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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안녕하세요 ^^
평소에 테드에 매우 자주- _-);; 들어오고 올라오는 많은 글들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만;;
하는 한가람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게시판 글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항상 여러분들 께서 올려주시는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D
평소에는 조용히 눈팅만 하면서 글만 읽고 히히덕 거리는 제가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정말 용기냈어요....ㅠ _ㅠ)
아래 권규혁님께서 올려주시는 만화의 한 컷 때문에 이루어지는 토론에 파장분위기에서
발한번 담궈볼까 해서......................쿨럭;;; 하하;;
저도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고 많은 부분에서 체계가 완전히 잡혀 있지 못합니다. ^^a
(잡혀있으면 지금 교수하고 있겠...;;)
하지만 그래도 관련된 전공분야를 하고 있고 저도 강의시간에 배운걸 정리나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올리는 것이니 편평비 15의 얇디얇은 타이어 같은 지식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일단 이 세상의 모든 열전달은 3가지 방법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전도 - Conduction
대류 - Convection ( = Conduction + Advection)
복사 - Radiation
개략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교과서나 기타 실험 예시등을
통하여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로 각각에 대한 물리적인 부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말로 풀어서 설명하려니 힘들어요 ㅠ ㅅ ㅠ)
사실 열전달 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광범위한 범주라서 관련된 학과를 오시면 학부때 "열전달"
이라는 분야를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배우시게 되고 대학원에 진학하시게 되면 각각의 현상,
특히나 "복사"'를 통한 열전달은 매우 중요하면서 어려운 분야로서 따로 파고 들게 되십니다...
그만큼 "복사"라는게 어려운 현상인데요 ^^;;
특히나 이런 문제같이 문제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것 같네요...
"검은색 휠이 열 방출이 더 잘 일어나냐?"
라는 간단한 질문이지만 사실 많은 조건이 문제에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고 이렇게 길게 쓰레드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죠...^^a
일단 문제에 대한 정의부터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검은색휠을 끼고 있는 G37 쿱*ㅡㅛㅡ*이 있습니다.(차종은 제..젲....제 마음입니다!! ....;;;)
그렇다면 휠을 통해 방출되는 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디스크 패드와 로터 말고는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히 없다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 관점에서 문제를 단순화 하기 위하여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요소들은 제외하였습니다. ^^)
그럼 디스크패드와 로터로 부터 휠까지는 어떻게 열이 전달되는 것일까요?
1. 전도
2. 대류
3. 복사
일단 제 생각에는
1. 전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 같고
2. 대류는 고속으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부터 대류를 통해 방출된 열이
휠로 다시 전달 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군요....방출된 열은 G37의 상대적인 이동에 의해 휠에는
열 에너지를 전달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3. 복사를 통한 전달은 사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복사를 통한 에너지의 이동이란게 기본적으로 "온도의 4승"에 비례하고 슈테판-볼츠만 상수는 5.67*10^-15 [W/cm^2/K^4]이기 때문에 (-15승!!!!!)
"매우 고온"의 물체가 아니라면 그 영향은 전도나 대류에 비해 매우 미미합니다. ^^
일반적인 G37과 같은 자동차의 패드에서 1000K 이상의 고온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즉 휠이 "흡수"하는 열 에너지는 주로 전도-_-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복사에 대한 쓰레드인 만큼 1+3을 통해 휠로 에너지가 전달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휠이 "방출"하는 열에너지는 주로 대류에 의하겠지만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2+3의 방식을 통해 대기중으로 전달 된다고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문제의 성격이 명확하네요 ^^
a.
전도 + 복사 대류 + 복사
브레이크의 열에너지 ----------------------> 검은색 휠 ----------------------------> 대기
b.
전도 + 복사 대류 + 복사
브레이크의 열에너지 ----------------------> 하얀색 휠 ----------------------------> 대기
a와 b 중에 어떤게 열 방출을 잘 할까요~??
길게 말을 풀어서 설명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같은 조건에서는 a가 열 방출성이 좋습니다.
~~~~~
글이 많이 길어져서 읽기 힘드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일단 결론을 말씀 드렸습니다.
자...그럼 왜? 왜? 그럴까요??
다른 모든 조건 (휠의 재질, 형상, 대기 조건, 자동차의 운동 내역)들이 같다면 사실 위의 열전달
경로에서 전도와 대류는 빼도 됩니다. 색이 햐얀색이거나 까만색이거나 같거든요-_-
재질이 같으면 전도에서 k값이 같을 것이고
형상과 대기조건, 자동차의 운동내역이 같다면 대류에서 h값이 같겠네요~
남은건 복사밖에 없근영!! (근영아...사..사랑한다!!)
드디어 우리는 순수하게 "복사"에 대한 문제로 들어왔습니다!! 만세!! (/ -_-)/
덧, 글이 길어져서 담배한대 피우고 와서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_ㅠ
덧 2, 동규형 사랑해요!!!!!! 아잉~♡
자 그럼 과연 흰색과 검은색 휠 중 어떤 것이 열 방출에 좋을 것 인가?
이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복사 열전달에 있어서
Intensity 와 Flux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셔야 하고
재질의 4가지 특성
Emissivity = 방출성
Absorptivity = 흡수성
Reflectivity = 반사성
Transmissivity = 투과성
에 대해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항목들이 파장(wave length)과 Unit solid angle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이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우리는 모든 방향에 대해 열 방출 특성이 같은 Isotoropic한 물질을 가정하겠습니다.
이렇게 안하면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고 이 가정하에서도 공학적인 관점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
여기서 중요한 법칙이 하나 나오게 됩니다.
바로 전자공학을 하셨다면 익숙하실 키르히호프의 법칙(Kirchhff's law)인데요
복사를 통한 열전달에도 마찬가지로 키르히호프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차피 전자공학에서도 에너지 보존을 이야기 한 것이니 근본은 같은데요..
복사 열전달에서 좀 다른 형태를 가지고 나타납니다.
법칙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체가 열역학적 평형상태에 있다면 특정 wave length & solid angle에 대하여
Emissivity와 Absorptivity는 같다."
그리고 이 법칙의 확장판으로
wavelength의 영향을 받지않는 물질일때,
Isotropic한 물질일때
그리고 wavelength의 영향을 받지않는 물질이면서 Isotropic한 물질일때가 있습니다.
(Diffuse or Non-diffuse condition, Gray or Non-gray condition)
뭐가 되었던지 간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 입니다.
"들어오는 에너지나 나가는 에너지는 같다"
즉
"잘 받아들이는 녀석은 잘 내보낸다"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흰색이 열을 잘 반사하고 검은색이 잘 흡수한다는 내용은
물질의 Reflctivity에 관련되어 있는데요
투과성이 0인 재료라면(예를들어 금속 - 휠) 들어오는 에너지는 반사되던지 흡수되던지 둘중의 하나에
따르게 됩니다.
반사성이 높으면 흡수성이 낮고
반사성이 낮으면 흡수성이 높겠죠
그리고 키르히호프의 법칙에 따라 위의 말을 다시 쓰면
반사성이 높으면 흡수성(=방출성)이 낮고
반사성이 낮으면 흡수성(=방출성)이 높게되는 겁니다.
그래서 흰색은 검은색에 비해 반사성이 높기때문에 열을 적게 흡수하고
방출하는 에너지 량도 적게 되는 것이죠.
즉 결과적으로 검은색 휠은 흰색에 비해 열을 잘 반사하지 못하고
흡수하는 성질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방출하는 에너지량이 많다~~~~ 되겠습니다.
휴;;; 힘드네요 ^^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문을 해소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위의 내용은 John wiley & sons 출판사, 저자는 M.Quinn Brewster의
Thermal Radiative transfer & properties 책과
McGrawHill 출판사, 저자 Michael F. Modest의
Radiative heat transfer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소에 테드에 매우 자주- _-);; 들어오고 올라오는 많은 글들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만;;
하는 한가람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게시판 글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항상 여러분들 께서 올려주시는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D
평소에는 조용히 눈팅만 하면서 글만 읽고 히히덕 거리는 제가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정말 용기냈어요....ㅠ _ㅠ)
아래 권규혁님께서 올려주시는 만화의 한 컷 때문에 이루어지는 토론에 파장분위기에서
발한번 담궈볼까 해서......................쿨럭;;; 하하;;
저도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고 많은 부분에서 체계가 완전히 잡혀 있지 못합니다. ^^a
(잡혀있으면 지금 교수하고 있겠...;;)
하지만 그래도 관련된 전공분야를 하고 있고 저도 강의시간에 배운걸 정리나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올리는 것이니 편평비 15의 얇디얇은 타이어 같은 지식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일단 이 세상의 모든 열전달은 3가지 방법에 의해 이루어 집니다.
전도 - Conduction
대류 - Convection ( = Conduction + Advection)
복사 - Radiation
개략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교과서나 기타 실험 예시등을
통하여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로 각각에 대한 물리적인 부가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말로 풀어서 설명하려니 힘들어요 ㅠ ㅅ ㅠ)
사실 열전달 이라는 분야가 굉장히 광범위한 범주라서 관련된 학과를 오시면 학부때 "열전달"
이라는 분야를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배우시게 되고 대학원에 진학하시게 되면 각각의 현상,
특히나 "복사"'를 통한 열전달은 매우 중요하면서 어려운 분야로서 따로 파고 들게 되십니다...
그만큼 "복사"라는게 어려운 현상인데요 ^^;;
특히나 이런 문제같이 문제의 성격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것 같네요...
"검은색 휠이 열 방출이 더 잘 일어나냐?"
라는 간단한 질문이지만 사실 많은 조건이 문제에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고 이렇게 길게 쓰레드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죠...^^a
일단 문제에 대한 정의부터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검은색휠을 끼고 있는 G37 쿱*ㅡㅛㅡ*이 있습니다.(차종은 제..젲....제 마음입니다!! ....;;;)
그렇다면 휠을 통해 방출되는 열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디스크 패드와 로터 말고는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히 없다는 것이 아니라 엔지니어 관점에서 문제를 단순화 하기 위하여
그다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요소들은 제외하였습니다. ^^)
그럼 디스크패드와 로터로 부터 휠까지는 어떻게 열이 전달되는 것일까요?
1. 전도
2. 대류
3. 복사
일단 제 생각에는
1. 전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 같고
2. 대류는 고속으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부터 대류를 통해 방출된 열이
휠로 다시 전달 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군요....방출된 열은 G37의 상대적인 이동에 의해 휠에는
열 에너지를 전달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3. 복사를 통한 전달은 사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려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복사를 통한 에너지의 이동이란게 기본적으로 "온도의 4승"에 비례하고 슈테판-볼츠만 상수는 5.67*10^-15 [W/cm^2/K^4]이기 때문에 (-15승!!!!!)
"매우 고온"의 물체가 아니라면 그 영향은 전도나 대류에 비해 매우 미미합니다. ^^
일반적인 G37과 같은 자동차의 패드에서 1000K 이상의 고온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즉 휠이 "흡수"하는 열 에너지는 주로 전도-_-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복사에 대한 쓰레드인 만큼 1+3을 통해 휠로 에너지가 전달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휠이 "방출"하는 열에너지는 주로 대류에 의하겠지만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2+3의 방식을 통해 대기중으로 전달 된다고 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문제의 성격이 명확하네요 ^^
a.
전도 + 복사 대류 + 복사
브레이크의 열에너지 ----------------------> 검은색 휠 ----------------------------> 대기
b.
전도 + 복사 대류 + 복사
브레이크의 열에너지 ----------------------> 하얀색 휠 ----------------------------> 대기
a와 b 중에 어떤게 열 방출을 잘 할까요~??
길게 말을 풀어서 설명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같은 조건에서는 a가 열 방출성이 좋습니다.
~~~~~
글이 많이 길어져서 읽기 힘드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일단 결론을 말씀 드렸습니다.
자...그럼 왜? 왜? 그럴까요??
다른 모든 조건 (휠의 재질, 형상, 대기 조건, 자동차의 운동 내역)들이 같다면 사실 위의 열전달
경로에서 전도와 대류는 빼도 됩니다. 색이 햐얀색이거나 까만색이거나 같거든요-_-
재질이 같으면 전도에서 k값이 같을 것이고
형상과 대기조건, 자동차의 운동내역이 같다면 대류에서 h값이 같겠네요~
남은건 복사밖에 없근영!! (근영아...사..사랑한다!!)
드디어 우리는 순수하게 "복사"에 대한 문제로 들어왔습니다!! 만세!! (/ -_-)/
덧, 글이 길어져서 담배한대 피우고 와서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ㅠ_ㅠ
덧 2, 동규형 사랑해요!!!!!! 아잉~♡
자 그럼 과연 흰색과 검은색 휠 중 어떤 것이 열 방출에 좋을 것 인가?
이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복사 열전달에 있어서
Intensity 와 Flux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셔야 하고
재질의 4가지 특성
Emissivity = 방출성
Absorptivity = 흡수성
Reflectivity = 반사성
Transmissivity = 투과성
에 대해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항목들이 파장(wave length)과 Unit solid angle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이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우리는 모든 방향에 대해 열 방출 특성이 같은 Isotoropic한 물질을 가정하겠습니다.
이렇게 안하면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고 이 가정하에서도 공학적인 관점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
여기서 중요한 법칙이 하나 나오게 됩니다.
바로 전자공학을 하셨다면 익숙하실 키르히호프의 법칙(Kirchhff's law)인데요
복사를 통한 열전달에도 마찬가지로 키르히호프의 법칙이 있습니다.
어차피 전자공학에서도 에너지 보존을 이야기 한 것이니 근본은 같은데요..
복사 열전달에서 좀 다른 형태를 가지고 나타납니다.
법칙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체가 열역학적 평형상태에 있다면 특정 wave length & solid angle에 대하여
Emissivity와 Absorptivity는 같다."
그리고 이 법칙의 확장판으로
wavelength의 영향을 받지않는 물질일때,
Isotropic한 물질일때
그리고 wavelength의 영향을 받지않는 물질이면서 Isotropic한 물질일때가 있습니다.
(Diffuse or Non-diffuse condition, Gray or Non-gray condition)
뭐가 되었던지 간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 입니다.
"들어오는 에너지나 나가는 에너지는 같다"
즉
"잘 받아들이는 녀석은 잘 내보낸다"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흰색이 열을 잘 반사하고 검은색이 잘 흡수한다는 내용은
물질의 Reflctivity에 관련되어 있는데요
투과성이 0인 재료라면(예를들어 금속 - 휠) 들어오는 에너지는 반사되던지 흡수되던지 둘중의 하나에
따르게 됩니다.
반사성이 높으면 흡수성이 낮고
반사성이 낮으면 흡수성이 높겠죠
그리고 키르히호프의 법칙에 따라 위의 말을 다시 쓰면
반사성이 높으면 흡수성(=방출성)이 낮고
반사성이 낮으면 흡수성(=방출성)이 높게되는 겁니다.
그래서 흰색은 검은색에 비해 반사성이 높기때문에 열을 적게 흡수하고
방출하는 에너지 량도 적게 되는 것이죠.
즉 결과적으로 검은색 휠은 흰색에 비해 열을 잘 반사하지 못하고
흡수하는 성질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방출하는 에너지량이 많다~~~~ 되겠습니다.
휴;;; 힘드네요 ^^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의문을 해소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위의 내용은 John wiley & sons 출판사, 저자는 M.Quinn Brewster의
Thermal Radiative transfer & properties 책과
McGrawHill 출판사, 저자 Michael F. Modest의
Radiative heat transfer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03.13 11:17:52 (*.20.192.83)
이전에 항공우주공학을 살짝 옅들은걸 바탕으로 설명 드리자면, (10여년전 일이라 정확한 것은 기억이 가물가물) 스페이스 셔틀의 검은색 부분은 도색이 아닌 타일 이랍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출부, 특히나 공기 저항이 많이 생기는 부분은 모두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대기로의 진입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커버할 능력이 없어 타일을 붙이는 것이고, 저게 소모성이라 하네요. 떨어져 나간 것은 다시 수선을 한다고 기억 합니다. 검은색인것은 위의 내용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탄소성분이 들어가서 저런 색깔이 나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 타일의 성분이 머머라 설명을 들었던거 같은데 제 나쁜 머리로는 더이상 기억이 나질 않네요...
2009.03.13 01:11:50 (*.229.107.156)

