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일전에 기초군사훈련 다녀왔다고 인사드렸었는데..
짧은시간이었지만, 저에겐 엄청 길게 느껴졌던 추첨 2단계를 거쳐서
강원도 인제로 발령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제읍에 있는 병원으로 발령이 나서 시내와 가깝고, 편의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걱정인건.. 작년에는 영하 23도까지 내려간적도 있고.. 디젤 차량은 시동이 안걸릴정도로
추운날이 몇번있었다고 하네요....
발령지에서 집(부천)까지 오는데 약간 속도를 내니 2시간 정도 걸리던데..
짧은 거리는 아닌지라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암말 말고 계속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혹시 인제에 계신 회원님 있으신지요... ^ ^
공보의 시군요. 근처 12사단에서 군의관했었는데.. 제가 있을때는 인제에 고려병원에 공보의 선배가 근무했었구요.. 겨울이 좀 많이 춥긴하지요.

발령 나셨네요~^^
근처의 좋은 공기 많이 드시고~~ 좀 쉬면서 여유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사람들 경험으로는...
대도시에서 가까운 지방 소도시 보다는...
강원도 쪽에 발령 났던 사람들이 좀 휴식한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하더라구요.
인정도 넉넉한 동네이고...^^
고려병원 발령나셨나보네요. 축하드립니다.
겨울엔 많이 춥긴 합니다만, 디젤차 전혀 지장없습니다.
다만, 겨울엔 그동네 주유소에서 주유하세요. (추운 동네용 디젤이 따로 나온다고 하네요.)
전 더 추운 상남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그당시에도 디젤차 많이들 끌고 다녔었습니다.
강원도로 발령을 받으셨네요. 서울 경기에 TO가 많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강원도로 가시더군요.^^
전.. 2년간 병원공보의 생활을 접고...
나라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보건소로 나왔습니다.^^
3년동안 여유롭게 생활하십시오.^^
아.. 몇몇 과의 경우에 이동이 되지 않지만.. 전문의 병원 공보의도 1년 이상 근무하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군용차는 디젤 품질이 좋지 않아 그냥 약국에 파는 알콜을 첨가해 두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차도 좋아지고 연료도 좋아져 그런일 없을 것입니다.
이지훈님 51연대이셨나요...? 왠지 아시는 분일것 같군요...
당시는 고려병원 근무하는 분이 가장 부러웠다지요...서울도 가깝고...^^;
전 당시 더 추운곳에서 디젤차 몰고 있었지만 문제 없었습니다...

처가가 홍천이라 그 일대를 가끔 가게 되는데 디젤 4륜이 정답인 듯 합니다. 4륜이 아니면 겨울엔 거동에 제약이 매우 많이 따르더라구요.

저도 밑에 글에 답글로 훈련을 같이 받았다고 적었었습니다...
저는 인천 1339에 발령받아 어제 첫근무했습니다...
제가 인천 길병원에서 수련받았는데, 인천 1339는 길병원 응급센터에 위치하고 있어서 결국 저는 길병원에 7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동기들이 레지던트수련 다시받냐고(가정의학과는 3년수련과정이라 군복무 3년이 수련기간과 같습니다...)놀리더군요 -.-;

워낙 오래전 일이라 지금이랑은 다르겠지만.. 인제 다음 동네인 원통에서 군생활했습니다.
겨울에 춥고 여름도 서늘한 동네죠.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있을땐 민간 종합병원보단 군병원이 더 큰 그런 동네였습니다.
보람된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공기는 정말 좋아요.^^
테드에 생각밖으로 의사분들 많이 계시네요.
제 공보의때는 능력이 되지않아서 차는 좋아하지만 제대로(?) 못해봤는데...
지금(40되어서)하려니 역시 주변에서 의사가... 그나이에... 뭘 그런걸 하냐고 난리네요...
제주변의사중에 비싼차 외제차 좋아하는 사람은 꽤많습니다만, 취향이 다르니 소외감을 느끼네요...
공보의시절은 돌이켜 생각하면 의사인생에서 개인적으로만 따지면 황금기일것 같습니다.
공부도 많이하시고, 열심히 놀러다니시고, 이것저것 많은 사회경험하시는것이 좋을것같네요.
어디에 배치받고 근무조건이 어떻고는 나중에 봉직하거나 개업하는것에 비하면 별 신경쓸문제아니니,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돌파구를 만들어보세요.
아마 재미있는일들이 많이 생길겁니다.
아.... 전 공보의로 다시 발령난다면 봉화군 석포면에 보건지소장으로 자원해서 태백써킷 자유이용권끊을렵니다.
즐거운 공보의 생활하세요.
아... 공중보건의이신가요? 인제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합강근처 덕산리 감자네 식당이 제 이모부께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제가 고향이 강원도라..)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