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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타이어집에서 공구로 프론트 휀더 가공을 했었지요.
그래서, 그때 휠,타이어를 빼고 락너트 소켓을 깜빡하고 안챙겼는데...
문제는 그 뒤 근 1주나 지나서 생각이 나더군요.
다시 가게에 전화를 걸었죠...
'그거요?? 못본거 같은데??'
아니... 이게 말이 되나... 마지막으로 휠을 탈거한 샵이 그쪽인데 없었을리가...
분명 리프트 아랫쪽으로 굴러갔거나... 모르고 쓸어 낸것도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쓰고 있는건 불락 제품입니다. 일련번호에 따라 소켓,너트 각 구성이 다 다르다던 그놈...
샵에 가서 찾았을땐 일련번호 12번짜리만 있더군요. 제 기억상엔 일련번호 14번인데...
역시나 안맞습니다... 쩝...
중간에 제가 락너트 부분만 바꿨는데, 이놈은 또 복스알 물리는 부분만 희한하게 21mm더군요. 제가 쓰던 불락은 19mm인데...
이제 정말 제조사고 뭐고 알아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불락 제품이라길래 중간에 걍 교체했었드래죠-_-)
혹시 국내 카피(?)제품이 있었다면 찾기 나을텐데... 같은놈을 못찾겠네요...
혹시... 소켓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으신 분들 중... 너트를 어떻게 풀었는가 조언을 구합니다.ㅠㅠ 간만에 맘에 드는 휠로 바꿨는데 이대로 못풀면 어쩌나 싶어요...ㅠ_ㅠ


음 쓰다가 보유한 불락 4개와 락너트 (14번)이 있네요.. 전화주세요..
락너트 빌려드릴께요.. ^*^ 락너트와 볼트연결은 제꺼도 21미리인데..

으.. 예전의 악몽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악마의 락너트' 라고 제가 부르고 있는 사건인데..
몇년전 국내에는 꽤 희귀하던 Weds SA-70 BLC 컬러를 끼우고나서,
휠 도난 방지를 위해 사악(..??)한 락너트를 구해 달았었습니다.
그게 2단 락너트인데, 안쪽은 불락처럼 특이한 모양의 키로 되어있고,
바깥은 다시 자석 키로 되어있어서 자석 키를 벗겨내지 않으면 커버가 안벗겨지고,
이 커버는 따로 돌게 되어있어서 커버를 아무리 돌려도 너트를 빼지 못합니다..
말로 설명하니 애매한데.. 진짜 악랄(??)한 제품이죠.
이게 쓸땐 생각 없었는데,
어쩌다가 실수로 자석 키를 잃어버렸습니다 -_-
여기서부터 악몽이 시작되더군요..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겉의 락커버는 생각보다 단단해서 떨어지지도 않고,
뜯어내도 따로 돌리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사악함 그 자체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후 그 락너트를 '악마의 락너트'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만..
시리얼 넘버를 알면 일본에 다시 그 해당 넘버의 자석 키를 구할수 있다곤 합니다만,
시리얼넘버도 같이 잃어버려서..
결국은 너클쪽에서 볼트를 부숴서 간신히 떼어냈습니다 -_-
문득 악마의 락너트의 악몽이 떠오릅니다만..
그래도 키 넘버를 알고 계신다면 불행중 다행이실듯 ^^

저는 락너트 푸는 소켓이 문드러져서..... 엄청 애를 먹습니다.
고생하다가... 결국 락너트 빼고 -_- 각 휠마다 하나씩 일반 너트 박았습니다 ㅋ
전에부터 생각해본 건데요...
락너트 보다 좀 큰 복스알에다가 믹스앤픽스를 뭉쳐넣고
그상태에서 락너트위로 쑤셔넣으면 복스알과 락너트의 사이를 믹스앤픽스가 채우면서
나중에 경화되었을 때 자키로 돌리면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아니면 그 모든 크기의 너트가 들어맞는 무수히 많은 육각면으로 이루어진 복스알(홈쇼핑에서 파는 것)을
마찬가지로 락너트 위로 삽입하면 락너트의 모양에 맞추어 육각면들이 들어맞으면서 풀리지 않을까 싶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락너트의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그런 방법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예전에 홈쇼핑에서 봤던제품인데요,작년에 제가 홈플러스 공구판매하는데서 구입한 만능너트가 있습니다.
안쪽에 벌집모양의 가느다란 쇠막대들이 스프링에 연결되있어서 볼트사이즈만큼만 쇠막대들이 들어가고 나머지부분은
볼트를 잡아주는 형태로 사이즈 상관없이 한개로 해결하는 공구입니다.
저도 예전에 락너트때문에 고생한 기억때문에 구입했는데,정작 이제는 락볼트를 사용하지않는 관계로 그냥 공구로만
사용하고있습니다.
필요할때마다 빌려쓰기는 애매한 상황이시기에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하나 구입하시면 문제가 해결되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