아..한가지 사소한 이의사항이 있는데요~ ^^
휠로 전달되는 열에 있어, 브레이크 계통말고도 큰비중의 영향을 주는요인은 '타이어+타이어내의 공기운동' 이 확실해 보이는건, 브레이크의 사용이 거의없이 장시간 고속으로 달린 뒤에도 휠의 온도는 꽤 상승되기 때문입니다. 타이어의 그립면 온도가 노면마찰에 의해 상승하는것과 사이드월이 엄청난 반복굴곡운동을 하는것과 더불어, 고속으로 달리는동안 타이어 내의 공기는 매우 가혹한 분자운동에 노출되기 때문일듯 합니다.
글 좀 퍼갈게요. 한가람 님~
2009.03.13 13:29:36 (*.127.196.142)
타이어는 점탄성 특성이 있습니다 (고무라서...)
탄성은 말그대로 스프링입니다... 타이어가 돌아가면 지면과 만나는 쪽은 찌그러지는데 이때 에너지를 스프링처럼 가지고 있다가 지면쪽에서 벗어나면 다시 팅겨내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스프링이 그렇듯 들어온 에너지를 load가 사라지면 전부 뱉어버립니다)
점성은 이게 스프링처럼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하고 변형시키는 에너지를 열로 만들어 버립니다 (loss 죠... 손실)
타이어엔 이런 점탄성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rolling resistance라고... 요즘 타이어계의 이슈인데...)
요게 엔진으로 부터 타이어에 전달된... 연료의 에너지로 따지면 13~20%밖엔 전달안된... 효율의 거의 1/3을 잡아먹습니다 (점성때문이지요)
요즘 연비용 타이어를 끼워서 출시 하는데... 이 타이어는 타이어에 배합되는 물질중에서 점성쪽을 줄여서 구름 저항을 줄인 타이어입니다 (탄성이 높아지면 그만큼 손실이 줄어드니까요)
트레드 홈 깊이를 낮추기도 합니다 (비올땐 불리하겠지요... 게다가 빨리 닳아 없어지지 않겠냐는 의심받기도 좋고... 하지만 빨리 안닳게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하더군요)
놀라운건 이전 타이어와 접지력을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내구성도 높였다는.... 그래서 홈깊이가 깊지 않아도 평균 수명이 같댑니다
여튼 타이어의 열은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엄청난 구동토크 및 코너링으로 타이어를 태우는 주행이 아닌...) 점성때문에 열이 발생합니다
탄성은 말그대로 스프링입니다... 타이어가 돌아가면 지면과 만나는 쪽은 찌그러지는데 이때 에너지를 스프링처럼 가지고 있다가 지면쪽에서 벗어나면 다시 팅겨내는 역할을 합니다 (모든 스프링이 그렇듯 들어온 에너지를 load가 사라지면 전부 뱉어버립니다)
점성은 이게 스프링처럼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하고 변형시키는 에너지를 열로 만들어 버립니다 (loss 죠... 손실)
타이어엔 이런 점탄성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rolling resistance라고... 요즘 타이어계의 이슈인데...)
요게 엔진으로 부터 타이어에 전달된... 연료의 에너지로 따지면 13~20%밖엔 전달안된... 효율의 거의 1/3을 잡아먹습니다 (점성때문이지요)
요즘 연비용 타이어를 끼워서 출시 하는데... 이 타이어는 타이어에 배합되는 물질중에서 점성쪽을 줄여서 구름 저항을 줄인 타이어입니다 (탄성이 높아지면 그만큼 손실이 줄어드니까요)
트레드 홈 깊이를 낮추기도 합니다 (비올땐 불리하겠지요... 게다가 빨리 닳아 없어지지 않겠냐는 의심받기도 좋고... 하지만 빨리 안닳게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하더군요)
놀라운건 이전 타이어와 접지력을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내구성도 높였다는.... 그래서 홈깊이가 깊지 않아도 평균 수명이 같댑니다
여튼 타이어의 열은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엄청난 구동토크 및 코너링으로 타이어를 태우는 주행이 아닌...) 점성때문에 열이 발생합니다
2009.03.13 01:23:47 (*.223.209.53)

