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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옆에는 파키스탄이 있죠. 네, 삼천포 맞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성남대로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다 금곡사거리에서 좌회전, 돌마교 사거리에서 폴포지션으로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리 급가속하지 않아도 폴에서 출발하면 다음 삼거리 직진신호가 들어와 있음을 알고 있는 곳이죠.
좌회전 후 직진 신호인데, 좌회전 신호에 우측 도로에서 제 직진 방향으로 버스(공항 리무진 내지는 셔틀 버스 같은, 번호 없는 버스)가 한대 우회전해 들어오더군요. 뭐 그 때까지는 그런가 보다 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신호가 바뀌기 전에 출발한 직진 1차로 차량 두 대를 2단 넣으면서 추월하고 계속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3천 정도에 변속하면서 적당히 신호 받을 정도로만 가고 있었죠. 그런데 아까 그 버스, 아직 멀리 가지 못해서 1차로 조금 앞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까 돌마교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건너면 계속 편도 2차로 도로입니다.
1차로에 버스가 있는 것과 2차로에서 진행하는 저와는 그렇게 심각하게 제동을 하거나 해야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므로 가던 속도 그대로 파란 불임을 확인하고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앞길에 자꾸 좁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가 깜빡이를 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하게 2차로로 차로변경을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자꾸 2차로 쪽으로 접근하는 것 같더군요. 대체 저게 뭔가 하고 눈을 크게 뜨고 있는데, 제가 버스 뒤를 물었을 때는 버스 앞이 2차로 도로의 가운데를 가더군요. 여기서 머리가 복잡해 졌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잠시 패닉. 이 때까지는 버스와 인도(신호등 제어기나 화단 등등 복잡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사이에 끼는 줄 알았습니다.
패닉도 잠시, 브레이크 페달을 힘주어 밟을 수 밖에 없죠. 이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는요. 경적을 울렸으나 버스는 요지부동, 제 존재 자체를 무시하더니, 길 중앙으로 잘 달려가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아하, 좌회전을 신호위반까지 해서 하느라 주변의 차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거였군요. 이곳 신호는 직좌, 직진 이렇게 들어오고, 신호 끊어지기 얼마 전인 상태였죠.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하게 되더군요. 좌회전 해서 버스를 세워? 세우면 뭘 하지? 그냥 버스 번호로 신고를 해? 생각만 하고 마누라와 애들 만나러 일찍 가는게 남는 일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직진했습니다. 다음에는 동영상 채증을 준비하고 전투에 임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야 사후고발이라도 해서 버스 기사에게 징계라도 먹일 수 있을테니까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후에 신호 보고 직진하는데 우회전해서 1차로로 반쯤 걸쳐서 들이밀고는 서행해 버리는 1톤 트럭에게 또 당했습니다. 한번 제대로 당해서인지 그리 화도 안 나더군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가 있던가요? 한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성남대로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다 금곡사거리에서 좌회전, 돌마교 사거리에서 폴포지션으로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리 급가속하지 않아도 폴에서 출발하면 다음 삼거리 직진신호가 들어와 있음을 알고 있는 곳이죠.
좌회전 후 직진 신호인데, 좌회전 신호에 우측 도로에서 제 직진 방향으로 버스(공항 리무진 내지는 셔틀 버스 같은, 번호 없는 버스)가 한대 우회전해 들어오더군요. 뭐 그 때까지는 그런가 보다 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신호가 바뀌기 전에 출발한 직진 1차로 차량 두 대를 2단 넣으면서 추월하고 계속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3천 정도에 변속하면서 적당히 신호 받을 정도로만 가고 있었죠. 그런데 아까 그 버스, 아직 멀리 가지 못해서 1차로 조금 앞에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까 돌마교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건너면 계속 편도 2차로 도로입니다.
1차로에 버스가 있는 것과 2차로에서 진행하는 저와는 그렇게 심각하게 제동을 하거나 해야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므로 가던 속도 그대로 파란 불임을 확인하고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앞길에 자꾸 좁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가 깜빡이를 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하게 2차로로 차로변경을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자꾸 2차로 쪽으로 접근하는 것 같더군요. 대체 저게 뭔가 하고 눈을 크게 뜨고 있는데, 제가 버스 뒤를 물었을 때는 버스 앞이 2차로 도로의 가운데를 가더군요. 여기서 머리가 복잡해 졌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잠시 패닉. 이 때까지는 버스와 인도(신호등 제어기나 화단 등등 복잡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사이에 끼는 줄 알았습니다.
패닉도 잠시, 브레이크 페달을 힘주어 밟을 수 밖에 없죠. 이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는요. 경적을 울렸으나 버스는 요지부동, 제 존재 자체를 무시하더니, 길 중앙으로 잘 달려가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아하, 좌회전을 신호위반까지 해서 하느라 주변의 차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거였군요. 이곳 신호는 직좌, 직진 이렇게 들어오고, 신호 끊어지기 얼마 전인 상태였죠.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하게 되더군요. 좌회전 해서 버스를 세워? 세우면 뭘 하지? 그냥 버스 번호로 신고를 해? 생각만 하고 마누라와 애들 만나러 일찍 가는게 남는 일이라는 생각에 그대로 직진했습니다. 다음에는 동영상 채증을 준비하고 전투에 임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야 사후고발이라도 해서 버스 기사에게 징계라도 먹일 수 있을테니까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후에 신호 보고 직진하는데 우회전해서 1차로로 반쯤 걸쳐서 들이밀고는 서행해 버리는 1톤 트럭에게 또 당했습니다. 한번 제대로 당해서인지 그리 화도 안 나더군요.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가 있던가요? 한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2009.03.12 01:36:38 (*.35.111.139)

