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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날씨가 너무 더워 허덕거리고 있는 회원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자꾸만 딴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것이..몇년 전 이름을 날렸던 튜닝샵들입니다..
그때가 아마 98년부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집이 양재동과 포이동이 근접한 곳이라 아실만한분은 아시겠지만 나름 튜닝의 메카였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거나 실제로 방문해본적은 없지만 지나다니면서 보고 카비전을 통해
접했던 기억을 더듬어 적어본것이니 잘못된것이 있어도 극히 개인적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생각 나는 곳이 로드 앤 스피드..
당시 카비전 주최로 이뤄진 조촐한 드래그 레이스에서 306마력 튜닝된 티뷰론으로
f355와 대등한 달리기를 하기도 했었구요
그때 참가한 차량중에는 트랜스앰을 가지고 나오신 이맹근님도 계셨던걸로 기억납니다.
일본 준오토와 협력으로 수프라 튜닝을 하기도 했었던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인가 부터 세차장을 겸하다가 한동안 카센터..그리고 지금은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로 바뀌었습니다.
다음은 스타일..제기억으로는 사장님이 굉장히 젊으신 분으로 기억이 됩니다.
세모를 뒤집어 그위에 스타일이라고 써있었던 로고가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원이 많은 대치동에 자리잡고있었고 과외를 하려고 선생님댁에 방문을 했다가 처음으로
매장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튜닝된 차량들은 기억이 잘나지않지만 자동차 용품점 구석에
가끔씩 보이는 스티커를보면 생각이 납니다..그 근처에 슈넬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리고 고릴라.
맨처음에 있었던 곳을 모르겠는데 성남 고등동으로 이사온뒤로 기억이 납니다.
집으로 가다 처음보고 굉장히 반가웠던 기억이...카비전 이동희 기자님의 티뷰론 스페셜 에어댐을
장착하기도 했던것 같습니다..나중에 프로스로 상호를 변경했던것 같은데 약간 오락가락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스트.
인터넷 통신시절 만들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유명했던 차량이
자주색 하이캠 아반테였던가요? 제가 다니던 교회밑에 있어서 교회끝나면 일부러 그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그외 많이 생각이 납니다만
그냥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봅니다...
그때는 면허도 없고 차도 없을때라 잡지를 보고 일부러 찾아가서 먼발치에서 차량구경도 하고
혼자서 우와....멋지구나..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차도 생기고 운전도 하면서 나름 이것저것 바꿔주며 그 당시 꿈꿔왔던 카라이프를
조금씩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떄 느꼈던 설레임과 동경은 많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회원분들도 기억이 나시나요?

슈넬, 로드앤스피드 등등... 추억이 많은 곳이군요...
제가 이용하던 곳은 아니지만 이촌동쪽에 hks도 있지 않았나요? 오다가다 본 기억이...

전 미로, 로드앤스피드,모스트 가 생각나네요.^^. 미로는 F3에서 부스까지 차리고 홍보를 참 많이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용품으로는 YM Kit 가 생각나네요
로드앤스피드는 없어졌다고 봐야하는건가요?
(몰라서 여쭤보는겁니다^^ )
제차만 해도 08년 12월 용인에 있는 로드앤스피드에서 ECU를 만졌습니다.
그래서 준 스테이지1 이 되어있는거거든요.
다시 손볼곳이 좀 있어서 연락해봤는데 사이트가 없어지고
어찌저찌 연락했더니 '이젠 그런거 안해요~'라는 완전 차가운 말씀만 하시곤
전화 끊으시던데.ㅡ

스타일은 지금도 튜닝을 합니다. 수입차를 하지요 사장이 전영구라서 영구샵으로
통합니다. 모스트 자주색 하이캠 아반떼는 제가 쎄팅한 차지요
나중에 하이캠만 올린거구요 튜닝샵의 원조는 아마도 미로가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95년인가 당시에 송파에서 시작한 하이텔기반의 샵이었지요 나중에
포이동으로 이사했지만 ^^;; 기억이 새롭네요
스타일 .. 대치동 튜닝샾의 경우는 아주 인연이... 그때 차량이 터뷸런스였고 차량번호가.. 8209 였습니다.
제 애마에 스타일의 메가 스로틀.. 하이캠으로 가서도 아주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었죠
스타일에 자주 갔었는데, 없어져서 아주 아주 섭섭했었습니다.

미로...완전 기억납니다... 어떤일 때문에 들렀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포이동 시절에 한번 들른적이 있었네요....그래봐야 이제 10년정도 전의 일들인데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미로아 스피드 마인드가 합쳐서 MSM으로 가서 투스카니 터보 컴플릿카도 내놨었던 기억이.. ;;
고릴라는 처음 인천 만수동에서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로드앤스피드 티뷰론 터보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프릴리아 RS250하고도 배틀했던 기억이;;

그 옛날 잠실쪽의 미로를 찾아가서 모모핸들을 장착하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오준호님의 그 tuned by miro 가 제 차에도 붙어있었습니다. ^^
그리고 하이텔 달구지... 바쿠둘... 등 그 시절 사람들이 그립습니다.

트윈스피드 양재점도 있었구요 ^^
현 프로팀인 짹레이싱의 기원도 양재동 지역 카센터가 시발점이죠 ^^
이촌동 HKS는 일산 갔다가 지금은 그 흔적이;;;;

앗 잊혀졌던 제 이름과 기사들이..ㅎㅎㅎ
제가 쓴 기사 중에는 티뷰론 터보 특집이 있었지요.
대전의 GT, 서울의 챔피언/로드&스피드/HKS/스터디의 터보 6대를 모아 챔피언에서 다이나모 측정하고 스피드웨이에서 이명목 단장님과 김정수 단장님의 드라이빙 평가를 받았던... 당시 티뷰론에 여기저기서 터보 달고 300마력이라고 말하던 시절이었고 삼성동에 있던 챔피언에 다이노젯사의 다이노를 처음 들여놓으면서 '진짜로 나오는지 휠 마력으로 재보자'가 목적이었습니다. 뒷 이야기가 무지하게 많았었던 문제의 기사죠. ㅎㅎㅎ
사실 잊혀진 튜닝샵을 이야기 하려면..
캠소닉 부터 시작 해야죠. 캠소닉을 거쳐서, 뉴본에, 미로에.. 한시대를 풍미(?)하던 튜닝샵인지 용품샵인지 지금은 가늠하기 힘들었던 90년대 초반의 샵들부터 이야기 해야 정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