신경쓰셔야 할 점은 위에서 설명을 위해 브레이크 -> 휠로의 복사 열전달양이 상대적으로 꽤 많다고 '가정'을 하였으므로 실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휠이 브레이크로부터 '복사열전달'에 의해 열 에너지를 '많이' 공급받는다면 검정 휠이 흰색 휠보다 온도가 높겠지만 실제로는 휠이 브레이크로부터 '복사열전달'에 의해 전달 받는 열 에너지가 '0'인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휠 색이 검정이든 흰색이든 온도차가 없을거에요. 그럼 아래 다른 글들의 내용 처럼 휠 색에 따른 차이는 없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죠^^ 아래 다른 글, 리플 들의 재탕이 될께 뻔하니 자야겠습니다ㅎ
2009.03.13 01:34:57 (*.229.107.156)

네~ 요내용은 쪽지로도 알려주신 부분인데, 전 요렇게 생각돼요.
'검정색은 복사열을 잘 흡수하고 발산한다.' 는 전제는 한가람님의 포스트에 의해 대략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휠에 전달되는 전부에 가까운 열은 복사열이 아니므로, 휠 색깔에 관계없이 똑같은 열을 흡수하겠죠.
그러나.. 검정색이 열을 발산할때는 ' 복사열 ' 의 형태로만 방열하겠지만, 색에 상관없이 휠에 머금게 되는 ' 흡수열 ' 은 복사열에 의한게 아니여도 똑같이 복사에 의해 방출한다는 얘기가 될겁니다. 흡수된 열이 복사열의 형태여야만 복사로 방열하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복사, 전도, 대류의 모든 열을, 특정 object (material) 가 품고있을때는 단지 ' 열 에너지' 이기 때문이죠.
'검정색은 복사열을 잘 흡수하고 발산한다.' 는 전제는 한가람님의 포스트에 의해 대략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휠에 전달되는 전부에 가까운 열은 복사열이 아니므로, 휠 색깔에 관계없이 똑같은 열을 흡수하겠죠.
그러나.. 검정색이 열을 발산할때는 ' 복사열 ' 의 형태로만 방열하겠지만, 색에 상관없이 휠에 머금게 되는 ' 흡수열 ' 은 복사열에 의한게 아니여도 똑같이 복사에 의해 방출한다는 얘기가 될겁니다. 흡수된 열이 복사열의 형태여야만 복사로 방열하리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복사, 전도, 대류의 모든 열을, 특정 object (material) 가 품고있을때는 단지 ' 열 에너지' 이기 때문이죠.
2009.03.13 01:58:19 (*.223.209.53)

넵. 하지만 '검정색은 복사열을 잘 흡수하고 방출한다' 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 '복사열전달'에 의해서 열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열전달 수단에 의해 열 에너지를 주고 받는 상황 까지 개념이 확장되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열에너지가 꼭 복사열에 의해서만 방출될 필요는 전혀 없지요~ 하지만 복사열흡수의 경우만 색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뿐이고 (들어온 놈-반사된 놈-투과되는 놈 = 흡수되는놈이기 때문에) 열에너지 방출의 경우는 복사로 열이 방출되든, 전도로 방출되든 온도가 같든 다르든 색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보셔야 해요. (제가 모르는 초음속의 영역이나 우주 왕복선, UFO 경지의 지적은 무서워서 미리 반사하겠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브레이크, 휠은 그 동네랑 얘기랑은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아...내일 장거리 운전하려면 언능 자야 되는데^^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열에너지가 꼭 복사열에 의해서만 방출될 필요는 전혀 없지요~ 하지만 복사열흡수의 경우만 색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뿐이고 (들어온 놈-반사된 놈-투과되는 놈 = 흡수되는놈이기 때문에) 열에너지 방출의 경우는 복사로 열이 방출되든, 전도로 방출되든 온도가 같든 다르든 색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보셔야 해요. (제가 모르는 초음속의 영역이나 우주 왕복선, UFO 경지의 지적은 무서워서 미리 반사하겠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브레이크, 휠은 그 동네랑 얘기랑은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아...내일 장거리 운전하려면 언능 자야 되는데^^
2009.03.13 11:14:17 (*.223.118.53)

출근했습니다ㅎㅎ 말씀하신 열 에너지의 형태가 바뀐다는 내용은 맞습니다만 뒷 부분에 얘기하신 내용은 열 에너지의 변환과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열에너지뿐만 아니라 운동 에너지, 화학 에너지등 모든 에너지들은 서로 변환됩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기계, (전자 장비들, 심지어 인체까지도) 들은 이런 에너지 변환에 의해 생명력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열의 흡수, 발산이 일어날 때 전도, 대류, 복사 등 서로 다른 형태로 열에너지가 왔다 갔다 한다고 전도, 대류, 복사의 고유 특성이 생기거나 따로 저장되거나 하진 않아요. '분자들의 운동 에너지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상황에따라, 분자들 운동 에너지가 전도, 복사 등의 형태로 운동 에너지를 빼았긴다고 (열 에너지 방출)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흡수된 열 에너지는 상황에 따라 전도로만 방출될수도, 대류로만 에너지를 잃을수도, 복사로만 잃을 수도 있는 것이죠. 대류는 분자들이 스스로 움직여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도, 복사와는 성질이 조금 다릅니다^^
2009.03.13 02:14:22 (*.223.210.116)
맞습니다. 브레이크나 타이어에서 복사를 통해 전달되는 열 에너지가 매우 작다고 한다면 일단 색에 따라 관계없이 휠은 같은 양의 열 에너지를 가지게 되겠죠 그리고 방출되는 열 에너지는 휠의 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앞서 언급되었듯이 복사열전달을 통해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슈테판 볼츠만 상수에 의해 매우~ 아~~~~~주 매우 작습니다. ^^ 이는 복사열전달량 = 방출성 * 슈테판 볼츠만 상수 * (T^4 - T대기^4)으로 결정되는데 슈테판 볼츠만 상수는 10^-15승 단위이고 T= 100도 정도 T대기 = 15도 정도라고 한다면 색의 차이에 따라 복사 열전달을 통해 방출되는 열량의 차이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미미함을 알 수 있죠^^ 정확하게 체크한다면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색의 차이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2009.03.13 02:46:23 (*.229.107.156)

