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형 vs 신형에 대한 마스터님 글도 있었습니다만

저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것이 사실 제 자신도 근래 출시되는 신차들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Show must go on' 의 차원에서 신차들은 열심히 출시되고 있고  그 중 이따금씩 제 흥미를 끄는 차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BMW M2 였습니다.

(비공식적으로) E46 M3의 후계 혈통임을 강조하는듯한 분위기도 한몫했지요.

 

미국 현지 출시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뭔가 현란한 광고/마케팅도 별로 없었고 왜이렇게 조용한가

싶어 근처 BMW 딜러샵에 들렀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미국 오하이오주  입니다.)

 

M2 에 관심이 있다고 했더니 뭔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지난 주에 1대를 배정받았는데 이미 6개월전에 예약해 둔 고객이 바로 출고 해 갔다고 하네요.

 

저로서는 구매의사가 있었다기 보다는 차를 자세히 살펴보고 시승의 목적이 컸지만 그래도 구매의사가 있는척

'그럼 다음 차는 언제쯤 들어오냐' 라고 했더니

'원한다면 구매대기 리스트에 올려놓을 수 있지만 이미 앞에 3,4명 정도의 대기자가 있고 아마 `16년 연내로는 이곳 딜러샵도 이미 받은 1대 외 추가 물량을 못 받을 것 같다'  라고 합니다.

 

제가 뭔가 난처한 표정을 짓자

' 안됬지만 M235i 라도 타볼래? 원한다면 혼자 천천히 타보고 와도 좋아'라고 하여 

못이기는 척 M235i만 신나게 밟아보고 왔습니다. 

 

M2를 못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컷던 탓인지 M235i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지역에 국한된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만  

M2는 모든 BMW 매장에서 1대씩만 배정을 받았고 그 차들은 이미 사전 예약 고객이 출고 완료.  

그리고 연내로는 추가 물량 배정이 어려울 것 같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초기 공급 물량 부족의 원인도 있겠고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BMW 매니어층이 두꺼운 탓이기도 하겠지만

M2에 대한 언론의 호평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언제 출시되는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저는 아쉽게 시승의 기회를 놓쳤지만 한국에서 시승차가 나오면

권영주 마스터께서 M2와  E46 M3와의 비교 시승기를 그 누구보다 흥미롭게 써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M2대신 애꿎게 화풀이하고 온 M235i 사진을 첨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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