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 여느 때와 같이 내부순환도로를 탔습니다. 제 s4는 홍지문 터널을 지나기 전까지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터널구간을 지나자마자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밟는대로 나가주더군요.

 수동에서 저는 반클러치를 쓰긴 쓰지만, 수준은 거의 베테랑 수준입니다. 아버지도 수동을 모셨는데 제 실력이 아버지 실력보다 낫다는군요...

하월곡 분기점에서 꺾어지는 구간. 이 곳에서 콰트로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70을 좀 오버해서 돌았는데, 안정감 있게 돌아나가더군요. 그 이후 교통량이 엄청나게 줄어 또 마장까지 밟았습니다. 차들은 뜨문뜨문 보였고, 과속카메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장동 커브, 여기는 월곡동보다 더 심한 편이지만 돌아나갈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GTD도 물론 좋지만 이 차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터보의 필수 조건인 후열을 좀 하고 시동을 껐습니다. 컨디션을 계속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  어렵게 구한 매물인 만큼 오래 타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