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에 댓글로 하려고 하였으니 글이 좀 길어져서 포스트로 대신해 봅니다.(해당글 자체의 댓글기능이 없군요)


17915번 허주영님의 글을 보고 댓글을 관찰하면서, 안타깝기도 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젠쿱 현상에 대해서 저는 17915번 글의 댓글중 김지훈님께서 제시한 링크의 내용을 읽고 더욱 확신이 서는데요. 다른 회원분은 안그러신지요?


http://www.bobaedream.co.kr/board/bbs/bbs_view.php?code=battle&No=211245&page=1&select=&content=&r_no=10&search_gubun=&s_pagescale=&search_day=&Pos=109308&Answer=8


딱히 engine drag torque control 이 아니더라도 ASM 이라면 저렇게 파워를 주는 로직이 포함되어있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너링시 even throttle 을 유지할때가 가장 횡 G 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라는건, 코너링에 대한 이해가 있는분은 쉬이 알고 계신 사항일 겁니다.

후륜구동에서 한계상황시 스로틀을 갑자게 떼버리면 핸드브레이크를 살짝 채운것과 같아서 스핀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건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뒷바퀴가 느리게 돈다고 판단했다면 당연히 스로틀을 열어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게 ASM 의 일이겠지요.(조금 심한 간섭이긴 하지만요)


더군다가 6천 rpm 유지할 정도의 스로틀링이라면 그 양은 그렇게 크지 않은 양으로써, 딱히 한계상황 주행이 아니라면, 차량의 거동이 위험해지는 현상이랑은 매우 거리가 멉니다. 더군다나 한계상황 주행이라면 어짜피 현재 rpm 이 6천 정도일텐데 오히려 안전성 확보에 도움을 주겠지요.(이건 어디까지나 제대로된 직경의 타이어로 기존에 예상된 상황에서의 정상적인 감지로인한 제어일 경우여야 의미있는 행동이 되겠지만요)


혹시 영문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해석을 적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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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 drag torque control(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은 이용자가 눈길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페달에서 발을 갑자기 뗀다던지, 쉬프트 다운을 갑자기 해버린다던지(수동적 회전수 보상 없이) 하는 상황에서 엔진 힘에의한 구동축 회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한다.

위와같은 엔진의 브레이킹 효과는 구동축을 미끌어지게 만든다.

그것이 일시적으로 구동축의 견인력(트랙션)을 상실케하고, 이는 차량거동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은 방향 안전성을 유지하고, 안전성을 증대시킨다.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시스템 유닛은 휠 속도 센서와 엔진 컨트롤 유닛 혹은 트랜스 미션 컨트롤 유닛에서 필요한 정보를 CAN data bus 로 받는다.

컨트롤 유닛이 구동축이 미끄러진다고 판단되면,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시스템은 구동축이 다시금 적절한 회전수로 돌때까지 엔진 토크가 증가해야 된다는 신호를 CAN data bus 를 통해서 엔진 컨트롤 유닛에게 보낸다.

이 행동은, 차량의 원만한 방향전환이 가능해지며 방향 안정성을 확실히 유지 시켜준다.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기능은 모든 속도 영역에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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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콜벳 z06 포럼의 글에서는 자신의 차량이 엔진 드래그 컨트롤 경고등이 들어온다고 질문한 글에대한 답변같은데, 답변인즉,


"이건 당신이 전륜은 놔두고 후륜타이어를 바꿀 경우에 흔한 증상이다.

당신의 후륜 타이어는 컴퓨터가 생각하는 것보다 1/2 인치가 크다(1.27 센티미터).

당신의 ECU값을 를 변경된 타이어 직경 값에 맞게 튜닝(수정)하면 해결 될 것이다."


라고하네요.



저는 젠쿱의 저런 상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저기 보배드림 분도 그러신 것 같구요. 테드 분들은 아닌건가요?


저런 로직은 VDC 가 달렸다면 당연히 포함되야할 기능이고, 예외적인 측면에 대한 대처가 아직은 시작 단계인 현대이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어떤 차든 기존에 고정된 값(타이어 직경, 미션 회전속도 등)에 의존하여 stability management 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타이어 직경이 바뀔경우 ABS 가 먹통이 되는 경우도 종종 들었습니다. 당연히 직경이 바뀌면 ABS 와 함께 stability management 는 제기능을 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확실한 문제는 현대는(일단 쉐비 콜벳도 젠쿱과 다르지 않아보이는군요) 구동축 타이어 직경이 커지는 경우를 어느정도까지 감지해 내는 로직을 구현을 못했다는 것 입니다.(만약 있다 해도 일단 그 threshold 가 해당 영상의 경우까지 커버를 못하는 것 같군요)



알고보면 그럴 수도 있구나 싶은 일인데,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너무 소비자 측면에서 현대에 대한 막연한 의구심과 배척감을 표출 하시는 건, 위 링크의 보배드림분의 지식 수준이나 현명함에 조금은 못미치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현대가 잘했다는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몇몇 분들의 반응들이 너무 막연한 배척감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한발작 물러나서 정황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사건을 대하는 신사적인 자세가 아쉬워 댓글 아닌 댓글을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