음...저도 불끈하게 되는군요. 어제 퇴근길에 영등포에서 마포대교방면으로 여의도광장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환승정류장 직전 신호에서 저 역시 폴포지션으로 대기중인 상황이였죠. 환승정류장을 기준으로 왼쪽의 4개정도 차선은 영등포에서 마포대교를 타기위해 바로 진행하는 차들이 이용하는 차선이고 환승정류장의 오른쪽은 여의도안으로 진입하는 차들을 위한 차선이 2개가 있습니다. (편의상 1&2차선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저는 1차선에 대기중이였고, 2차선에는 택시가 있었습니다. 그 교차로(콩다방앞 교차로죠..)를 지나게되면 증권가쪽 퇴근객들을 위해 2차선에 택시와 고급승용차들이 꽤 많이 불법정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히 그곳을 빠져나가기위해 1차선에 있었던 것이였는데, 녹색신호와 함께 직진을 하는 상황에서 2차선의 택시가 저보다 살짝 뒤쳐진 상태에서 1차선쪽으로 슬슬 밀고 들어옵니다.
저는 당연히 선행상태이고 1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므로 제 갈길을 갔습니다만, 택시는 2차선의 정차된 차들로 잠시 주춤하더니 1차선으로 차선변경&2차선으로 재차 차선변경 후 결국 저를 스윽 밀어내고 1차선으로 들어오려하더군요.(속으로..이 자식봐라...했었습니다..--;) 거기서 걍 참고 보내줬어야했는데..순간 울컥하면서 저도 환승정류장 진입경계구역의 안전지대를 살짝 물고선 다시 1차선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더니 택시가 2차선으로 붙더니 창문을 내리고 육두문자를 날리는군요. 그 바보같은 개인택시기사 아저씨는 제가 버스들 차선에서 온 줄 알고 자기가 갈 길을 막았다고 생난리를 치는겁니다.(당연히 생떼겠죠..) 그래서 제가 내차선 계속 지키고 왔는데 뭔소리요 했더니...2차선에 정차해 있는 차량들 때문에 원활히 주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제가 1차로를 내줬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교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해서 밀고들어오는 것도 웃긴데, 발상자체가 완전히 자기편의중심인데다가, 제가 1차로를 차지한 걸 가지고 "복수하는거냐?"라는 얘기를 하지를 않나..(순간 ...왜 그렇게 그 단어를 사용하는 택시기사가 유치하게 느껴지던지...)별별 종류의 상소리에 한판 붙자는 식으로까지 나오더군요.
순간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인간에게 뭔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트렁크속에 넣어둔 목검을 꺼내고싶은 충동이 정말...간만에 드는 퇴근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선행상태이고 1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므로 제 갈길을 갔습니다만, 택시는 2차선의 정차된 차들로 잠시 주춤하더니 1차선으로 차선변경&2차선으로 재차 차선변경 후 결국 저를 스윽 밀어내고 1차선으로 들어오려하더군요.(속으로..이 자식봐라...했었습니다..--;) 거기서 걍 참고 보내줬어야했는데..순간 울컥하면서 저도 환승정류장 진입경계구역의 안전지대를 살짝 물고선 다시 1차선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더니 택시가 2차선으로 붙더니 창문을 내리고 육두문자를 날리는군요. 그 바보같은 개인택시기사 아저씨는 제가 버스들 차선에서 온 줄 알고 자기가 갈 길을 막았다고 생난리를 치는겁니다.(당연히 생떼겠죠..) 그래서 제가 내차선 계속 지키고 왔는데 뭔소리요 했더니...2차선에 정차해 있는 차량들 때문에 원활히 주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제가 1차로를 내줬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교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해서 밀고들어오는 것도 웃긴데, 발상자체가 완전히 자기편의중심인데다가, 제가 1차로를 차지한 걸 가지고 "복수하는거냐?"라는 얘기를 하지를 않나..(순간 ...왜 그렇게 그 단어를 사용하는 택시기사가 유치하게 느껴지던지...)별별 종류의 상소리에 한판 붙자는 식으로까지 나오더군요.
순간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인간에게 뭔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그냥 오긴 했습니다만...트렁크속에 넣어둔 목검을 꺼내고싶은 충동이 정말...간만에 드는 퇴근길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009.03.12 07:38:48 (*.104.15.95)

