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서 여러가지 글을 접하고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서 1차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월은 되도록 1차선으로 해야 안전하며, 많은 독일인들은 1차선이 아닌 차선으로 추월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글을 보며 저의 칼질 운전습관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독일인들의 '고집'스러운 국민성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막상 도로에 나가면 1차선은 서행차선이 되어버릴 때가 너무도 많다는게 문제더군요.
어느새 다시 칼질하고 있는 저의 모습..'칼질'문화 속에 살고 있는 한 사람의 드라이버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으로 저 자신을 합리화 하지만 이런 저의 모습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가더군요.
20년전만해도 1차선 비워주기는 잘 지켜졌던 것 같은데 어쩌다가 1차선이 서행차선이 되어버렸는지 의아합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단속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먼저 실천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기를 바라는 한사람의 소시민은 그저 애탈 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