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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야흐로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겐 일상의 스트레스를 그나마 좀 다독거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저희 회사는 하계휴가(회사 내부적으로는 재충전휴가)가 3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죠 상균님? ㅋㅋ)
격주로 토요휴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 포함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월,화,수 이렇게
5일간의 휴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입사 후 매년 여름휴가때는 한 두번을 제외하고 일본을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일본 후쿠오카로 배타고 건너가서(참고로 저는 부산에 거주중이며 약 3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배삯도 왕복 20만원 정도면 떡을치죠...작년기준) S2000에 관련된 물품들을 잔뜩 구매해서 가져오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질 않습니다.....T_T
그래서......평소때는 체력적 한계(?)로 인하여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테마(?)를 잡았습니다.
이미 3주 전에 브레이크액교환(걍 뷔르트 DOT4), 2주 전에 디퍼렌셜오일교환(와코스 8090RG),
일주일 전 쯤에 엔진오일 교환(리퀴몰리 몰리겐 5W50+세라텍) 및 와이퍼 교환, 2일 전에 냉각수 교환 및
휠얼라인먼트, 공기압체크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S2000...특히나 AP1 일본내수사양은 11.7:1의 고압축비로 인하여 고급휘발유가 필수사항입니다.
물론 북미형 저압축(이라고는 해도 근본적으로 압축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엔진의 경우에는 고급유 필수이지만,
지인분들 중 일부(?)는 일반휘발유로도 잘 타고 다니십니다.(개인적으로 고급유 필수차량에 일반유 넣는 것은
9,000rpm까지 휘돌리는 엔진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고 봅니다만 ㅋ)
따라서 먼저 제가 가는 경로의 고급휘발유 취급하는 주유소를 알아보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좌청룡 GS칼텍스, 우백호 SK엔크린 홈페이지를 탐색하며 약 9곳을 물색해 두었습니다.)
경로는 이렇게 설정하였습니다.
1일차(7월 26일 일요일) : 부산출발->남해고속도로->경남 사천 항공우주박물관(개인적으로 항공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방문 후 사천 재건냉면에서 중식->남해고속도로->전남 여수...개인적으로 여수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대학교(숭실대) 때 동기 여자애가 여수에서 올라왔었는데 참 이뻤습니다. 그래서
여수엔 미인이 많을거란 막연한(?) 생각으로 가봅니다.....는 농담이구요......예전에 월간조선 별책부록으로
나왔던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라는 컬러판 무크지에서 본 여수의 바다풍경이 너무나 인상깊었기
때문입니다. 여수에서 재급유 및 1박 후......
2일차(7월 27일 월요일) : 여수 출발->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안동휴게소에서 재급유->
충북제천시에 위치한 B모샵에 모 테드회원님 만나뵙고....제 차의 상태에 대한 평가도 받고.....(S2000의 달인이시죠..
빨간색 S2000타시고^^ DDGT에서도 몇 번 우승한 경력자이시기도 하구요^^)-> 태백서킷으로 이동 또는 서울
또는 부산행........
3일차(7월 28일 화요일) : 태백서킷에서 신나게 타거나 아니면 서울에 모 공업사 방문(동생에게 처분한 GTI 문제가
좀 있어서 모 공업사에 있습니다. T_T) 또는 집에서 세차를 하고있거나 셋 중 하나.....
거창하게 썼습니다만 별 내용은 없네요^^
아무쪼록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S2000은 고급유 필수 이군요. ㄷㄷ
조수석은 튜닝된 상태로 출발하시는지 ? ㅋㅋ
맛집도 찾아서 가는 길에 드시고 가세요.

전 8월 3일부터 부산 지역을 배회할거 같습니다.
사람 많고 차도 많고 볼거리 많다는 부산으로 휴가갑니다. ^^
2봑~ 3일 ~

제천이라면.... 장현진님 만나러 가시는군요. 형~ ^^
장현진님 엄청난(?) 체중감량을 하셔서 최근 DDGT때 태백에서 못 알아뵙고 인사도 못드렸는데....~
2007년 용인의 모 샵에 사촌형 차 만지러 갔었을때 뵈었을때와는 다른 모습.. 제천가면 S2000에 대해서 장현진님께 많은 조언 잘 듣고오세요~ ㅋ

남자들끼리 떠나는 여행이 그리운 유부남입니다. 총각때는 여행때 이성 없으면 아쉬웠는데 장가 가고 나니 남자들 끼리의 '시시껄렁'한 여행이 몹시 떠나고 싶습니다ㅋ 거기다 올해는 와이프의 임신으로 절대안정을 위해 휴가계획이 없어졌습니다.ㅋ 부럽습니다. 간간히 비가 올텐데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용^^
세원님 북미형 AP2는 정말 일반유를 넣어도 너무너무 잘나간답니다.ㅜㅜ
(예의문제는 있지만 도통 차이가 느껴지질 않아서.ㅠㅠ)

일반유하니 안좋은 기억이 생각나네요..ㅠ,ㅠ
반년전 역삼쪽의 주유소에서 분명 고급유 넣으라고 했건만..
그로부터 한달뒤 우연찮게 주유내역 확인해보니 일반유 두둥 -_-;;;;
확인을 못했던게.. 분명 고급유 넣어주세요! 하고 화장실이급해
화장실로 뛰어들어갔었거든요..ㅋㅋㅋ 다행히 많이는 안넣었고
살살탄편이라 무난히 넘어갔지만... 확인했을때의 뒤통수 맞은기분이란 어휴ㅎㅎ ㅠ,ㅠ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2000하고 함께라 더욱 즐거우시겠네요.

가끔 피치못할 상황에서 일반유를 몇번 넣어본 일본 내수형 AP1인데..
RPM을 V-tec 영역까지 안올리고 대충 슬슬 다니면 별 문제 없더군요 ^^
그래서 급하면 일반유를 조금만 넣고 살살 다니다가 소진하면 고급유 교체..
의외로 노킹 안느껴지고 잘 버텨줍니다. RPM 낮게쓰고 살살 다니면요..
눈팅회원입니다~ 부산에 계시는군요? 돌아다니는 s2000을 가끔 보긴 하지만 그게 세원님 차인지는 알 수 없네요
ㅋㅋ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나뵙고 여러가지 전수 받고 싶은게 많습니다~
일정변경입니다. ㅋ
낼 새벽 X시XX분경 젠쿱380, 란에보7, DC5 인테그라 Type R 등과 밀양댐 와인딩 후
사천으로 향합니다^^

재미있는 휴가 보내세요~
저두 담달에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지도한장 꺼내놓고 짱구 굴리는중입니다 ㅎㅎ

여수 가시면 돌산대교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내려가시면 부두가 하나 나옵니다. 거기서 배 타시고(운행시간 3분 내외입니다) 경도 가셔서 갯장어 샤브샤브(현지어로 하모 유비끼)를 꼭 한번 드시길 권합니다. 3년전 출장갔다가 맛본이후 여름만되면 머리와 입속에서 달라고 하도 난리쳐서 이번 여름에는 온 식구와 함께 가볼 예정입니다.
지금쯤 가시면 회사 분위기상 '선빵' 이 되겠는데요^^
혼자 돌아 댕기시는 건가요? 아무쪼록 식사 잘 챙기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시간 되시면 연락한 번 주시구요~~~ 맛난 커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