흠.. 택시에겐 워셔액 신공을;;
버스에겐 별 소용 없겠군요 -_-
저는 조수석에 어머니 모시고 서행운전하다가 약간 엇비슷하게 난폭운전하는 버스를 화를 못참고 막아 세운적이 딱 한번 있었지요.
지금 어머니 모시고 가는길인데 사고나면 당신이 책임질거냐, 난폭운전 하려면 당신 혼자 다닐때나 하지 승객들을 태우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등의 말을 했었는데요, 바로 사과를 하더군요 -,-;
버스에겐 별 소용 없겠군요 -_-
저는 조수석에 어머니 모시고 서행운전하다가 약간 엇비슷하게 난폭운전하는 버스를 화를 못참고 막아 세운적이 딱 한번 있었지요.
지금 어머니 모시고 가는길인데 사고나면 당신이 책임질거냐, 난폭운전 하려면 당신 혼자 다닐때나 하지 승객들을 태우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등의 말을 했었는데요, 바로 사과를 하더군요 -,-;
2009.03.12 08:21:40 (*.244.123.196)

운전 더럽게 하는 버스를 세워봐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기사가 100% 잘못 했더라도 일단 버스를 세우면 승객은 기사 편입니다. 승객들은 자신이 타고 있는 버스가 신호위반이나 얌체 운전으로 빨리가면 은근히 좋아합니다. 이런 한국인의 특성때문에 버스의 난폭운전이 눈감아지는 것 같아 문제라고 봅니다.
2009.03.12 08:54:45 (*.105.139.116)

저는 몇번 버스나 택시 세워본적 있는데.. 험한말 하기전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면 먼저 잘못했다 사과하시던데요 --;;;
2009.03.12 09:00:25 (*.162.58.20)

