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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의 첫 차는 1910년에 출시된 타입13이며, 타입13을 기본으로 조금씩 구조를 변경한 차량들을 만들었다. 사진의 차량은 1912년에 생산된 타입15로 특유의 말발굽 모양 라디에이터와 그위의 엠블렘이 부가티임을 증명한다.

-경영난을 겪던 독일의 중소 회사 아우디, 호르히, 반더러, 데카베가 생존을 위해 합병한 아우토 유니온의 첫차 아우디 프론트 uv220 1934년식. 데카베의 프론트 구동방식, 반더러의 엔진, 호르히의 차체를 한데모아 제작된 차량이다. 아우디 유니온의 상징은 오늘날 아우디에서 사용하고 있는 네게의 동그라미인데, 이 차량에는 ‘Audi 1’이라고 적힌 엠블렘이 붙어있다.

-호르히 930v


-부가티 575C Atlantic. 3대만이 생산되어 그중 2대가 남아있고 다른 한대는 미국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소유하고 있다. 이쯤 되면 가치는 따져볼 수가 없을 정도일 듯. 유선형 디자인의 시초라고 한다

-리벳도 특이하지만 6개의 배기구와 더불어 매니악한 디자인은 에일리언을 연상시켰다.

-BMW 328. BMW는 원래 항공기 엔진 제작사였지만 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항공기엔진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동차 생산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된다. 당시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던 326을 바탕으로 제작된 로드스터로 가벼운 차체에 직렬6기통 2000cc 80마력엔진을 얹어 뛰어난 성능을 내었다고 한다. 오늘날 3시리즈의 선조격이다.

-벤틀리 3리터. 1922년부터 시판된 벤틀리의 첫차로 4기통 16벨브 엔진은 당시로서는 앞선 기술이었던 기통당 4벨브를 사용하였으며 오버헤드 캠샤프트와 경량의 알루미늄 피스톤을 바탕으로한 고성능으로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2번 우승하였다. 재규어의 고양이 장식으로 유명한 고든 크로스비가 디자인 했다고 한다.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후인 1952년 롤스로이스 실버돈을 바탕으로 출시되었다.

-세계 최초의 16기통 승용차 케딜락 V16.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거대한 외형에 16기통 7300cc 164마력엔진은 리터당 3.8km의 극악한 연료효율을 가져왔다. 전통적으로 유가가 싼 미국에서나 나올법한 차량이다.

거대한 외관에 어울리지 않게 조촐한 팝업(?)식 뒷좌석이 눈길을 끈다.


-3층에서 방문객을 맞는 폭스바겐 비틀 백만번째 기념차. 3층 부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근현대 자동차들을 다루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초기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

-1930년에 처음 생산되기 시작한 타입2는 이후 다양한 모델들이 생산되었고, 사진은 그 중 64년부터 67년 사이에 생산되었던 13윈도우 디럭스이다. 비틀과 더불어 귀여운 자동차의 대명사로 몇몇 만화 등에 등장하기도 했으며 독일에서는 아직도 종종 볼 수 있다.

-아우토 유니온의 벳지를 달고있던 버스.



-다양한 폭스바겐 버스 모형들. 귀여운 모양으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장난감이다.

-비틀의 절개도. ‘Simple is best.’ 국민차로서 갖추어야했던 기본 요소중 하나는 싼 값이었다. 실제로 비틀이 막 완성되었을 당시 히틀러는 디자인에 대해서는 썩 내켜하지 않았지만 가격과 성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했었다고 한다.

-1세대 골프 GTI, GLI 등 다양한 골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골프 1세대 GTI. 골프라는 이름은 바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대다수의 폭스바겐 차량은 바람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시로코, 제타, 파사트, 벤토, 보라, 폴로, 산타나 모두 바람의 이름) 공냉식 RR이었던 비틀을 대신할 것으로 선택된 골프는 이와는 대조적인 수냉식 FF였고, 보수적이었던 폭스바겐은 이 방식을 K70과 쿠페인 시로코에서 먼저 선보이면서 조심스레 시장의 반응을 살폈다고 힌다. 토끼를 닮은 귀여운 모양을 어필하고자 미국에는 레빗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으며, 레빗이라는 이름과 라디에이타 그릴의 붉은 포인트는 5세대에 이르러 부활하였다.

-처음으로 본 SUV형 골프 컨트리. 2세대 골츠를 베이스로 하였으며 스포티지가 연상된다.


-골프 3세대 93년식. 6천만번째 생산된 폭스바겐.

-연비 세계 신기록 보유차량 루포 1.2TDI. 디젤 3리터면 100Km를 달릴 수 있다는 의미로 ‘3L’이라는 별명을 붙였는데 실제 영국일주 중 세운 기록은 1리터당 48.8Km였다.