김두현님 한가람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앞서 토론했던 분들의 조언도 공감되고요.. 휠의 색깔이 온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함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휠이 은색이나 다른색으로 도색되는거겠죠. 그러나.. 하드코어 튠 차량, 고성능 수퍼카들이나 포뮬라급 머쉰들의 휠색깔을 짙은색으로 도색하는건, 단지 데코레이션 효과만을 위한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미한 온도의 차이 자체는 별게 아니지만, 극한상황으로 갈수록 흡수나 발산의 누적성을 예측해보면 순간의 열차이만으로 무시하기가 조금 어려울것도 같네요.
*열의 누적성은, 만들어낸 말이지만 운동체의 적시 냉각이 미미하게 부족해도, 운동을 멈추거나 방치되었을때는 실재보다 과열이나 과냉이 될 수 있는예로 떠올려 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 유익했습니다. ^^
*열의 누적성은, 만들어낸 말이지만 운동체의 적시 냉각이 미미하게 부족해도, 운동을 멈추거나 방치되었을때는 실재보다 과열이나 과냉이 될 수 있는예로 떠올려 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 유익했습니다. ^^
2009.03.13 03:02:44 (*.211.4.189)

공학전공자들의 알수없는 정신세계(?)를 혹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시기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공학문제를 푸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를 정의하고
2. 그 문제에 적용해야하는 법칙을 수식의 형태로 표현하고
3. 그 수식이 단순히 풀린다면 '땡큐'를 외치고 풀면 되고
4. 그렇지 않을경우 전체 문제에 미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term 을 날려버립니다.
5. 수식에서 알수 없거나, 혹은 현상적으로는 대충 알지만 수식으로 표현하는게 정립되지 않은 term 은... 맘대로 가정합니다. -_-;;
6. 풀수 있는 문제로 만들고 난 후 수식을 풀고 답을 구합니다.
세번째 단계에서 미미한 효과를 날려버린다는 것에 대해 전공자들과 매니아 사이에 조금 이해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10 에 비해 10^5 는 무시할만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험을 하는 경우라고 하면 10^5 는 10^10 의 노이즈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아예 없다고 치는 경우가 공학에서는 다반사이고, 매니아의 입장에서는 그 작은 차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구요.
학부때 이런 order of magnitude 에 대한 개념 잡기가 사실 쉽지는 않았습니다.
공학문제를 푸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제를 정의하고
2. 그 문제에 적용해야하는 법칙을 수식의 형태로 표현하고
3. 그 수식이 단순히 풀린다면 '땡큐'를 외치고 풀면 되고
4. 그렇지 않을경우 전체 문제에 미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term 을 날려버립니다.
5. 수식에서 알수 없거나, 혹은 현상적으로는 대충 알지만 수식으로 표현하는게 정립되지 않은 term 은... 맘대로 가정합니다. -_-;;
6. 풀수 있는 문제로 만들고 난 후 수식을 풀고 답을 구합니다.
세번째 단계에서 미미한 효과를 날려버린다는 것에 대해 전공자들과 매니아 사이에 조금 이해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10^10 에 비해 10^5 는 무시할만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험을 하는 경우라고 하면 10^5 는 10^10 의 노이즈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아예 없다고 치는 경우가 공학에서는 다반사이고, 매니아의 입장에서는 그 작은 차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구요.
학부때 이런 order of magnitude 에 대한 개념 잡기가 사실 쉽지는 않았습니다.
2009.03.13 04:27:20 (*.229.107.156)

아..단박에 공학도의 접근방식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되는 말씀이네요.
언젠가 이동섭님이 얘기하신, '효율성 우선' 의 개념과 연관되어 보입니다.
어설프지만, 예술학도의 시각도 말씀드려 보면.. (자존심 싸움이 아닙니다.) 미술에 있어 화면에 한줄의 선을 그었다면, 이는 단순히 지평선을 그리려했을수도 있고 심상의 안정감을 표현하거나, 직선형태의 사물을 그리려 한거일 수도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누군가 '사랑'을 노래했다면, 그리움의 대상이 친구이거나 애인이거나, 자신의 고향일수도 있죠. 영화에서는 '워낭소리' 처럼.. 따분한 일상을 잔잔히 묘사해 컬트에 가까운 섬세함으로, 남들은 보지못하는 평범함을 클로즈업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갖지 않지요.
이러한 발견, 또는 발명이 설사 fake 화 되어 관객에게 투사되더라도, 관객이 받아들이는 플라시보 효과나 신드롬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면, 예술의 의미는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현대미술에 있어서도 몬드리안의 수직수평구도 그림처럼, 잔가지를 쳐버리고 결국에 남는 '개념' 만을 중시하는 이지적인 엘리트지향의 조류가 존재합니다. 쥬라기 공원에 등장하는 공룡들의 임팩트를 상상한게 창의적 감성이라면, 그래픽과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가시화 시키는게 과학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상상했던 날으는 물체가, 수백년 뒤 헬리콥터로 만들어진것도 과학입니다. 이러한 두가지 가치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자동차에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대입해보면, 실제로 빠른차와 체감되는 즐거움과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차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처럼, 인간의 감성은 '사실' 에 의해 규정지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부분이 말씀하신 매니아의 보편적인 다양성이라는 생각인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감성속에서도 물리학이 존재하는겁니다. 정신적인 면에 까지요.
자동차와 연관된 것들은, 공학과 물리학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대화나 토론에서 공학도의 형식에 코드를 맞출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걸 못맞춘다고 '틀린게' 아니고요.. 공학 이외의 가치관에서는 '효율성의 scale' 이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토론에 있어서는 화자와 관객의 가장 큰 공통가치에 포커싱하는게 대화자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비지식이 없이도 개념만 알면 만족할테니까요. 정리하자면 길겠네요. 그냥 잠이 안와서 끄적거려봤습니다. ^^
언젠가 이동섭님이 얘기하신, '효율성 우선' 의 개념과 연관되어 보입니다.
어설프지만, 예술학도의 시각도 말씀드려 보면.. (자존심 싸움이 아닙니다.) 미술에 있어 화면에 한줄의 선을 그었다면, 이는 단순히 지평선을 그리려했을수도 있고 심상의 안정감을 표현하거나, 직선형태의 사물을 그리려 한거일 수도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누군가 '사랑'을 노래했다면, 그리움의 대상이 친구이거나 애인이거나, 자신의 고향일수도 있죠. 영화에서는 '워낭소리' 처럼.. 따분한 일상을 잔잔히 묘사해 컬트에 가까운 섬세함으로, 남들은 보지못하는 평범함을 클로즈업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갖지 않지요.
이러한 발견, 또는 발명이 설사 fake 화 되어 관객에게 투사되더라도, 관객이 받아들이는 플라시보 효과나 신드롬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면, 예술의 의미는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현대미술에 있어서도 몬드리안의 수직수평구도 그림처럼, 잔가지를 쳐버리고 결국에 남는 '개념' 만을 중시하는 이지적인 엘리트지향의 조류가 존재합니다. 쥬라기 공원에 등장하는 공룡들의 임팩트를 상상한게 창의적 감성이라면, 그래픽과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가시화 시키는게 과학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상상했던 날으는 물체가, 수백년 뒤 헬리콥터로 만들어진것도 과학입니다. 이러한 두가지 가치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자동차에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대입해보면, 실제로 빠른차와 체감되는 즐거움과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차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처럼, 인간의 감성은 '사실' 에 의해 규정지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런부분이 말씀하신 매니아의 보편적인 다양성이라는 생각인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감성속에서도 물리학이 존재하는겁니다. 정신적인 면에 까지요.
자동차와 연관된 것들은, 공학과 물리학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대화나 토론에서 공학도의 형식에 코드를 맞출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걸 못맞춘다고 '틀린게' 아니고요.. 공학 이외의 가치관에서는 '효율성의 scale' 이 관심사가 아니니까요. 토론에 있어서는 화자와 관객의 가장 큰 공통가치에 포커싱하는게 대화자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비지식이 없이도 개념만 알면 만족할테니까요. 정리하자면 길겠네요. 그냥 잠이 안와서 끄적거려봤습니다. ^^
2009.03.13 08:54:20 (*.9.169.193)

"일반적인 G37과 같은 자동차" 어떤차죠? ㅋㅋㅋ
장난스런 말입니다~~ 제가 "검은색휠을 끼고 있는 G37 쿱"을 타구 있어서용~~
장난스런 말입니다~~ 제가 "검은색휠을 끼고 있는 G37 쿱"을 타구 있어서용~~
2009.03.13 10:13:20 (*.93.20.157)

긴글 잘읽었습니다. 편평비 15의 타이어가 타이어 메이커의 훌륭한 기술력을 입증하는것처럼 글속에 가람님 지식의 깊이있는 내용 즐겁게 읽었습니다. ^^
p.s : 여담이지만 저는 기능을 떠나서 차칼라에 맞는 휠색상이 제일 좋더군요. 요즘엔 휠에 그림이 나오는 외국제품에 꽂혀서 큰일입니다... ㅡㅡ;;;
p.s : 여담이지만 저는 기능을 떠나서 차칼라에 맞는 휠색상이 제일 좋더군요. 요즘엔 휠에 그림이 나오는 외국제품에 꽂혀서 큰일입니다... ㅡㅡ;;;
2009.03.13 10:34:12 (*.251.5.1)