일단 전 운전 할때 버스와는 좀 거리를 많이 두는 편입니다.
(싸우면 올려다 봐야 해서 ....^^;)
엊그제 퇴근길 버스 기사님이 주변 승객들과 하는 말씀이
" 난폭운전으로 누군가가 신고해서 자기가 지금 징계 중인데
그럼 나는 정석대로 운전 할꺼고 그럼 고스란히 피해가 승객에게
돌아 간다 그것도 모르고 멍청하게 신고했다 " 라고 하더군요..
퇴근길 자유로를 질주하는 버스안에 있다 보면 별에별 생각이 다 듭니다...
(싸우면 올려다 봐야 해서 ....^^;)
엊그제 퇴근길 버스 기사님이 주변 승객들과 하는 말씀이
" 난폭운전으로 누군가가 신고해서 자기가 지금 징계 중인데
그럼 나는 정석대로 운전 할꺼고 그럼 고스란히 피해가 승객에게
돌아 간다 그것도 모르고 멍청하게 신고했다 " 라고 하더군요..
퇴근길 자유로를 질주하는 버스안에 있다 보면 별에별 생각이 다 듭니다...
2009.03.12 09:25:28 (*.114.22.78)

저는 한 2년전에 버스에 당한적이 한번 있습니다. 3차로의 길이었는데, 전 2차로에서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3차로에서 버스가 2차로로 그냥 막바로 들어오더군요. 제차 지나가고 들어올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제가 달리는 속도보고 안들어올줄알았는데 제 속도를 고려하지 않았나봅니다...(그리 과속도 아니었고 60~70km/h정도) 브레이크 밟아 제동하기엔 거리가 애매하고 1차로엔 차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3차로로 빠졌습니다만 앞에 차가 정차해있더군요...ㅠㅠ 3차로도 쭉쭉 차가 달리는 그런 도로인데...3년내내 그길을 다녀도 거기 차가 정차 되어있던 적이 없었는데...버스는 피하고 뉴EF 뒤에다가 꽂았습니다...욕나오더군요...근데 그 망할 놈의 법 때문에 버스기사를 찾고 사고 유발 이런걸로 해도 과실비율이 제가 더 크다고 그냥 제 과실 100프로로 하고 사고처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09.03.12 10:40:39 (*.219.0.125)

버스는 잡아 세우면 대부분 사과 잘 하실 겁니다.
요즘 버스 회사에 기사로 입사하려는 대기 인원이 꽤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문제 있는 사람들, 민원이 들어오거나 사고를 내거나 하면 바로 교체합니다.
합의 못보고 경찰서라도 가게 되고, 차량 운행에 지장 생겨서 회사에 민원이 들어가면,
그런 것들이 쌓여서 지방 정부 지원금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예의 교육도 시키고 운전도 얌전하게 하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일단 세우시고, 강력하게 항의 하시고, 차에 비치된 민원 엽서 하나 들고 내리신 후에
보낼지 안보낼지는 그 기사가 하는 것 봐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요즘 버스 회사에 기사로 입사하려는 대기 인원이 꽤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문제 있는 사람들, 민원이 들어오거나 사고를 내거나 하면 바로 교체합니다.
합의 못보고 경찰서라도 가게 되고, 차량 운행에 지장 생겨서 회사에 민원이 들어가면,
그런 것들이 쌓여서 지방 정부 지원금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예의 교육도 시키고 운전도 얌전하게 하라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일단 세우시고, 강력하게 항의 하시고, 차에 비치된 민원 엽서 하나 들고 내리신 후에
보낼지 안보낼지는 그 기사가 하는 것 봐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2009.03.12 11:11:35 (*.254.218.61)

택시 모시는 분들이 버스를 제일 싫어 하시던데요..^^;;;
막밀어 붙인다구요...
그런데, 보통 일반 차량에 위협이 된 상황에서 옆에 차를 세우고 쳐다보면...
손을 들어서 미안 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하던데..
블랙박스 설치하셨죠? ^^
막밀어 붙인다구요...
그런데, 보통 일반 차량에 위협이 된 상황에서 옆에 차를 세우고 쳐다보면...
손을 들어서 미안 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하던데..
블랙박스 설치하셨죠? ^^
2009.03.12 12:25:50 (*.177.80.131)

막 밀어붙여도 '좋으실대로' 라는 생각으로 같이 밀면 바짝 밀어보다 포기하더군요. 다 보고 있으면서 그러는듯... 그래도 99.9%는 버스가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거나 슬쩍 차선걸치고 밀려는 제스춰를 보이면 거리 벌려주고 양보해주고 그럽니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러겠지... 하는 생각으로요 ^^;
2009.03.12 13:33:43 (*.108.38.47)

