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업어온 2.4 시리우스 엔진을 1년반째 쓰고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톡'치면 원하는 위치에 '숑~' 하고 도달하는 고출력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1. Supercharger를 달아볼까
--> 수요가 없으니 공급도 안 되죠. 외국에서 가지고 오려면 아주 비쌉니다.
2. 델타나 시그마로 스왑을 해볼까
-->델타는 출력이 부족하고, 시그마는 트러블이 많다고 합니다.(3.0, 3.5)
--> 변속기와 한 패키지로 교환해야 합니다
--> 델타는 구변이 가능하나, 시그마는 구변에도 문제가 있다는군요
3. Turbo 달아볼까
--> 시리우스 녀석은 배기매니폴더부터 상당히 비쌉니다.
--> 시리우스2.4를 처분하고 베타를 사서 만져볼 생각도 했으나, 2.4엔진 처분도 번거롭더군요.
--> 고수이신 양상규님께서 'maintenance가 어려운 엔진이다'라고 조언해 주신 점도 터보차저 시스템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군요.
4. 흡배기
--> 토크밴드를 조물조물 만져봐야 출력상승은 많이 되지도 않을 듯 하군요.
5. 쎄컨드 카
--> 둘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마치 회사에 집 열쇠를 놔두고 퇴근하여 현관 앞에 선 느낌입니다. 다시 회사 가기에는 너무 멀고, 찜질방은 처량하고.
권마스터님 M5를 copy & paste 해서 쓰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