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감기 몸살기운에 힘겹게 한 주를 시작했지만 3일 일하면 4일 쉰다는 즐거운 생각에 힘든줄 모르고
버텼는데...

더 이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메마른 감성을 깨닫게 된 무미건조한 크리스마스 이브 까지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약간의 감기기운에 점심때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자던중 커텐 사이로 비추던 한 줄기 햇빛과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회사 밖에서의 마지막 기억입니다.

크리스마스날 점심 무렵에 머리가 띵~ 한 내용의 전화를 받고 바로 회사로 출근하여 26일 오후까지 잠 한 숨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기억으로 남게 될 듯 싶습니다.

오늘 밤엔 집에 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