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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도 운전면허 취득과정이 너무 부실해서 이 난리인데 여기서 더 간소화 하겠다는게.. 정말 제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이 저...위쪽에는 뭔가 변조되어 전달되는게 맞긴 맞나봅니다.
운전이란 '기능'행위는 더 볼 것도 없고, 교통문화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몰이해자가 넘쳐나는 현실을 전혀 인식 못하는 행정같습니다.
올 여름 있었던 인천대교와 같은 사고가 몇번이나 반복되어야...운전면허가 함부로 남발되어서는 안된다는걸 깨닫을런지..
정치라는게 마냥 거시적일 수는 없겠지만, 어떤 선택이 장기적으로 저비용/고효율인지 명확한 상황에서 이런 정책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생각없는 행위들이 이 나라를 병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라는 이유나 , 공론의 구성 , 또는 제대로된 평가가 결여된 듯합니다.

그 분이 하겠다고 한 것은
역시 현실이 되는군요.
그 분이 불도저를 모는 건지,
아니면 그 분 뒤에 불도저가 있는 건지
헷갈립니다만..
어쨌든 그 불도저가
중동이 아닌, 이 땅을 누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폭설을 헤치는 제설차같은 느낌이 아니니까요.
김여사나 김사장 측의 로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별 생각은 없지만 자금력이나 로비력은 엄청난 그들............

지난주 토요일날 (크리스마스로군요) 차가 밀릴까봐 목적지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펜션 체크인 시간이 남았기에, 조용한 임도를 찾다가 동절기라 폐쇄된 선착장을 발견하고
넓은 주차장에서 여친님께 운전을 시켜보았습니다...
물론 면허증 소지자구요.. 기타 운동신경이나 인지능력이 나쁘지는 않은편입니다...
입이 안 다물어지더군요.. 아무리 장롱면허라지만.. 심하더군요... 그래도 급발진은 안하는걸로 만족을;
저도 이제 겨우 운전한지 5년정도 밖에 안됬습니다만...
운전하는 첫날이 기억나더군요 그래도 야밤에 비도 오는날이였는데 주차장에서 빠져나올때의 그 흥분이란..
*나중에 알았지만 라이트를..... 안개등만 켜고 ,,,,,,,,,,,,,,,,,,,,,,,,,,,,, *
면허시험을 어떻게 바꾸더라도 주행능력검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섭습니다.

세 번째 베플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그 분도 김여사였군요.
10시간 교육 받고 도로주행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준다는건데,
지금의 도로주행시험 역시 기본적인 운전자 소양(-_-)을 체크하는 것은 아니어서
-- 즉 그저 A-to-B를 합법적(=초보운전이고 깜빡이만 잘 키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으로
완수하기만 하면 주는 것이라, ...
허접한 면허시험때문에 "도로 연수" 같은 이상한 밥벌이 수단이 생겨나는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면허는 도로 연수를 마친 후의 수준은 되어야 발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행동으로 옮길만한 깜량도, 일개 샐러리맨으로 여건도 허락되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네요.
학과 시험 > 기능 시험 > 주행 시험 > 도로 연수 > 처녀 주행 > 실제 주행 등...나름의 FM 코스를 이수하고 2년 이상 자가 운전했던 와이프가 임신으로 1년 가량 운전을 접었다가 얼마 전 다시 스티어링을 잡게 됐습니다.
와이프라서가 아니라 제 기준에서 상당히 감각적으로 운전하는 축에 낀다고 생각했던 와이프조차 1년의 공백기를 감당하기 힘들어 하던데... 운전 면허 발급 절차가 더 간소화 된다라... 이제 목숨걸고 운전해야겠네요. -_-:

허허.....더 어렵게 해도 교통문화가 조금 나아질까 말까 한데.....ㅡ.ㅡ+
하긴...기능셤이야 그렇다치고....제대로 된 필기셤이라도 봤으면.....
음 글쎄요
세계에서 우리처럼 공식외워서 시험보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라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아마도 사실이겠죠?)
혹은 미국처럼 실제 주행이 까다로우면 그나마 나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경찰관이 조수석에 동승하여서 깜빡이는 켜는지 조작은 능숙한지, 여러 기타 직접체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T 혹은 S 코스 잘한다고 실제 운전을 잘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기능시험은 기능시험 일뿐 실제 대처 능력과 숙달이 중요하겠죠?