많이 당하는 상황이라 택시 버스 뿐만아니라 일반 운전자들 역시 우회전시 맨끝차선에서 안붙어서 하고 두차선을 물고 들어가죠. 정말 짜증나고 운전은 자기만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뒷차는 알아서 조심하고 피해야하는지,,, 아 비비디바비디부~
2009.03.12 13:36:28 (*.169.184.65)

아~ 이런 글 읽을때마다 없는 살림에 카드빚으로 장만한 블랙박스... 잘 선택했다고 생각드네요. ... 저도 밀린 경험이 있긴 한데요.. 출퇴근용 제 뽈뽈이(비본 - 대림 125cc) 타고 2차선 주행중 1차선에서 나란히 주행하던 라보가 저를 뻔히 보면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하더군요. 저요?... 전 목숨의 위협을 느껴 브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동네가 작은 동네고 어느 회사 라보인지 화물칸에 정확히 적혀있던터라 혹시 다음에 만나게 되면 안전하게 응징해줄 방법을 생각중입니다..(만..없는것 같네요..ㅎㅎ)
2009.03.12 13:38:32 (*.36.230.139)

저는 버스는 어지간하면 이해해주자는 편입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우리나라에서 거대한 버스로 작고 민첩한 승용차들과 실랑이하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하는 생각이 들구요...또 저쪽은 아무래도 많은 인원을 싣고 있기 때문에 혼자 타고 있는 저보다는 우선권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버스한테는 별로 분노해 본 적이 없네요...택시랑은 누가 더 머리를 잘 들이미나 진검승부를 가리지만...지면 어쩔 수 없구요...ㅋ
2009.03.12 14:31:57 (*.151.159.103)

비슷한 경우 밀고 들어온 버스는 잽싸게 지나쳐서 창문 내리고 손가락질 몇번 해줬습니다. 비슷한 경우 밀고 들어온 택시에게는 차선 옮겨서 창문 열고 "운전 잘하네요" 라고 해줬습니다. 참고 돌아서면 저만 열받는거 같아서 소심하게나마 어필하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
2009.03.12 18:33:38 (*.232.171.240)

전 약 3년쯤 전에 ★rex 와 인도사이에 껴서 휠을 긁어먹었었죠...
수원IC 나와서 자회전 두번하면 경희대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약 80km/h 의 속도로 코너를 돌리는데, 저만치 앞에 1차로로 주행중이던 스타렉스를 코너 딱 가운데에서 추월할것 같더군요... 전 2차로 주행중이었구요..
예상대로 코너 시작지점에서 그 차를 추월하기 시작하는데 이 스타렉스 운전자 배가 고프신지 차선을 자꾸 먹으시네요... 뒤에서 봤을때 왠지 차선 먹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패싱라이트와 경적을 마구 울려도 조금씩조금씩 차선을 먹어서 제차와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제가 반대쪽으로 최대한 붙어서 충돌은 피했지만 인도 턱에 휠 긁히는 소리가... 조수석 앞바퀴휠 림의 절반을 긁었더군요... (신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BBS인데... ㅠㅠ)
그런데 세우고 내려보니 저희 아버지 연배의 아저씨가 나오시더군요..;; 뒤엔 가족들 여럿이...
눈이 침침해서 못봤다고, 사고 안나서 다행이라고 하시던데 휠 수리비 받으려다 집에 계신 아버지 생각에 그냥 보내드렸네요..
그 후로 차선 먹을것 같은 차들은 일찌감치 추월하거나 아예 떨어져서 갑니다..
수원IC 나와서 자회전 두번하면 경희대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약 80km/h 의 속도로 코너를 돌리는데, 저만치 앞에 1차로로 주행중이던 스타렉스를 코너 딱 가운데에서 추월할것 같더군요... 전 2차로 주행중이었구요..
예상대로 코너 시작지점에서 그 차를 추월하기 시작하는데 이 스타렉스 운전자 배가 고프신지 차선을 자꾸 먹으시네요... 뒤에서 봤을때 왠지 차선 먹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패싱라이트와 경적을 마구 울려도 조금씩조금씩 차선을 먹어서 제차와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제가 반대쪽으로 최대한 붙어서 충돌은 피했지만 인도 턱에 휠 긁히는 소리가... 조수석 앞바퀴휠 림의 절반을 긁었더군요... (신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BBS인데... ㅠㅠ)
그런데 세우고 내려보니 저희 아버지 연배의 아저씨가 나오시더군요..;; 뒤엔 가족들 여럿이...
눈이 침침해서 못봤다고, 사고 안나서 다행이라고 하시던데 휠 수리비 받으려다 집에 계신 아버지 생각에 그냥 보내드렸네요..
그 후로 차선 먹을것 같은 차들은 일찌감치 추월하거나 아예 떨어져서 갑니다..
2009.03.12 21:18:30 (*.135.228.44)