오래 기다렸던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한가지 질문을 드리자면(한가람님의 원글에 대해),
많이 먹은만큼 많이 싸는 것(친구들이랑 이 이야기하면서 썼던 표현이라...죄송 -_-)은 열평형상태(thermal equilibrium)의 이야기이고, 검정색 휠에 적용하면 빛에너지(우리 사람의 눈으론 가시광선)을 많이 먹은(흡수한) 만큼을 열에너지(사실은 적외선)로 많이 뱉아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열평형 상태를 유지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거죠.
문제는 우리의 검정색 휠은 열평형상태가 아니지 않느냐? 는 것입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어떤 고온의 물체가 radiation을 할 때 그 radiation의 에너지가 surface color에 dependent한가?(고온의 물체의 복사열 에너지가 표면 색깔(즉 표면의 빛의 파장에 대한 reflectivity 특성)에 (어떻게) 의존하는가?)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괴롭혀온 문제의 정확한 정의 되겠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엉뚱한 증명들이 튀어나온 것이죠. 인용해주신 슈테판-볼츠만 법칙에 따르면 이 에너지는 온도의 4승에 비례하므로 그 수식 어디에도 표면 색깔과의 dependency는 없습니다(실은 이마저도 이상적인 black body에만 적용되는 법칙이죠). reflection으로 인한 색깔이 아니라 자체의 radiation으로 인한 색깔이 눈에 띌 정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 온도가 돼야 하는지는 계산해보면 나올테니 패스 -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온도(뭐, 1-2천K?)는 아닐겁니다.
PS. 여러가지 열을 잘 방출하는 물질들이 검정색이더라...는 건 귀납적인 접근이고, 세상의 모든 물질을 다 조사해보지 않는 한 그 것이 '법칙'이라고 말할 수는 없게 됩니다. 즉, "왜 검정색들의 열 방출이 잘돼?"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왜냐하면..." 이후에는 기존에 인정된 법칙(이라는 것도 사실은 조금 위험하긴 하겠습니다. 현대의 과학(물리만 그런가)에선 연역적으로 증명된 이론이 합당한 실험으로 확인되면 반례가 나올때까지 인정받으니, 인정받은 이론은 여전히 어떤 관점에선 이론일수밖에 없고, 그 연역적 증명의 언어체계인 수학의 논리적인 체계마저도 도전받은 예가 있으니...)에서 이끌어낸 연역적 증명이 있어야 그 "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알지 못하시면 사실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거의 20년전에 공부했던걸 끄집어내자니 힘드네요. ㅋ 할 일도 많은데... -_-
한가지 질문을 드리자면(한가람님의 원글에 대해),
많이 먹은만큼 많이 싸는 것(친구들이랑 이 이야기하면서 썼던 표현이라...죄송 -_-)은 열평형상태(thermal equilibrium)의 이야기이고, 검정색 휠에 적용하면 빛에너지(우리 사람의 눈으론 가시광선)을 많이 먹은(흡수한) 만큼을 열에너지(사실은 적외선)로 많이 뱉아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열평형 상태를 유지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거죠.
문제는 우리의 검정색 휠은 열평형상태가 아니지 않느냐? 는 것입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어떤 고온의 물체가 radiation을 할 때 그 radiation의 에너지가 surface color에 dependent한가?(고온의 물체의 복사열 에너지가 표면 색깔(즉 표면의 빛의 파장에 대한 reflectivity 특성)에 (어떻게) 의존하는가?)가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괴롭혀온 문제의 정확한 정의 되겠습니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엉뚱한 증명들이 튀어나온 것이죠. 인용해주신 슈테판-볼츠만 법칙에 따르면 이 에너지는 온도의 4승에 비례하므로 그 수식 어디에도 표면 색깔과의 dependency는 없습니다(실은 이마저도 이상적인 black body에만 적용되는 법칙이죠). reflection으로 인한 색깔이 아니라 자체의 radiation으로 인한 색깔이 눈에 띌 정도가 되려면 어느 정도 온도가 돼야 하는지는 계산해보면 나올테니 패스 -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온도(뭐, 1-2천K?)는 아닐겁니다.
PS. 여러가지 열을 잘 방출하는 물질들이 검정색이더라...는 건 귀납적인 접근이고, 세상의 모든 물질을 다 조사해보지 않는 한 그 것이 '법칙'이라고 말할 수는 없게 됩니다. 즉, "왜 검정색들의 열 방출이 잘돼?"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왜냐하면..." 이후에는 기존에 인정된 법칙(이라는 것도 사실은 조금 위험하긴 하겠습니다. 현대의 과학(물리만 그런가)에선 연역적으로 증명된 이론이 합당한 실험으로 확인되면 반례가 나올때까지 인정받으니, 인정받은 이론은 여전히 어떤 관점에선 이론일수밖에 없고, 그 연역적 증명의 언어체계인 수학의 논리적인 체계마저도 도전받은 예가 있으니...)에서 이끌어낸 연역적 증명이 있어야 그 "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알지 못하시면 사실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거의 20년전에 공부했던걸 끄집어내자니 힘드네요. ㅋ 할 일도 많은데... -_-
2009.03.13 10:51:32 (*.248.62.128)

emissivity는 표면의 색깔에 의존하기 보다는 온도와 그에 따라 발산되는 전자기파의 파장, 그리고 방사각도에 영향이 있습니다. 보통의 물체는 완전한 흑체 (black body)가 아니기 때문에 emissivity는 형상이나 표면의 거칠기, 화학적인 구조에 주로 영향을 받습니다. 가시광선이냐 적외선이냐의 문제는 전자기파의 파장 자체의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아래의 글에 나온대로.. 하얀색을 띄는 페인트를 발라도 높은 emissivity를 가질 수도 있고, 검은색을 띄는 페인트를 발라도 emissivity가 낮을 수도 있는 거지요.
결국 아래의 글에 나온대로.. 하얀색을 띄는 페인트를 발라도 높은 emissivity를 가질 수도 있고, 검은색을 띄는 페인트를 발라도 emissivity가 낮을 수도 있는 거지요.
2009.03.13 13:35:20 (*.229.107.156)

김순익님이 말씀하고자 했던걸 알겠습니다.
'사실' 자체보다는 연역적 접근방법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듯. ^^
자고일어나니 결론이 바뀌어 있는것 같아요.
검정색은 간단한 돋보기 실험만으로 열에너지 흡수력이 높다는게 증명됩니다. 열 평형성에 의해, 먹은만큼 싸야된다면, 열의 방출성이 증명된게 아닐까요? 여기서.. '검정색휠의 방열효과는 없다' 를 증명하려면 위에 한가람님이 설명하신 예처럼, '무시해도 좋을만한 수치' 의 개념으로,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 검정색의 방열효과는 있는가.' 가 증명되어야 하는 공학적 개념에선 ' 있다' 가 정답이 되는거라 보는데요. 40년 전 초딩때 실험하고 배운걸 증명하려는게 생각보다 어렵군요.ㅎ
여기서.. 애초의 전제는 권규혁님의 ' 검정색은 열의 흡수뿐 아니라 방열성도 좋다.' 였으므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모든 물리적인 예는 충분히 나열되었다고 봐집니다. '효율성 우선의 원칙?' 시각에선 공학적 사고법에 의해 무시될 수 있지만, 엄밀한 '사실' 에 포커싱 했을때는 ' 맞다, 틀리다' 로 뚜렷이 개념이 나뉘게 됩니다. 애초의 전제에 촛점을 맞춰 보심이..
'사실' 자체보다는 연역적 접근방법을 말씀하고 싶으셨던 듯. ^^
자고일어나니 결론이 바뀌어 있는것 같아요.
검정색은 간단한 돋보기 실험만으로 열에너지 흡수력이 높다는게 증명됩니다. 열 평형성에 의해, 먹은만큼 싸야된다면, 열의 방출성이 증명된게 아닐까요? 여기서.. '검정색휠의 방열효과는 없다' 를 증명하려면 위에 한가람님이 설명하신 예처럼, '무시해도 좋을만한 수치' 의 개념으로,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지만.. ' 검정색의 방열효과는 있는가.' 가 증명되어야 하는 공학적 개념에선 ' 있다' 가 정답이 되는거라 보는데요. 40년 전 초딩때 실험하고 배운걸 증명하려는게 생각보다 어렵군요.ㅎ
여기서.. 애초의 전제는 권규혁님의 ' 검정색은 열의 흡수뿐 아니라 방열성도 좋다.' 였으므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모든 물리적인 예는 충분히 나열되었다고 봐집니다. '효율성 우선의 원칙?' 시각에선 공학적 사고법에 의해 무시될 수 있지만, 엄밀한 '사실' 에 포커싱 했을때는 ' 맞다, 틀리다' 로 뚜렷이 개념이 나뉘게 됩니다. 애초의 전제에 촛점을 맞춰 보심이..
2009.03.13 14:39:02 (*.229.107.156)

