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이 오길래,
제 차 대신 와이프 차를 꺼내서 학교에 출근했었죠..
(이유는 제 차가 더러워지는거보단 와이프차가 더러워지는게.. ㅎㅎ)

오랫만에 눈길이라고 신나게 사이드도 땡기고,
제동이 잘 안되는 시껍한 기분도 느끼면서 스키장 옆의 직장에 가서,
어찌어찌 일보고, 밤에 회식까지 하고 10시쯤 돌아왔습니다.

역시 추운 겨울엔 시트에 열선되는 오토차가 최고야~ 하면서요..
(제 차는 사제 버킷이라 열선따위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오늘 아침에.. 제 차를 꺼내려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제 차 열쇠를 학교 스튜디오에 놔두고 와버렸습니다....

제 차 열쇠는 제 USB메모리가 같이 달려있어서..
옮겨야 할 데이터를 거기 저장해서 옮기는데,
(보통은 잊어버리고 그걸 안들고나오면 집으로 출발 자체를 못하죠)
어제는 제 열쇠 외에 와이프 열쇠를 두개를 들고 갔었기에,
제 열쇠를 안들고나왔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출발을..

덕분에 다음주에 와이프차로 다시한번 학교 출근하기 전엔,
제 아수라는 봉인상태가 될듯 합니다 -_-

그나마 다행인건 스튜디오는 장비가 많다보니 보안시설이 철저해서,
키 도둑맞을일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