-전시장 한켠에 전시되어있던 차량. 전혀관리된 흔적없이 먼지가 쌓인채로 방치되어있었다. 전시물에는 손대지 말아잘라는 표지가 되어있었는데 어린이들이 한것으로보이는 낙서로 빼곡히 덮혀있었다. 실제로 어린이 관람객도 많았지만 이 자체도 전시물의 일부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전시된 오래된 차량들의 복원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물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상하이-폭스바겐이 제작한 산타나. 폭스바겐 엠블렘을 달고 있지만 디자인은 다소 이질적이다. 상해의 거의 모든 택시는 이 차 라고 한다.



-로터리의 시초인 반켈 로터리 엔진. 반켈 박사는 2차세계대전 이전 벤츠와 BMW의 수석 엔지니어였다. 반켈이 고안한 실린더 없는 로터리엔진은 작은 크기로 고출력을 내는 높은효율을 장점으로 많은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구조상 로터의 기밀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엔진 수명이 극히 짧은 단점으로 대중화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초기에는 NSU가 로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세단을 출시하였고, 이후 많은 엔진 메이커들에게 기술이 판매되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쯔다만이 로터리 차량을 판매하고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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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3:44:22 (*.199.48.175)

VW 미니버스는 영국에서 엄청 많이 볼수잇었습니다. 이차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듯하며, 가끔 젊은 애들이 이차로 여행가는거도 보았습니다. ^^
2007.04.25 05:06:26 (*.167.215.13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버스는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로 인식이 되어서인지 실제로 국내에서 본일은 없지만 처음 봤을때 딱 그리움이 느껴지더군요.^^; 꼭 동화에나 나올법한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향수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난주말 오토 크로스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2007.04.25 05:58:08 (*.226.203.29)

아주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우토 슈타트에 3번이나 갔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모델별로 적어놓은 설명은 올드카에 대한 아주 좋은 자료로 남을 것으로 믿습니다.
저도 아우토 슈타트에 3번이나 갔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모델별로 적어놓은 설명은 올드카에 대한 아주 좋은 자료로 남을 것으로 믿습니다.
2007.04.25 12:32:30 (*.71.72.4)

정성스런 사진과 설명들 잘 보았습니다.
직접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이정도라면 대신하고도 남음이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석님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직접 보는 것만은 못하겠지만 이정도라면 대신하고도 남음이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유석님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007.04.25 13:58:21 (*.167.215.137)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아우토 슈타트 편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차량의 메이커와 차명 정도입니다. 그밖의 세부적인 스토리는 먼저 밝힌바 있듯이 독일어를 모르기 때문에 연식, 엔진 스펙, 최고속도 정도만 숫자로 알아볼 수 있었을 뿐입니다. 미리 알고있던 비틀, 골프나 폴로 등은 전시물을 이해하면서 깊이있게 관람할 수 있었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던 자동차 역사 여명기의 차량들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고 말았기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편을 작성하는데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저도 관람당시에는 배경지식의 부재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새롭게 느끼고 있거든요.^^;
그냥 보시는 것도 즐거우실 수 있지만 차후 직접 방문하시게 되셨을때 대략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글이 된다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게는 워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보니 계속 포스팅이 늦어졌고, 최근에는 제가 3년간 잘 사용하던 노트북의 고장으로 다른 컴퓨터로 작성하게되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집중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 기억력을 바탕으로 설명이 진행될 내용은 9편부터 진행될 벤츠 박물관 입니다.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각 전시물에 대한 세부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고, 각 전시물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점도 많았기에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츠 박물관편 이전에 노트북을 새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우토 슈타트 편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차량의 메이커와 차명 정도입니다. 그밖의 세부적인 스토리는 먼저 밝힌바 있듯이 독일어를 모르기 때문에 연식, 엔진 스펙, 최고속도 정도만 숫자로 알아볼 수 있었을 뿐입니다. 미리 알고있던 비틀, 골프나 폴로 등은 전시물을 이해하면서 깊이있게 관람할 수 있었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던 자동차 역사 여명기의 차량들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고 말았기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편을 작성하는데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저도 관람당시에는 배경지식의 부재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새롭게 느끼고 있거든요.^^;
그냥 보시는 것도 즐거우실 수 있지만 차후 직접 방문하시게 되셨을때 대략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는 글이 된다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게는 워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보니 계속 포스팅이 늦어졌고, 최근에는 제가 3년간 잘 사용하던 노트북의 고장으로 다른 컴퓨터로 작성하게되는 경우가 많아 장시간 집중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 기억력을 바탕으로 설명이 진행될 내용은 9편부터 진행될 벤츠 박물관 입니다.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각 전시물에 대한 세부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고, 각 전시물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점도 많았기에 좀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츠 박물관편 이전에 노트북을 새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깔끔한 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