^O^ ;; 지환님 말씀은, 어제 윤정준님과 잠깐 점심하면서 들은 내용과 같습니다.
당연히~ 짙은색 물체가 열을 적게받을 수도 있고, 밝은색 물체가 열을 많이 받을 수도 있습니다. 흑체이론처럼, 물질의 구성요소의 속성에 핵심요소가 있다는걸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토론되었던 내용은, 검정색이 갖고있는 복사열 발산에 대한 특성만이고.. 제반조건이 동일할때 복사열 발산만의 운용에 대해 얘기되고 있는거죠.
스페이스셔틀의 검정색이 아니여도 효율적인 열발산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그러한 모든조건이 갖추어졌을때 검정색은 +@ 요소를 보태는거라 믿어집니다. 추측이 아니라 사실같아요. ㅋ
당연히~ 짙은색 물체가 열을 적게받을 수도 있고, 밝은색 물체가 열을 많이 받을 수도 있습니다. 흑체이론처럼, 물질의 구성요소의 속성에 핵심요소가 있다는걸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토론되었던 내용은, 검정색이 갖고있는 복사열 발산에 대한 특성만이고.. 제반조건이 동일할때 복사열 발산만의 운용에 대해 얘기되고 있는거죠.
스페이스셔틀의 검정색이 아니여도 효율적인 열발산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그러한 모든조건이 갖추어졌을때 검정색은 +@ 요소를 보태는거라 믿어집니다. 추측이 아니라 사실같아요. ㅋ
2009.03.13 13:58:07 (*.223.118.85)
위의 문제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검은색과 흰색 휠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검은색이 흰색 휠에 비해 흡수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Emissivity와 Reflectivity등의 물질의 특성은 색깔 뿐만아니라 다른 요소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저는 문제를 단순화 하기 위하여 Emissivity차이가 있는 두가지 대표적인 예를 든 것 이구요. 자 그렇다면 순익님의 질문인 Radiation의 에너지는 Surface Color에 Dependent하는가? 의 문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_- "재료 마다 다르다" 이건 논의가 끝날 수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물질의 4가지 특성은 wave length와 solid angle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검은색 물질이 흡수성이 좋지만 검은색이면서 Reflectivity가 좋은 물질이 있다면 오히려 열 방출성이 좋지 않을 수도 있죠 -_-;;;;;
2009.03.13 15:05:32 (*.127.196.142)
아마도 스컹크 웍스에 문의하시는것이 가장 빠른 답을 얻으실수있을것같습니다
(그사람들이 대답을 해줄지 아니면 안해줄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실험해보고 실험에 의해 뭔가의 법칙까지 알아내려면... 그런 필요가 발생해야 하고 그럴 능력이 되야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런 '필요가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혹시모릅니다만...)
고온에서의 색깔별 열방출에 대한 이론이 분명히 있겠지요... (해본사람들에게만...)
해본사람이 실험해보니 그렇더라 온도가 얼마나 차이나더라...까지 언급이 되어있는데...
내가가진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애써 무시해야할지요?
스컹크 웍스에도
F117 뒤쪽에서 스텔스기 레이더 추적 실험을 관찰하며 따라오는 관측 항공기를...
레이더 스크린에 잡고서는 기고만장했던 스텔스기를 비웃었던 장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 그 장교가 운용했던 호크미사일은 참새의 체온까지 잡아낼 정도로 정교했다고 하지요...(자부심을 가질만도 합니다만...)
벤리치는 당시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만약 이게 실전이었으면 그 장교는 어떤 물체도 포착하지 못한채 정확한 폭격을 당했을것이고...
새로운 교훈을 얻게되었을것이다... 라고 쓰고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수있고 해석이 가능하고 이해가되는 분명한 쪽만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또 그런 지식은 그런 필요가 발생해서 실험을 해본 사람들만이 알수있는 영역입니다
실험을 해보니 그렇게 나오는데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가능하게 되는건 아니지요 (해당사실이라는것이 존재하니까...)
실험적 사실이 있는한 우리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이론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사람들이 대답을 해줄지 아니면 안해줄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실험해보고 실험에 의해 뭔가의 법칙까지 알아내려면... 그런 필요가 발생해야 하고 그럴 능력이 되야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런 '필요가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혹시모릅니다만...)
고온에서의 색깔별 열방출에 대한 이론이 분명히 있겠지요... (해본사람들에게만...)
해본사람이 실험해보니 그렇더라 온도가 얼마나 차이나더라...까지 언급이 되어있는데...
내가가진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데... 애써 무시해야할지요?
스컹크 웍스에도
F117 뒤쪽에서 스텔스기 레이더 추적 실험을 관찰하며 따라오는 관측 항공기를...
레이더 스크린에 잡고서는 기고만장했던 스텔스기를 비웃었던 장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 그 장교가 운용했던 호크미사일은 참새의 체온까지 잡아낼 정도로 정교했다고 하지요...(자부심을 가질만도 합니다만...)
벤리치는 당시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만약 이게 실전이었으면 그 장교는 어떤 물체도 포착하지 못한채 정확한 폭격을 당했을것이고...
새로운 교훈을 얻게되었을것이다... 라고 쓰고있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수있고 해석이 가능하고 이해가되는 분명한 쪽만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또 그런 지식은 그런 필요가 발생해서 실험을 해본 사람들만이 알수있는 영역입니다
실험을 해보니 그렇게 나오는데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가능하게 되는건 아니지요 (해당사실이라는것이 존재하니까...)
실험적 사실이 있는한 우리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이론이 존재할 뿐입니다
2009.03.13 12:54:53 (*.186.137.4)

논의의 끝인것 같아서 한말씀만 드립니다.
테드에서 심심찮게 자동차공학을 말하다 역학/물리학 등등 기타 전문분야로 논의가 파생되는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사고를 하는 분들과 공학적 증명에 익숙한 분들의 생각이
차이를 보일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대개 생각의 프로세스의 차이로 생겨나는 오해로 보시면 속편합니다.
말이 좋아서 '오해'라고 할 수 있지 사실은 '무지'의 소치라고 함이 옳습니다.
이러이러한 예가 있고 그것은 증명되거나 다들 아는것이니 이쪽이 맞다... 라고 쉽게 생각해 버리지만
그런식으로의 결론을 탐탁잖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토론에서는 김순익님이 그 경우인데 저 또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어서 십분이해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글이 어느정도 순익님에게 갈증을 해소시켜 드려서 다행입니다만
매번 이렇게 좋게 결론이 나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지식의 깊이 보다 생각의 넓이가 사고력의 차이를 낸다고 보기에,
지식의 깊이에 경도된 사람이 우기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쉬운 문제도 자꾸 꼬리가 잡히면서 점점 꼬여만 가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도 그냥 빛과 에너지라는 간단한(?) 이해만으로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였으나
그 둘을 이리저리 섞어서 생각하다보니 어려워 진것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가 생기면 서로 경쟁적으로 지식의 깊이를 과시하려하기 보다
개념적으로 생각의 폭을 살짝 넓히면 다들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기하급수적인 변수가 있는 문제를 산술적으로만 파악하려하거나,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같은것, 혹은 같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다른것을 알지못하거나,
동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험의 비교를 한다거나,
실험변수의 경중을 파악하지 못해서 무시해도 될만한 변수고민하는 경우등등등....
이런것들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합니다.
테드에서 심심찮게 자동차공학을 말하다 역학/물리학 등등 기타 전문분야로 논의가 파생되는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마다 느끼는것이지만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사고를 하는 분들과 공학적 증명에 익숙한 분들의 생각이
차이를 보일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대개 생각의 프로세스의 차이로 생겨나는 오해로 보시면 속편합니다.
말이 좋아서 '오해'라고 할 수 있지 사실은 '무지'의 소치라고 함이 옳습니다.
이러이러한 예가 있고 그것은 증명되거나 다들 아는것이니 이쪽이 맞다... 라고 쉽게 생각해 버리지만
그런식으로의 결론을 탐탁잖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번토론에서는 김순익님이 그 경우인데 저 또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어서 십분이해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글이 어느정도 순익님에게 갈증을 해소시켜 드려서 다행입니다만
매번 이렇게 좋게 결론이 나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지식의 깊이 보다 생각의 넓이가 사고력의 차이를 낸다고 보기에,
지식의 깊이에 경도된 사람이 우기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쉬운 문제도 자꾸 꼬리가 잡히면서 점점 꼬여만 가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도 그냥 빛과 에너지라는 간단한(?) 이해만으로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였으나
그 둘을 이리저리 섞어서 생각하다보니 어려워 진것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가 생기면 서로 경쟁적으로 지식의 깊이를 과시하려하기 보다
개념적으로 생각의 폭을 살짝 넓히면 다들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첨언하자면
기하급수적인 변수가 있는 문제를 산술적으로만 파악하려하거나,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같은것, 혹은 같다고 생각하는데 실은 다른것을 알지못하거나,
동일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험의 비교를 한다거나,
실험변수의 경중을 파악하지 못해서 무시해도 될만한 변수고민하는 경우등등등....
이런것들이 올바른 판단을 방해합니다.
2009.03.13 13:49:13 (*.229.107.156)

