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요즘 게시판을 보면 사고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지난 주말에 목격한 사고 상황을 한번 써봣습니다.
지난주 토욜에 아버님 기일이여서 청양에 다녀왔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청양으로 가는 길에 어이없이 사고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사고 장소는 주황등이 깜빡이는 아산 지역의 사거리 엿지요..
현대차 공장 지나서 예산쪽으로 가는데
저희쪽은 약간 다운힐 모드
주행하던 차량 그룹은 옆으로 치고 나가는 그랜져
앞에 가는 동생차, 그리고 내가 탄 갤로퍼 이렇게 달리고 있었죠.
저 앞에 사거리가 보이고 그랜져 약 80 +/- 정도로 갑니다.
사거리 저 멀리서는 5톤 정도되는 트럭이 오고 있었죠.
사거리를 1~200 미터 정도 남기고 사거리 왼쪽에서 슈마한대가
오는 속도에서 감속하면서 좌회전 바로 들어가더군요
근데 치고 나간 그랜져 역시도 이미 사거리의 거의 들어가는 순간이고요
놀래 그랜져는 그나마 운전자가 센스가 있는지
일단 브레이킹 하기엔 이미 오버였고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슈마를 피해 갑니다.
그당시 슈마는 슬금슬금 좌회전 중이였다가 그제서야 그랜져를 발견했나 서더군요
[ 비보호 좌회전할려면 일단 정지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인가 봅니다.]
나름 천천히 오고 있던 트럭 기사도 슈마가 정지하는 바람에 이미 늦었죠..
결국은 슈마의 운전석을 받아버리더라구요..
암튼 받친 슈마는 살짝 떴다가 떨어진후
운전자가 기절했는지 브레이크를 놔서 앞으로 스르륵 구르더니 논뚜렁으로.. 박히더군요.
저희 일행은 그걸 보자마자 다 급감속후 정지해서 2차 사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앗구요.
마침 슈마가 온 도로쪽에선 트럭 한대가 더 있었는데 정차해 있었습니다.
물론 슈마 운전자도 중간이 깼다가 다시 업드리기 모드... [자세히 보니 안전벨트도 안매고..]
그후 저희 그룹은 슈마를 받은 트럭기사가 엠블런스 부르는거 확인하고 갈길 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실 안 날 수 있는 사곱니다.
그런 도로에선 일단 정지가 기본이고, 고속도로에선 흐름주행이 우선이고
차선 변경하려면 그 변경하려는 차선의 흐름을 따라주거나
더 빠르게 움직여 흐름을 방해안하는게 안전한 주행이지
흐름을 깨가면서 안전속도 유지하는게 우선일 순 없습니다.
암튼 그 운전자 많이 안다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공도에서 보면 주변 상황은 왕무시
그냥 지맘대로 천천히 다니시는 분들...
도로주행 공부 다시 햇으면 합니다
지난 주말에 목격한 사고 상황을 한번 써봣습니다.
지난주 토욜에 아버님 기일이여서 청양에 다녀왔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청양으로 가는 길에 어이없이 사고나는 걸 목격했습니다.
사고 장소는 주황등이 깜빡이는 아산 지역의 사거리 엿지요..
현대차 공장 지나서 예산쪽으로 가는데
저희쪽은 약간 다운힐 모드
주행하던 차량 그룹은 옆으로 치고 나가는 그랜져
앞에 가는 동생차, 그리고 내가 탄 갤로퍼 이렇게 달리고 있었죠.
저 앞에 사거리가 보이고 그랜져 약 80 +/- 정도로 갑니다.
사거리 저 멀리서는 5톤 정도되는 트럭이 오고 있었죠.
사거리를 1~200 미터 정도 남기고 사거리 왼쪽에서 슈마한대가
오는 속도에서 감속하면서 좌회전 바로 들어가더군요
근데 치고 나간 그랜져 역시도 이미 사거리의 거의 들어가는 순간이고요
놀래 그랜져는 그나마 운전자가 센스가 있는지
일단 브레이킹 하기엔 이미 오버였고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슈마를 피해 갑니다.
