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린 내용 옮겨봅니다. (그래서 글 투가... --;;; 양해 바랍니다.)





뉴프라이드 수동차량의 기어쉬프트노브는...

일단 생긴건 손에 잘 들어오게끔 만들어져 있지만,

우레탄 재질도 용서가 안되는데, 결정적으로 기어포지션이 적혀있는 프라스틱 부분이 너무나도 매끄럽다.

손에 땀이 나게 운전을 하다 보면, 특히나 앞으로 밀어넣을 때 굉장히 많이 미끄러지게 된다.

보통, 그립감 개선을 위해서 HD나 NF 수동기어노브로 교체들을 많이 하는데...

동그랗게 되어있고, 그립감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나처럼 손바닥으로 밀어넣는 사람들은 여전히 윗부분의 플라스틱 부분 때문에 미끄러지기 십상...



스티어링휠을 가죽으로 감싸면서 기어노브도 가죽으로 감싸볼까... 도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각같이 작업이 쉽지도 않을 듯 하고, 결정적으로 이 작업을 해 줄지도 미지수.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산양가죽 렌즈클리너"이다.

사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법한...

생긴 것에 비해서 상당히 고가이긴 하지만...

어차피 있는 것 아닌가!



산양가죽을 모양에 맞게 재단하고, 플라스틱 부분을 분리하여, 본드칠하고 가죽을 붙여서 조립해 보았다.











결과는???

대 만족!!!

손바닥으로 밀어넣을때에도, 손바닥에 짝짝 붙는 느낌이 최고였다.

생각같아서는, 기어노브 전체를 가죽으로 감싸고 싶지만...

바느질을 해야 하고, 보통 실력으로는 도저히 될 듯 싶지가 않은데.......





그냥 실험삼아 해 본건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굉장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