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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찬사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던
W211 E클래스가 만7년 만에 W212 뉴 E클래스에 바톤을 넘겨주었습니다.
그간 넷상에 돌던 사진으로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W211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실물로 보니 사진보다는 훨씬 준수한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W211 이 엘레강스함과 여성스러움을 지니고 있다면
W212 는 다이내믹하면서 남성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식 론칭은 8월 24일로 잡혀있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일주일 뒤인 8월 31일로 연기되었습니다.
그에 앞서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뷰 행사가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정식 론칭때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야간에 바라본 뉴 E클래스를 소개합니다..^^
E350 아방가르드
센터페시아 아랫쪽에 기어봉이 사라지고
스티어링휠 우측에 변속 레버와 스티어링휠에 패들시프트가 장착되었습니다.
E63 AMG
E350과는 달리 패들시프트와 더불어 기어봉이 있습니다.
E 쿠페는 외부에 행사장 전시되어 있어서 행사가 끝나고 나오다가 차를 빼고 있는걸 간신히 찍었습니다.
E 쿠페
일본보다 좋은 옵션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비해 3500만원이나 싸게 출시한 E 쿠페가
CLK의 국내 판매 실패와는 달리 얼마나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오늘 낮에 LED데이 라이트 [여기는 외국 입니다]가 켜진 은색 E 클라스를 실제로 보았는데, 정말 차 잘빠진 것 같았습니다. 범퍼하단의 LED라이트는 생각보다 엄청 시인성이 좋았습니다. 뒷 브레이크 LED 라이트도 멋지구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굴러가는 차를 본 결과, 사진과 실물의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차를 살 환경은 아니지만^^, 몇달전에구형 W211 폭탄세일으로 엄청 싸게 샀더라면, 지금 쯤 땅을 치고 후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형 E 클라스 대박 예감 입니다~
아..정말..디자인 좋아보입니다..ㅎ
벤츠 계기판을 보면서 전부터 들었던 궁금증인데요..굳이 계기판 한칸을 아날로그 시계를 위해 할애했는지 약간 이해가 안되어서요. 계기판에 있으면 옆사람이나 뒷사람은 시계를 볼수 가 없을테고요. 시계를 넣지말고 다른 게이지류들을 조금더 크게,시인성좋게 배치했음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앞모습은 사진으로만 봐도 예쁜데..실물이 더 낫다니.. 직접 한 번 보고 싶네요. 아쉬운(?) 뒷모습도 직접 보면 더 예뻐보일까요?

실물 굴러 가는거 보니 상당히 멋지더군요. 구형보다 훨씬 존제감 있어보이더군요. 확실히 한세대 이후의 차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사진상으로 후방램프가 어색하게 보였는데요. 밤에 보니 상당히 대범해 보입니다. 한글계기반은 정말 환영할만 하군요.

저도 미국에 있는지라... 가끔 신형 E500들을 보게 됩니다... 쿠페도 가끔 보는데...
처음에는 혐오감스러운 뒷모습이 처음으로 E클래스를 접하는 순간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으로 바뀌더라구요...
무엇보다 앞모습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쿠페는 생각보다 옆 라인이 덜 빠져서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미국인지라 그런지 죄다 벤츠는 550이나 500모델이 더 많더라구요...ㅠ.ㅜ
얼마 전 사촌형의 Mazda 3를 타보고 그 작은 차가 2300cc라는 사실에 비싼 돈 지불하고 산 제 뉴C클이의 1800cc 슈퍼차져 엔진이 왜 이리 초라해 보이던지요...^^;;;
그나저나 한글 계기판은 정말 환영이네요...

W204(C클래스) 처음 출시때, '디자인이 왜 저런가...' 했는데 지금은 참 예뻐 보입니다.
W212 역시 W204의 라인과 닮아 있어서 그런지 눈에 익어서 예뻐보이네요.
E63 AMG의 성능이 너무 궁금합니다. ^^

처음 봤을때는 어딘가 엉성한 디자인에 고개를 저었는데요, 저의 간사한 눈이 그새 익숙해 졌는지 괜찮아 보이네요;;;
아니면 메르세데스가 만들어서 그런건가 ㅡㅡ;; 왠지 벤츠가 만들면 이상한것도 괜찮아진다는 ....

w212 정말 동급 최강으로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A6부터 XF, 제네시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인피니티M 등의 동급차종들이 차크기만 무지 부풀리는 경향인데
w212는 사이즈 확대를 어느정도 절제하면서도 매우 기품있어 보입니다.
실물로 봐야 될 차 1순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70Z는 봤었으니..)
그나저나 정식 론칭 날짜는 언제인가요? 직접 보러 가보려구요..ㅎㅎ

E쿱의 AMG 버젼은 없을거라고 하는데 두고 봐야 하겠죠.
E쿱의 성격상 550의 성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는걸까요?
E쿱 가격이 정말 착하게 나오긴 했데요.
그래도 얼마나 팔릴 지는 미지수일 듯 싶네요.
이번 E클래스 디자인은 정말 맘에 안 들지만..^^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되어 판매댓수는 기대가 됩니다.
벤츠가 좀 더 마케팅에 적극적이라면 모델 체인지가 임박한 5씨리즈를 제칠 수도 있을 듯 싶은데..
이미 C클래스에서 그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왠지 벤츠는 좀 앉아서 장사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큰 기대는 살짝 안 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