공식을 외워서 하게 된 것은 시험 제도 자체가 상당히 부실하다는 반증이겠죠...
그렇게 공식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는 부실한 시험 제도가 말이죠...
우리나라도 도로주행 시험에서 경찰관 내지는 시험관이 옆에 앉아서 말씀하신 사항들을 체크합니다...
좀 쉽다는게... ^^;;
그리고 T자나 S자 코스를 잘하면 실제 운전을 잘 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인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이건 정말 아주 기본 중의 기본이라, 이 조차도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주차 등은 당연한 이야기겠죠...
기능시험을 그저 시험으로만 생각하는 인식이 어쩌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시험을 왜 보게 하는지 윗분들이 한 5초정도라도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미국처럼 핸들파지법, 교차로 통행시 좌우 확인, 일시정지, 도로변 주차, 추월, 좌회전, 우회전 등을 일일이 체크하는것이 아니라면...
큰일이네요..
음일단 최소한 운전에 대한 기본예의를 확실하게 주입시키는 교육을 해야될꺼같아요 1차선은 추월차선이니 서행하면 안된다던지
또 주차할때의 에티켓이라던지요 또 차선변경시에 깜박이를 꼭켜야되는것을 사고화면 같은거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될꺼같아요 학원이던 시험장이던 저 이런 세세한것들을 알려준곳이 없거든요 심지어 도로주행 한번 떨어졌을때 다시 돌아가는길에느 경찰분이 운전하셨는데 그분도 깜빡이는 전혀 사용 않하시더군요 ㅡㅡ

