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뉴스데스크에서 봤습니다...아무리 돈이 좋아도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더군요...ㅡ.ㅡ;;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기 회사에 대한 애착이 그리도 없는지..
10억에.. 1000억대의 기술을 빼돌리다니...
가슴 아픕니다.

그러길래 엔지니어에게 10억의 대우를 해줬어야... - -;

제 생각에도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돈때문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회사에서 사람을 쥐어짰으면 그럴정도로 반감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측은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그거고...올바르지 않으면서 국가적인 손실이 막대하기에
진정 엄중한 처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방화보다 더 나쁜거니..

음...유리미션을 10억 주고 사다니 -ㅇ-;;

범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하지만 엔지니어 혹은 회사구성원들의 성과급이 제대로 나가지않고 전부 회사수익으로만 잡혀서 경영자들의 비자금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시스템에도 문제가 많죠.

추가적인 내용도 있네요...

기술을 빼내간 중국 장화이기차공사는 1999년부터 현대차와 상용차 부분의 제휴관계를 맺고 스타렉스 등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장화이기차공사는 윤씨 등에게서 넘겨받은 설계도면을 스위스의 자동차제작설비 전문회사에 주고 제작 설비 생산을 주문했으나 이 회사가 20년 동안 현대차와 거래를 해오던 회사라는 것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도면이 현대차와 똑같은 점을 수상히 여기고 이를 제보해 왔고 현대차가 고양지청에 수사를 의뢰해 결국 용의자를 붙잡았다.

설계도면이 넘어가 기술이 유출된 변속기는 현대·기아차가 2003년부터 써온 변속기로 구형 싼타페도 이 변속기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투산과 스포티지 모두 새 5단 변속기로 바꿀 예정이다. 이 기술은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적용되지 않는 구형 기술로 알려졌다. 현대차 쪽은 “이미 지난 9월 이들 기술이 국외로 빠져나간 것을 자체적으로 밝혀내고 내부적으로 추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제보가 들어왔다”며 “중국 장화이기차에 대해 이 기술을 실용화할 수 없도록 법적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형 기술이라 피해액 자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래도 유출 기술이 현지에서 실용화되기 전에 적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일단 눈에 확 들어오는건 투싼과 스포에 5단 미션이 들어간다는 것과...
(그럼 소나타/로체 VGT에도 5단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
완전 신기술은 아니었다는 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네요...
근데 저 4단 미션도 유리미션이라고 불리우는 수준인가요?
아직까지 제 주변인들을 보면 미션에서 문제나온적이 없었는데...
한 20만까지는... ㅡ.ㅡ;;
암튼 안타까운 소식임에는 틀림 없네요...
이런 보안을 너무 쉽게

(잘려서 이어서 씁니다...)유출시켰다는 점이 참...
굴지의 대기업에서 좀 더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술력이 자산인 시대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저런 놈들은 순신이 형님 동상앞에서 능지처참을 시켜버렸으면... ㅡ.ㅡ;;
사람을 죽이는 것 못지않은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딸린 식구들이 몇인데... 회사가 휘청하게 되면 어찌하라는 건지...
좁싸래기 같은 인간들...

대우를 못받아서... 흠... 좀 짜긴하지만... 10억은 너무하셨서여...

NF이후에는 유리 미션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문제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 현대도 빨리 경량화 + 효율 높은 5단 미션 새로 개발해야 할텐데..

근로자 처우 안좋다고 자기회사물건, 재고 몰래빼다가 암시장에 팔아먹는거나 같군요....
물론 신기술개발에 연구원들의 공로도 크지만 이를 가능케 하기위한 든든한 발판(고가의 연구설비, 장소 및 시간 지원 등)을 마련해준 회사의 공로가 더 크다고 할수 있지 않나요?

현대는 참...뭐랄까요? 납품업체에서 보면 완전깡패 같을 때도 있습니다...원가 절감 강제로 하고, 그 수익 고대로 노조 합의금 조로 바치고...현대는 지금의 현대가 있기까지 피 눈물 흘린 울나라 중소기업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현업에 충실한 엔지니어가 갈수록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그럼 절반가격의 nf소나타 구경할 수 있는 건가요?

요즘 현대차는 내구성면에서는 많이 개선된 듯 합니다. 뉴EF만 해도 영업용으로 험하게 굴려도 자동변속기가 20만키로는 너끈히 버티고 개인택시는 더 탄다고 하더군요. 어제는 NF 택시를 탔는데 1년만에 16만 뛰었는데도 정차중 진동도 없고 거의 자가용 새차 수준이더군요. 물론 ZF나 아이신 같은 정상급 메이커에게는 아직 뒤쳐지겠지만 워낙 쏘나타2나 뉴그랜저에서 유리미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 이미지를 벗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죠.

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EF 소나타는 현재 운행거리가 20만 키로미터를 넘었지만 미션은 정말 멀쩡합니다만 그 전에 헤드를 교체한 적은 있습니다. -_-+

10억이 아니라 몇백억받고 팔았다면 기사내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대기업과장들이 그것도 혼자서 한게 아니라 여럿이서 딸랑 10억에 움직일 정도였다는게 평생 쌓아온 것을 걸 만큼 큰 금액이었는지...우리나라 경제현실을 보여주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