최재훈님이 냉정하게 잘 정리해주신거 같습니다.
조금 다른 시각인것은, 공학이 모든 학문의 우위에 있다고 보지않습니다.
공학을 논할땐 논리에 있어 공학적인 형식을 취해야 하거나, 인문학과 사회학을 논할땐 거기에 맞는 '언어학' 이 따로 있지 않지요. 사고와 논리를 묶어주는 comunication 개념으로 언어가 있다고 보는데, 바로 위 리플에 언급했지만, 전제의 포커싱에 따라 공학적이든 문학적이든 정답은 달라집니다. '무시해도 좋을 수치' 가 포커싱에 따라 '있다 없다' 의 뚜렷한 결론차이를 만드는 것이라서요. 아래문단의 말씀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조금 다른 시각인것은, 공학이 모든 학문의 우위에 있다고 보지않습니다.
공학을 논할땐 논리에 있어 공학적인 형식을 취해야 하거나, 인문학과 사회학을 논할땐 거기에 맞는 '언어학' 이 따로 있지 않지요. 사고와 논리를 묶어주는 comunication 개념으로 언어가 있다고 보는데, 바로 위 리플에 언급했지만, 전제의 포커싱에 따라 공학적이든 문학적이든 정답은 달라집니다. '무시해도 좋을 수치' 가 포커싱에 따라 '있다 없다' 의 뚜렷한 결론차이를 만드는 것이라서요. 아래문단의 말씀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2009.03.13 14:22:53 (*.127.196.142)
지식의 깊이에 경도된 사람이 우기기 시작하면... 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은 우기는게 아닙니다
한쪽 학문에 조예가 깊은사람이 자신의 지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쪽 학문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는 분께서 같이 이야기 듣고있던 옆사람에게... 저사람 지금 우기고 있는거다... 라고 하면...
그말을 들은 제 3자가 "맞아요 우기고 있는거예요..." 라고 할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그런 사실에 대해 확신이 있는것일뿐입니다
지식의 넓이가 더 넓다면.... 더 확실하게 사실에 대해 이해를 했어야 정상인것입니다
타이어 이야기 하고있는데... 천문학 관점에서 보면 어떻고 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은 적합한것이 아니지요... 우주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타이어도 우주적으로 해석하고 싶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사실이란것과 맞아들어가면 타이어만 공부한 사람도 그것에 대해 일치한 의견을 보이겠지만 전혀 엉뚱한 소재를 끼워맞추려고 하면 타이어 전공자에게는 말도안돼는 소리로 들릴뿐입니다
만약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 이해가 안가고 탐탁지 않다면 직접 공부해서 알아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쩃거나 결론은 같은 결론을 얻겠지만 말이지요 (탐탁지 않았던 부분은 해소될겁니다만... 시간 노력 장난아니게 들겠지요)
최재훈님께선 은행업무라면 전문가 이실것이니...
만약 고객중 누군가가 은행의 업무와 이윤창출 방법에 대해서 전혀 상관없는 지식을 동원해서 내생각엔 은행도 이런 지식에 맞춰서 돌아가야 정상이다... 당신께서 하시는 말씀은 내가 가진 넓은 지식으로 바라보자면 탐탁지가 않고 이해도 안돼며... 아닌거 같다.... 라고 말을 한다면....
최재훈님께서 과연 어떤 표정으로 그사람을 바라보실지 생각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제대로 알고 있어야 말을 해도 통하겠지요 (영어 정말 잘하는 사람이 아프리카 오지에 불시착했는데... 손짓발짓은 사용안하고 영어로만 의사를 전달하려면... 참 애매한 상황이 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식의 깊이란건 별게 아닙니다 책을 한장 넘겨 보았느냐 안넘겨보았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결국 종이한장의 차이일 뿐입니다)
대부분 공학을 하신 분들이 생소한 전문용어를 자주 사용하는것은...
같은 전공을 가진 사람끼리는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의미를 전달할수있는 방법이기 때문고 그분들은 어렵게 노력해서 이해한만큼 이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해당분야 고수 둘이 붙게되서 설전을 벌이면...
전공자들도... 당췌 둘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들을수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야... 그때 그런이야기들을 하셨었군... 하고 이해를 할수있게...정도되지요)
전문지식을 얼마나 쉽게 설명이 가능하냐... 라는건 얼마나 깊이 이해를 하고 있느냐와 완전히 똑같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쉽게 잘 이해를 시켜주지 못한다면 아직 세계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고수는 아니겠거니... 하시면 됩니다... 물론 표현은 잘 못하셔도 손가락안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최재훈님 리플을 보니 많은 오해를 만들어 드린것같아서 죄송하고... ( 절 탓할수밖에 없겠군요 아직은 갈길이 멀고 멀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안된다면... 다른쪽 지식으로 해석하려고 시도하기보다는...
해당 전문지식을 찾아보는 수고를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식은 결국 통하게된다고... (이런건 진짜 세상에 몇안되는 고수들에게나 통하는 이야기일뿐입니다 지식이란것은 결국 한쪽만 깊이 파게될수밖에 없고... 그거 하나 파기에도 인생이 짧기때문에... )
이해가 안된다고 다른 해당 전문가의 지식을 무시해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쪽 학문에 조예가 깊은사람이 자신의 지식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쪽 학문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는 분께서 같이 이야기 듣고있던 옆사람에게... 저사람 지금 우기고 있는거다... 라고 하면...
그말을 들은 제 3자가 "맞아요 우기고 있는거예요..." 라고 할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그런 사실에 대해 확신이 있는것일뿐입니다
지식의 넓이가 더 넓다면.... 더 확실하게 사실에 대해 이해를 했어야 정상인것입니다
타이어 이야기 하고있는데... 천문학 관점에서 보면 어떻고 라는 이야기를 하는것은 적합한것이 아니지요... 우주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타이어도 우주적으로 해석하고 싶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사실이란것과 맞아들어가면 타이어만 공부한 사람도 그것에 대해 일치한 의견을 보이겠지만 전혀 엉뚱한 소재를 끼워맞추려고 하면 타이어 전공자에게는 말도안돼는 소리로 들릴뿐입니다
만약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 이해가 안가고 탐탁지 않다면 직접 공부해서 알아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쩃거나 결론은 같은 결론을 얻겠지만 말이지요 (탐탁지 않았던 부분은 해소될겁니다만... 시간 노력 장난아니게 들겠지요)
최재훈님께선 은행업무라면 전문가 이실것이니...
만약 고객중 누군가가 은행의 업무와 이윤창출 방법에 대해서 전혀 상관없는 지식을 동원해서 내생각엔 은행도 이런 지식에 맞춰서 돌아가야 정상이다... 당신께서 하시는 말씀은 내가 가진 넓은 지식으로 바라보자면 탐탁지가 않고 이해도 안돼며... 아닌거 같다.... 라고 말을 한다면....
최재훈님께서 과연 어떤 표정으로 그사람을 바라보실지 생각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제대로 알고 있어야 말을 해도 통하겠지요 (영어 정말 잘하는 사람이 아프리카 오지에 불시착했는데... 손짓발짓은 사용안하고 영어로만 의사를 전달하려면... 참 애매한 상황이 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식의 깊이란건 별게 아닙니다 책을 한장 넘겨 보았느냐 안넘겨보았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결국 종이한장의 차이일 뿐입니다)
대부분 공학을 하신 분들이 생소한 전문용어를 자주 사용하는것은...
같은 전공을 가진 사람끼리는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의미를 전달할수있는 방법이기 때문고 그분들은 어렵게 노력해서 이해한만큼 이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해당분야 고수 둘이 붙게되서 설전을 벌이면...
전공자들도... 당췌 둘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들을수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야... 그때 그런이야기들을 하셨었군... 하고 이해를 할수있게...정도되지요)
전문지식을 얼마나 쉽게 설명이 가능하냐... 라는건 얼마나 깊이 이해를 하고 있느냐와 완전히 똑같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쉽게 잘 이해를 시켜주지 못한다면 아직 세계에서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고수는 아니겠거니... 하시면 됩니다... 물론 표현은 잘 못하셔도 손가락안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최재훈님 리플을 보니 많은 오해를 만들어 드린것같아서 죄송하고... ( 절 탓할수밖에 없겠군요 아직은 갈길이 멀고 멀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이해가 안된다면... 다른쪽 지식으로 해석하려고 시도하기보다는...
해당 전문지식을 찾아보는 수고를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식은 결국 통하게된다고... (이런건 진짜 세상에 몇안되는 고수들에게나 통하는 이야기일뿐입니다 지식이란것은 결국 한쪽만 깊이 파게될수밖에 없고... 그거 하나 파기에도 인생이 짧기때문에... )
이해가 안된다고 다른 해당 전문가의 지식을 무시해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2009.03.13 14:37:48 (*.251.5.1)

