는 노들길 코스는 이제 어느 위치에 어떤 바운스가 있는지를 완전히 파악합니다만
같은 속도로 같은 위치에서 진입하여 넘어도 1주일쯤 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잡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겨우 섭씨 10~15도쯤 올라간걸 가지고 댐핑이 바뀐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제가 특별히 예민하거나, 그냥 이상하게 느끼는 플라시보일까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실제로 느끼시는지요??
참고로 댐퍼는 가야바 뉴엑센트-베르나용이고 1년쓴 중고를 작년 가을에 구입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상한건지 실제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날씨가 올라가면서 승차감이 꽤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다니는 노들길 코스는 이제 어느 위치에 어떤 바운스가 있는지를 완전히 파악합니다만
같은 속도로 같은 위치에서 진입하여 넘어도 1주일쯤 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잡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겨우 섭씨 10~15도쯤 올라간걸 가지고 댐핑이 바뀐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제가 특별히 예민하거나, 그냥 이상하게 느끼는 플라시보일까요??
아니면 다른 분들도 실제로 느끼시는지요??
참고로 댐퍼는 가야바 뉴엑센트-베르나용이고 1년쓴 중고를 작년 가을에 구입했습니다..
2009.03.20 21:58:02 (*.152.207.117)

날씨에 따라서..초기 승차감이 달라지는 건 좀 느낄 수 있는 것 같구요...^^
(댐퍼가 열 받으면.. 구분 못할듯..)
오늘은 과속방지턱에서...평소 같은 공기압의 타이어가 아주 약간 단단해 진것 같은 느낌도 살짝 받았습니다. (터무니 없는 느낌일지도 모릅니다만...^^;;;)
(댐퍼가 열 받으면.. 구분 못할듯..)
오늘은 과속방지턱에서...평소 같은 공기압의 타이어가 아주 약간 단단해 진것 같은 느낌도 살짝 받았습니다. (터무니 없는 느낌일지도 모릅니다만...^^;;;)
2009.03.20 22:16:10 (*.82.80.217)

겨울내내 살짝 하드한 승차감을 느끼면서 다녔는데 날씨가 풀리니 댐핑력이 너무 없어지더군요. 샾에가서 리프트 띄워보니 모든 댐퍼의 댐핑압이 거의 없었다는 ..(H&R 스프링에 순정댐퍼)... 이번기회에 빌스타인 댐퍼로 교체했습니다. 날씨에 따른 댐핑력의 변화를 지갑(?) 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2009.03.20 22:24:43 (*.34.101.136)
순정댐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조하는 속칭 '오일압쇼바'들은 날씨에 따른 댐핑포스의 변화를 둔감한 사람도 느낄수있을 정도죠;;
2009.03.21 09:26:31 (*.131.231.68)

우리가 착각하기 쉬운게 가스쇼바는 가스의 압력으로 구동될거란
착각입니다. 즉 가스쇼바는 가스만 들어가고 오일쇼바는 오일만
들어갈거란 생각이 그것이죠 하지만 가스쇼바에도 오일이 들어가고
저온에서의 오일의 유동성에 따라서 댐핑압력이 차이가 생깁니다.
들어가는 오일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다양합니다.
쉽게 고가쇼바는 좀 덜하고 저가는 좀 많고 하다면 너무 일방적인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또 사실이 그러하긴 합니다.
특히 일본쇼바는 차이가 좀 많습니다.
착각입니다. 즉 가스쇼바는 가스만 들어가고 오일쇼바는 오일만
들어갈거란 생각이 그것이죠 하지만 가스쇼바에도 오일이 들어가고
저온에서의 오일의 유동성에 따라서 댐핑압력이 차이가 생깁니다.
들어가는 오일의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다양합니다.
쉽게 고가쇼바는 좀 덜하고 저가는 좀 많고 하다면 너무 일방적인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또 사실이 그러하긴 합니다.
특히 일본쇼바는 차이가 좀 많습니다.
2009.03.21 09:35:22 (*.125.84.13)

매우 둔감한 사람중에 한명이지만 주말 아침 드라이브를 가면서 주차장을 빠져나온 초반에 무척 단단하게 느껴졌던 댐퍼압이 오늘은 매우 나긋나긋한게 아파트내의 각진 과속방지턱도 덜 부담되더라구요. ^.^/ 참고로 전 뿔달린 말의 이름을 사용하는 저렴한 일체형 댐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03.21 10:49:24 (*.81.24.215)

양상규님께서 정확하게 지적하셨네요~
날씨의 변화에 따라서 쇼바 내의 오일의 점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추우면 딱딱하게 느껴지고 더우면 부드럽게 느껴지는게 당연합니다.
오일압 조절식 코일오버를 장착하셨다면 쇼바압을 몇칸 올려서 타시면 됩니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서 쇼바 내의 오일의 점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추우면 딱딱하게 느껴지고 더우면 부드럽게 느껴지는게 당연합니다.
오일압 조절식 코일오버를 장착하셨다면 쇼바압을 몇칸 올려서 타시면 됩니다.
2009.03.21 12:30:59 (*.207.155.114)
저도 동일하게 느꼈습니다. 불과 일주일전하고 엊그제부터의 따뜻한 날씨에 승차감이 무척이나 부드러워졌구요...
나름 쫀득한 느낌에 좋은점도 있네요
나름 쫀득한 느낌에 좋은점도 있네요
2009.03.21 12:57:14 (*.220.36.142)

자전거는 쉽게, 그리고 더 정밀하게 컴프레션뎀핑, 리바운드뎀핑 조절이 되는 쇼바가 많습니다. 겨울엔 느슨하게 해줘야 탑니다 ㅋㅋ
2009.03.21 14:50:39 (*.46.122.32)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가야바제 쇽업소버에도 당연히 오일의 비중이 50%정도는 됩니다.. 기체와 액체가 반반을 차지하는 혼합유체죠.. 일반적으로 액체(오일포함)의 점성은 온도에 반비례합니다.(정확히는 반비례한건 아니고, 점도의 로그값이 캘빈온도의 제곱엔가 반비례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기체는 어느 이상부터는 오히려 온도에따라 점성이 올라갑니다.(그것도 수식이 되게 복잡하기때문에 비례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오일과 가스가 혼합된 댐퍼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점도가 높아졌다 쳐도 그 영향이 오일 댐퍼에 비해 작을겁니다.. 또 오일 댐퍼도 사실 요즘 날씨가 섭씨 0도에서 15도로 올라갔다 해도, 273캘빈에서 288캘빈으로 올라갔으니 겨우 5%인데 영향이 크면 뭐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리플들을 보니 뭐 저만 예민한건 아니네요..^^;;
그러니 당연히 오일과 가스가 혼합된 댐퍼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점도가 높아졌다 쳐도 그 영향이 오일 댐퍼에 비해 작을겁니다.. 또 오일 댐퍼도 사실 요즘 날씨가 섭씨 0도에서 15도로 올라갔다 해도, 273캘빈에서 288캘빈으로 올라갔으니 겨우 5%인데 영향이 크면 뭐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리플들을 보니 뭐 저만 예민한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