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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빠우'란 말이 생소하셨던 것 같습니다.
빠우라는 말보다 표면가공이라는 말이 더 맞을듯합니다.
자동차에 광택을 내듯이 금속표면을 컴파운드 성분의 약재 (현장에서 광약이라고 합니다-이것도 컴파운드처럼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를
천으로된 패드(이것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에 묻혀 연마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흔히 차에 볼수 있는것으로 배기라인과 머플러등 스텐재질로 만들어진것에 아름다운(?) 광이
나는것은 다들 이 작업이 거쳐진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장에 사용된 재료로는
400-600방정도의 샌드페이퍼, 프라이머, 베이스도료, 무광크리어, 스프레이건, 마스킹테이프 입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내어 다음도료의 부착성을 높이기 위해서
샌드페이퍼(빼빠)를 이용 정성스레 기존의 도장면을 갈아줍니다. 이때 기존 칠이 손상이 되었다면 단차없이 가공하셔야합니다. 단차가 심할경우 퍼티를 이용하셔야합니다.
가장좋은 방법은 페인트리무버나 샌드블라스터를 이용 기존의 칠을 모두 제거하고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하는것이 가장 좋으나 보통의 리페어업체에서는 시간과 단가의 문제로
도장면만 가공하고 시공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샌딩을 마쳤으면 다음은 마스킹입니다. 전체를 다 칠할경우는 생략할수 있으나 림이 분리되어야한다든지 하는 경우는 필수입니다. 테잎과 휠의 틈새로 페인트가 스며들어가는경우가 많으니
부착면의 밀착은 필수입니다.
마스킹을 마쳤으면 다음은 휠과 도료의 부착성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머를 뿌려줍니다.
도장후 칠이 떨어지는등의 하자는 이공정을 생략하여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라이머가 건조된후 400-600방정도의 샌드페이퍼에 물을 묻혀 표면을 매끈하게 가공합니다.
(일명 물빼빠입니다)
건조가 되면 원하는 베이스 색상을 뿌려줍니다. 베이스도료와 신나를 보통 1:1정도 섞어 점도를 조절합니다. 점도가 너무 높으면 분사된 페인트가 고르지 않으며 점도가 낮으면 색상의 은폐가 어렵습니다.
일반 페인팅과 마찬가지로 한번에 뿌리시려는 욕심을 부리지 마시고 3-4번에 걸쳐 얇고 고르게
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베이스색상이 너무 많이 뿌려질경우 흐를수도 있고 부착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가지 주의하실점은 베이스색상은 건조가 되면 광이 나지 않습니다. 광을 내실려고
너무 많이 뿌리시는분들이 계시는데 아무리 많이 뿌려봐야 광은 나지 않습니다. 광을 내는 부분은 마지막 크리어입니다.
베이스 색상이 건조되고 나면 크리어를 뿌려줍니다.
크리어에는 신나를 첨가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한번에 하지 마시고 3-4번에 걸쳐 뿌리시면 됩니다.
뿌리신후 주변에 있는 난로등을 이용하여 열을 주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크리어는 건조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를 주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보통 밤에 뿌리고 다음날 손대시면 됩니다.
물론 열처리실이 있는경우 60-70도의 열로 30분정도 열처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크리어가 건조되면 마스킹테입을 제거합니다.
제가 사진을 올린 휠의 경우
AKZO NOBEL사의 (시켄스페인트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black primer와 soft feel clear입니다.
차량용 페인트가 아닌관계로 구하시기가 쉽지 않을듯하오니
차량용 보수페인트로 시공을 하여도 문제가 없습니다.
원하시는 베이스색상과 유광 혹은 무광크리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