T자와 S자, 굴절은 결국 주차를 위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략해버리면 수많은 여성운전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주차를 건너뛰고 길거리로 나오게 되니 상당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마치 최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문과는 필수에서 빠진 미적분도 안배우고 상경대학 들어가서 개념도 없는 경제수학 배우는 셈이랄까..
사실 주행시험보다도 더 까다롭게 해야되는게 기능시험이라고 봅니다.
적어두신 비유가 이 이상으로 상황에 적합하진 않겠다 싶게 잘 와닿습니다!
예전에 제대로 안해두고 다음학기 재수강 예정 과목이라 그런것일지요..
고교에서 미적분 익힌 경우도 꽤나 새롭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는 판에,
인문계 학생이 열심히 해서 잘 익혀도 실전에서 막히는 경우도 있고, 재수강 삼수강해서도 이해하는 경우 역시 있지만...
재수강 삼수강도 안하고 더 진행하다 보면 시간은 너무 흘러 돌이키기 힘든 지경이 되어버린다고 하던데 말이지요...
골목길 주차장 다 마찬가지로 느껴지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저런 말도 안되는 정책을 만드는 행정 실무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법안은 발의한 국회의원 이름이라도 알지, 저런건 도대체 어떤 XX넘이 술먹고 화장실 가서 만든 정책들이 사우나에서 전화로 결제하는 상급자들의 도장 받고 나오게 되니, 아무도 책임은 안지고 안그래도 힘든 서민들 더 힘들게만 하는거죠.
그런데... 기능시험이라는게 뭐 거의 공식만 외워서 혹은 강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다 합격하는 말 그대로 "시험을 위한 시험"
이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니 어떻게 보면 실제 운전에 있어선 별 효과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뭐 T코스
S코스 평행주차 코스 잘 돌아 나왔다고 해서 실제로 운전할 때 주차를 잘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 해 보면... 그런 기회라도 있어야 차에 대한 감도 익히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운전석에 앉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 간단한 운전장치 조작 테스트 후 곧장 도로주행 시험을 본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이왕 면허취득 체계를 바꿔 볼 것이라면... 기본적인 운전자로서의 소양교육 부문을 철저히 강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운전 붙여놓고 차선 바꿀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거나 고속도로 1차선 정속주행을 하는 걸 보면 참 한심스럽더군요.
박시형님 말씀대로 기능은 뭐 공식암기 싸움이란 점에서 동의합니다. 다만 기능을 폐지시키는 건 좀 그렇네요.. 아무리 공식 암기 싸움이라도 그만큼 자동차를 조금이라도 더 다루게 되서 단 한번이라도 더 경험을 가지고 차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기회인데 이걸 폐지시킨다는건...
개인적으론 운전면허학원의 상술을 뜯어고쳐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3 수험생들이 수험이 끝나면 각 학교앞에 운전면허학원 홍보를 꽤나 하죠.. 불합격시 합격때까지 무상 강습을 내걸고서 한명이라도 더 수강생을 끌어들이려 하죠.
그런데 제가 면허 딸때 경험을 보면, 친구들과 같이 기능을 학원에서 보고 저만 따로 임시면허증으로 부모님과 도로주행 연습을 했었는데, 친구들이 먼저 학원에서 시험을 봤는데, 급출발 3회 신호위반1회 급제동2회 했는데도 다 합격이더랍니다. 최소 50점은 감점되었을 상황인데요.. 면허학원에선 무상수강생이 계속 있어봐야 기름값 더 나가고 귀찮은 존재일 뿐이니 사고 안내면 대충 합격시켜버리는 거 같더군요.
이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 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보는데, 채점자분이 함정까지 파 주시더군요.. 보행자가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파란불일때 앞에서 서서 대기하고 있으니 채점자가 그냥 가라고 해서 출발하니 뭔가 체크.. 시험 후 내려서 채점지 확인해보니 신호위반에 감점이 되어있더군요..
당시에는 이거 장난치는거냐고 무지 화가 났었는데 지금 기능마저 폐지된다는 상황에서 보니 그렇게라도 올바른 운전습관과 운전능력에 대해 시험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전에 일본 회사에서 일할때 그 회사의 한국 지사장(이라고 쓰고 한국내 인력모집 총책이라고 읽는...)이 한국서 자동차 엔지니어들 면접보고 일본에 보내는 일을 하다보니 어설프게 들은게 있어서 그런지 나중에 그 회사 그만 두고 한다는 일이 국회의원들에게 자동차쪽으로 자문 해주는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그 얘길 들은 고참 한국인 엔지니어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니 그 XX가 뭘 안다고 자동차 쪽에 자문으로 뛰어?'
설마 아직도 그런 분들 국회의원 자문으로 활약하고 계신건 아니겠죠?
만약 운전 면허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진다면 소위 김여사를 양산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운전면허시험, 특히 기능 시험이 충분한 변별력을 가진 운전 능력의 평가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으며, 거기에 수반되는 상당한 비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일단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면허 시험이 '쉬워'지는 것인지 혹은 '합리화'되는 것인지를 판단한 뒤에 찬성/반대의 개인적 입장을 정해보렵니다.

절차는 간소화하되 난이도는 많이 올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갈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운전자의 기능도 더욱 강도 높게 검증해야하지만 교통 법규 이해와 소양이 더 필요한게 국내 도로 문화 같습니다.
운전면허 절차의 간소화는 환영이지만,
면허 학원에서의 무분별한 면허증 발급은 좀.
제 생각입니다만,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넣으면 좋겠다는..
음..운전하는 인구는 늘어나고 연령은 낮아지면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넣는 방법도 좋겠습니다만,
체육시간마저 빼는 요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왜 대한민국은 이렇게 면허 따기 쉬운걸까요ㅠㅠ
(물론 저도 어렵게 딴 사람은 아니지만..;;)
자동차 업계 로비라도 들어왔나요
해외는 더 빡세게 하는거 같던데..
가뜩이나 김여사님들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