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사고내고 차없어서 뚜벅뚜벅중인 이상훈입니다^^

경제 사정이 넉넉치 않아서 특별히 튠을 한다거나 하진 못하지만,
12만 가까이 다가오면서 순정 첫 출고의 샤방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 애를 많이 써왔습니다.
운전하기 전에는 기계에 정을 들인다는게 이해가 가지를 않았었죠...
그런데 어제 가로등을 들이받고 "취~"하면서 냉각수가 쏟아져나오는 소리를 듣고 있으려니,
꼭 아끼는 동생이 크게 다치고 아파서 우는 것 같은 가슴아픔이 느껴지더군요...
처음입니다...이런 느낌..ㅋㅋ
그러고 난 오늘, 집에 들어오는데 차고에 차가 없으니 마치,
사랑하는 가족 하나가 집에 없는 듯한 허전함이 느껴지네요...ㅋ
참 별납니다.
어찌보면 차갑디 차가운 기곗덩어리인데, 그런 기곗덩어리한테도 애정을 느낄 수 있다니,
인간이란 참 비합리적인 동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공업사로 문병좀 가 보아야겠네요^^ 안전운행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