그당시 슈마는 슬금슬금 좌회전 중이였다가 그제서야 그랜져를 발견했나 서더군요
[ 비보호 좌회전할려면 일단 정지인데 그걸 모르는 사람인가 봅니다.]
나름 천천히 오고 있던 트럭 기사도 슈마가 정지하는 바람에 이미 늦었죠..
결국은 슈마의 운전석을 받아버리더라구요..
암튼 받친 슈마는 살짝 떴다가 떨어진후
운전자가 기절했는지 브레이크를 놔서 앞으로 스르륵 구르더니 논뚜렁으로.. 박히더군요.
저희 일행은 그걸 보자마자 다 급감속후 정지해서 2차 사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앗구요.
마침 슈마가 온 도로쪽에선 트럭 한대가 더 있었는데 정차해 있었습니다.
물론 슈마 운전자도 중간이 깼다가 다시 업드리기 모드... [자세히 보니 안전벨트도 안매고..]
그후 저희 그룹은 슈마를 받은 트럭기사가 엠블런스 부르는거 확인하고 갈길 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실 안 날 수 있는 사곱니다.
그런 도로에선 일단 정지가 기본이고, 고속도로에선 흐름주행이 우선이고
차선 변경하려면 그 변경하려는 차선의 흐름을 따라주거나
더 빠르게 움직여 흐름을 방해안하는게 안전한 주행이지
흐름을 깨가면서 안전속도 유지하는게 우선일 순 없습니다.
암튼 그 운전자 많이 안다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공도에서 보면 주변 상황은 왕무시
그냥 지맘대로 천천히 다니시는 분들...
도로주행 공부 다시 햇으면 합니다
2008.01.14 14:56:07 (*.104.213.3)

트럭에게 운전석을 받히다니,, 끔찍하네요.
트럭이 서행해서 다행이지..
가끔 저런 상황 있죠.
이미 도로흐름에 방해되는 존재인데
뒤늦게 발견하고 정지해서 우물쭈물 하고있는,,,
트럭이 서행해서 다행이지..
가끔 저런 상황 있죠.
이미 도로흐름에 방해되는 존재인데
뒤늦게 발견하고 정지해서 우물쭈물 하고있는,,,
2008.01.14 14:57:55 (*.134.225.3)
저도... 제가 우합류하는 도로에서 앞에 있던차는 합류점을 2~30미터
남겨두고 완전히 정차해서 왼쪽에서 오는 차들을 살피고 저는 평소대로
합류점근처까지 당연히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왼쪽에서 오는차 살피고...
그냥 받았습니다. 브레이크에 발도 못얻어 보고...;한 10키로정도에서.
길이 가속해서 합류할수있는 공간이 전혀 없고. 어차피 달리는 도로가
아니라 당연하게 합류점 바로 앞까지 가서 대기하곤했는데.
물론 받은 제잘못이고 앞을 안본 제잘못이긴 하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잘못이 중하기에 군소리 없이 보험처리해
드리고 입원하는것도 봐드렸고. 전화도 여러번드려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왜 합류점이 한참 멀었는데... 짧게는 20미터... 넉넉히는 30미터
남은 거리에서 뜬금없이 완전히 정차해 버렸는지... 제가 들이받는 순간에
브레이크등마저 꺼져있던데... 그럼 이미 정차완료하고 브레이크에서
발까지 때고... 받히고나서 합류점까지 그힘으로 굴러가더군요...
그후론 합류점에서도 제가 끼어들 차례가 올때까지 절대 다른차에
눈길 주지 않습니다. ㅡ,ㅡ...
남겨두고 완전히 정차해서 왼쪽에서 오는 차들을 살피고 저는 평소대로
합류점근처까지 당연히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왼쪽에서 오는차 살피고...
그냥 받았습니다. 브레이크에 발도 못얻어 보고...;한 10키로정도에서.
길이 가속해서 합류할수있는 공간이 전혀 없고. 어차피 달리는 도로가
아니라 당연하게 합류점 바로 앞까지 가서 대기하곤했는데.
