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테드에서 도움만 받다가 드뎌 제 전문분야가 나와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립니다.
보험사의 문제점은 딱 한가지 바로 불완전판매 입니다. 즉 소비자가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매를 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적으로 설계사 혹은 판매자의 잘못입니다. 물론, 소비자도 꼼꼼히 물어보고 따져보고 가입을 해야 하지만 일단 설계사의 말만 믿고 싸인하는게 문제의 발단이 되며 결국 나중에 법정까지 가게 되면 객관적인 증빙서류에 근거를 하므로 소비자가 이길 수 있는 경우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 한가지만을 놓고 이야기를 해도 몇일을 하겠지만, 일단 보험이 왜 필요한지 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보험이 없다면 미래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일부 몰지각한 불완전판매로 인해 발생되는 오해를 근거로 보험사 전체를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건 정말 단순하다 못해 창피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보험에 대해 의문이 있으시거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질문 주시면 성심 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터님 괜챦죠?)

일단 자동차보험에 대해 전문 용어 없이 쉽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해 보신분은 아실 겁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보험이 얼마나 말도 안되게 싼지를 .... 왜 이렇게 쌀까요?
사고를 많이 낼것 같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 할증을
사고를 적게 낼것 같은 운전자에게는 보험료 할인을 하는것이 선진국에 있는 보험사에서 해 오고 있는 합리적인 가격산출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합리적인 시장논리의 가격산출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합리적인 가격산출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사고다발 지역에 따른 보험료 차별 금지,
지나친 자동차 세금으로 인한 시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 억제 정책...
현재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은 심각할 정도로 높습니다.

참고로 전 보험 설계사도 아니고 개인을 상대로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호주 및 아시아에서 Actuarial Consulting 및 Reinsurance 업무를 해 오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그 동안 보험에 대해 불만이었던 점들을 말씀해 주시면 Fact에 근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