과학이나 공학적인 논의는 사실 철저하게 "나"와 격리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신념과 신뢰가 그 논의에 촉매가 될 수는 있어도(여기서 촉매는 물상시간에 배운 그 촉매입니다), 논의의 전개에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즉, 그러한 논의에서 <나>를 내세우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혹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틀릴 수 있음에 대해 열린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절대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즉, 자존심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입니다. 이런 자존심을 가진 사람과 논의하는 것은 참 힘듭니다. ^^ 자존심으로 배리어를 쳐버리면 어떠한 logic이나 fact나 counter-example도 먹히지 않거든요.
내가 주장하던 틀린 명제가 확인이 되면 그 것으로 그 커뮤니티가 진일보하는 것이므로 틀렸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논의를 통해 기여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그걸 인정하는 것이 힘들면 그 커뮤니케이션에 끼어들 자격이 없습니다. 황모교수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 커뮤니티에서 자격을 박탈당한 것입니다. 그 분이 진짜 자신이 하던 연구가 맞다고 믿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 ^^
내가 주장하던 틀린 명제가 확인이 되면 그 것으로 그 커뮤니티가 진일보하는 것이므로 틀렸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논의를 통해 기여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그걸 인정하는 것이 힘들면 그 커뮤니케이션에 끼어들 자격이 없습니다. 황모교수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 커뮤니티에서 자격을 박탈당한 것입니다. 그 분이 진짜 자신이 하던 연구가 맞다고 믿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 ^^
2009.03.13 15:26:58 (*.229.107.156)

에..순익님 논리의 헛점이 많이 보입니다.
과학의 핵심인 연역적 접근방법을, 사회학적으로는 귀납법으로 다르게 적용하시는 듯 합니다. 이삼일간의 토론을 통해 순익님이 주장하신 부분은, '연역적 사고의 강조' 밖엔 없어보입니다. 냉정히 말씀 드리지만, 식물성 도료건 동물성 도료건, 수용성 도료건 지용성 도료건.. 순수한 색으로서의 ' 검정 ' 이 열의 흡수와 발산에 유리하냐 안하냐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있음에도,, 자꾸 물성을 개입시켜 ' 아닐 수도 있다' 가 정답이라 우기시는 겁니다. 칼라의 물리성을 논하면 마치 비과학적인 발상이라 귀납하시는 듯 합니다.^^
황우석 교수의 예는 과학의 윤리성 측면에선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사회학적인 관점에선 불행하고 비도덕적인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의 해석차이가 감성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에 의한 것이지요. 과학자여야만 논리적이다 라는 '귀납적 편견' 에서 벗어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토론의 결과는 제 관점에서, ( 나 를 배제하고서도) 순익님의 생각도 맞고 (공학의 효율성 개념에서) 칼라의 흡방열성을 증명한 수없는 예도 맞습니다. (이또한 공학적으로 검증됨) 토론 결과에서 윈윈이 되긴 쉽지않은데 그게 됐다고 봐지네요. 사실 이외에 다른요소로 win 과 lose 를 잘못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
과학의 핵심인 연역적 접근방법을, 사회학적으로는 귀납법으로 다르게 적용하시는 듯 합니다. 이삼일간의 토론을 통해 순익님이 주장하신 부분은, '연역적 사고의 강조' 밖엔 없어보입니다. 냉정히 말씀 드리지만, 식물성 도료건 동물성 도료건, 수용성 도료건 지용성 도료건.. 순수한 색으로서의 ' 검정 ' 이 열의 흡수와 발산에 유리하냐 안하냐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있음에도,, 자꾸 물성을 개입시켜 ' 아닐 수도 있다' 가 정답이라 우기시는 겁니다. 칼라의 물리성을 논하면 마치 비과학적인 발상이라 귀납하시는 듯 합니다.^^
황우석 교수의 예는 과학의 윤리성 측면에선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사회학적인 관점에선 불행하고 비도덕적인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의 해석차이가 감성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에 의한 것이지요. 과학자여야만 논리적이다 라는 '귀납적 편견' 에서 벗어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토론의 결과는 제 관점에서, ( 나 를 배제하고서도) 순익님의 생각도 맞고 (공학의 효율성 개념에서) 칼라의 흡방열성을 증명한 수없는 예도 맞습니다. (이또한 공학적으로 검증됨) 토론 결과에서 윈윈이 되긴 쉽지않은데 그게 됐다고 봐지네요. 사실 이외에 다른요소로 win 과 lose 를 잘못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
2009.03.13 16:47:00 (*.229.107.156)

이거..길어지면 또 논쟁으로 보일까 염려스럽네요.^^
윈&루즈를 거론한건, 위리플에서 순익님이 사실에 관한 토론중 얼토당토않게 ' 자존심 ' 얘길 꺼내셔서 그 단어를 토대로 얘기된겁니다. 거듭 ' 믿음' 으로 고집한다..란 말씀을 하시는데, 전 순익님이 왜 ' 사실' 을 안받아들이면서 ' 사실' 을 강조하는지 의문입니다. 웅.. 지난 새벽 한가람님 포스트를 보고 전, ' 김순익님 의견이 틀려 어떡하나..' 하고 잠시 염려했드랬습니다. 토론의 결과로 정확한 사실을 접할 수 있어 저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윈&루즈를 거론한건, 위리플에서 순익님이 사실에 관한 토론중 얼토당토않게 ' 자존심 ' 얘길 꺼내셔서 그 단어를 토대로 얘기된겁니다. 거듭 ' 믿음' 으로 고집한다..란 말씀을 하시는데, 전 순익님이 왜 ' 사실' 을 안받아들이면서 ' 사실' 을 강조하는지 의문입니다. 웅.. 지난 새벽 한가람님 포스트를 보고 전, ' 김순익님 의견이 틀려 어떡하나..' 하고 잠시 염려했드랬습니다. 토론의 결과로 정확한 사실을 접할 수 있어 저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2009.03.13 17:05:31 (*.229.107.156)

김두현님이 제시한 공학적 프로세스(효율성) 의 관점으론 뭉뚱그려 맞으셨지만, 이 토론의 화두였던 '칼라' 의 열효율 물리성 증명 (문제의 핵심) 관점에선 틀렸습니다. 이건 정확히 해야죠.
제가 이문제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유역시 공학적인 동기에서입니다. 엔진튠의 비근한 예만 봐도, 아주 작은 차이들을 모아모아 큰 효율성의 결과를 얻습니다. 이런 관념은 레이스에 적용되는 테크놀로지가 그런 형태이기 때문이지요. 경험(귀납성)과 증명(연역성) 모두 거친 일들입니다. 공학적 한계 영역에서는 칼라에 의한 미미한 복사열차이등의 무시해도 좋을요소가,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사실(믿음이 아닌)이기 때문이지요.
연역적 접근은 상대적입니다. 서로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지요. 검정색의 열효율은 수도없이 실험예가 제시되는데, 순익님은 검정색의 열효율이 0 이다란 사실 예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계시잖아요. ^^
제가 이문제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유역시 공학적인 동기에서입니다. 엔진튠의 비근한 예만 봐도, 아주 작은 차이들을 모아모아 큰 효율성의 결과를 얻습니다. 이런 관념은 레이스에 적용되는 테크놀로지가 그런 형태이기 때문이지요. 경험(귀납성)과 증명(연역성) 모두 거친 일들입니다. 공학적 한계 영역에서는 칼라에 의한 미미한 복사열차이등의 무시해도 좋을요소가,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사실(믿음이 아닌)이기 때문이지요.
연역적 접근은 상대적입니다. 서로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이지요. 검정색의 열효율은 수도없이 실험예가 제시되는데, 순익님은 검정색의 열효율이 0 이다란 사실 예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계시잖아요. ^^
고딩때 과학과목을 정말 싫어했는데도, 무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혹 교단에 서게되시면 인기만점 선생님이 되실거 같습니다. ^^ 그래서 스페이스셔틀의 도색이 이렇게 되어있는거로군요. 마하 10을 넘나드는 속도에서 가장 열을 많이받는 머리부분과 주익, 보조익의 앞쪽부분이 검정으로 도색되어 있네요. - 설마 이건 스텔스효과를 위한건 아니라고 봐집니다.^^ -
동체부분은, 우주공간에서 수행해야할 작업시간 동안 엄청난 태양열(복사열)에 노출됨으로, 검정색이 주류면 큰일 날거 같네요. 반사율이 높은 흰색이나 실버가 되는게 효율적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래 토론을 이어가면서.. 복사열의 흡수량과 발산양은 비례하지않을까 생각했고요. 제 추론이 맞다면, 공기마찰에 의한 대류열이 기체에 머금어지면, 검정색은 복사열은 흡수할 일이 없으므로, 머금은 절대열을 발산하는 일만 할것이고.. 결국, 다른색보다 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가 성립되겠군요.
이동규님이랑 열역학을 공부하고 계신 분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