물론 받은 제잘못이고 앞을 안본 제잘못이긴 하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잘못이 중하기에 군소리 없이 보험처리해
드리고 입원하는것도 봐드렸고. 전화도 여러번드려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왜 합류점이 한참 멀었는데... 짧게는 20미터... 넉넉히는 30미터
남은 거리에서 뜬금없이 완전히 정차해 버렸는지... 제가 들이받는 순간에
브레이크등마저 꺼져있던데... 그럼 이미 정차완료하고 브레이크에서
발까지 때고... 받히고나서 합류점까지 그힘으로 굴러가더군요...
그후론 합류점에서도 제가 끼어들 차례가 올때까지 절대 다른차에
눈길 주지 않습니다. ㅡ,ㅡ...
2008.01.14 15:00:19 (*.150.0.242)

좌회전 신호 받아서 갈 경우나 고속도로에 합류할 경우에는 미국처럼 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한 상황에 그렇게 해야겠지만 절대로 막히면 안 되는 곳을 천천히 간다고 막는다는 건 정신나간 짓이라고 봅니다.
이상은 저렇습니다만 운전하다 보면 진짜 짜증나는 경우 많더군요. 직진 차선에서 끼어들어서 천천히 좌회전을 하질 않나, 천천히 가다가 신호 바뀔 때 튀어나가서 뒷 차가 어중간한 위치에 있게 하질 않나...
전에 제가 그런 일을 한 번 당해서 후진하다가 뒷차를 받는 바람에 젊은 보험 사기꾼한테 걸려서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ㅠ.ㅠ 흑~
이상은 저렇습니다만 운전하다 보면 진짜 짜증나는 경우 많더군요. 직진 차선에서 끼어들어서 천천히 좌회전을 하질 않나, 천천히 가다가 신호 바뀔 때 튀어나가서 뒷 차가 어중간한 위치에 있게 하질 않나...
전에 제가 그런 일을 한 번 당해서 후진하다가 뒷차를 받는 바람에 젊은 보험 사기꾼한테 걸려서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ㅠ.ㅠ 흑~
2008.01.14 16:37:01 (*.91.16.187)

정한조님 말씀에 백배 공감합니다...정말 흐름 무시하고 1차선에서 2차선 저속차량들과 나란히 가면서 길 다막고 가다가 막상 신호걸리면 무시하고 가버리고... 다시 흐름막고... 계속 반복되더군요..ㅠ_ㅠ 요즘 보면 개념을 어디에다 팔아버린 운전자가 너무 많더군요..
예전에 자동차전용도로 출구를 잘못 오셧는지.. 역주행으로 유유히 올라오시는50대 나이 지긋한신 분보고 놀래서 경적에 하이빔까지 날려도 개무시하고 역주행으로 계속 올라가시더군요..--;
예전에 자동차전용도로 출구를 잘못 오셧는지.. 역주행으로 유유히 올라오시는50대 나이 지긋한신 분보고 놀래서 경적에 하이빔까지 날려도 개무시하고 역주행으로 계속 올라가시더군요..--;
2008.01.14 17:19:08 (*.119.29.200)
빨리 움직여야 할 땐 과감하게 가속페달을 밟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보호좌회전만 해도 대향차와 진입 하려는 쪽 차량의 유무를 확인하고는
빠르게 들어가면 될텐데 진입하려는 쪽에 차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도로를 막다시피 하면서 마치 좌회전신호가 갓 떨어졌을때 처럼 느릿느릿
진입 하는 분 들이 많더군요.
비보호좌회전만 해도 대향차와 진입 하려는 쪽 차량의 유무를 확인하고는
빠르게 들어가면 될텐데 진입하려는 쪽에 차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도로를 막다시피 하면서 마치 좌회전신호가 갓 떨어졌을때 처럼 느릿느릿
진입 하는 분 들이 많더군요.
처음부터 규정속도만큼만 가 줬어도 여러 대 신호받을 상황에서 그러면 참 어이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