전 정말 황당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제가 2차선 주행중이었는데, 앞에는 차들이 없었고, 저 앞쪽 4차선에서 정차해있던 버스가 출발하면서 거의 대각선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60km전후의 속도였고, 버스가 꽤 빠른 속도로 다가오기에 1차선으로 변경을 했습니다.(속도는 변함없이) 근데 이 버스가 1차선까지 한번에 밀고 들어오더군요 -_-;; 풀브레이킹 하니 타이어에선 "갸갸갸갹"소리가 나고, 맞은편에 차가 오지 않아 핸들을 왼쪽으로 살짝 꺾다보니 약간 중앙선을 침범한채 깻잎 한장차이로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브레이킹 하면서 하이빔+경적을 날려댔는데도 소용이 없더군요. 버스도 서긴 섰는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계속 "빠앙~"거리고 있으니 승객들이 쳐다보더군요. 버스가 일단 섰다가 다시 출발하길래, 다시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러니 대로 한복판에 일부러 서서는 꼬장을 부리더군요.
열받아서 추월해서 앞에서 섰습니다. 10초정도 서있으니, 오히려 버스가 제게 하이빔 날려대며 빵빵대고 x랄을 하더군요. 룸미러로 보니, 버스가 오른쪽 깜빡이를 키고는 저를 피해가려고 하길래 아예 후진을 해서 나가지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3분동안 있었습니다.(체감상 30분) 그동안 버스는 아예 쌍라이트를 켜놓고, "빠앙~"대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저, 아예 내려서 버스 왼쪽으로 기사한테 갔습니다. 가자마자 다짜고짜 하는 말이 "야 이 개xx야 여기가 어디라고 @#$^!@^$&"...
순간 "아 똥밟았구나"싶더군요. 그런 사람하고 더이상 할 말은 없을것 같아서, 버스의 노선번호, 차량번호를 폰카로 찍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올라타니 승객들도 "뭐하는겁니까"라며 불평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뒷문 위에 있는 버스 기사 면허를 찍고 내려 버스회사에 "난폭운전"으로 신고했습니다.
버스회사 난폭운전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기사가 운전을 그런식으로 해도 되겠느냐.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그렇지 다짜고짜 욕설을 해대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냐... 그리고 회사차원에서도 수입차랑은 왠만하면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하지 않느냐"라고 10분정도 해댔습니다. 나중에 해당기사가 사과전화 올리도록 하겠다던데, 3달이 지난 아직까진 감감 무소식이네요...
김여사, 김사장도 아닌 버스기사가 저런 행태로 나온것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친구들은 액땜했다 생각하라던데...-_-a
제가 2차선 주행중이었는데, 앞에는 차들이 없었고, 저 앞쪽 4차선에서 정차해있던 버스가 출발하면서 거의 대각선으로 오더라구요. 제가 60km전후의 속도였고, 버스가 꽤 빠른 속도로 다가오기에 1차선으로 변경을 했습니다.(속도는 변함없이) 근데 이 버스가 1차선까지 한번에 밀고 들어오더군요 -_-;; 풀브레이킹 하니 타이어에선 "갸갸갸갹"소리가 나고, 맞은편에 차가 오지 않아 핸들을 왼쪽으로 살짝 꺾다보니 약간 중앙선을 침범한채 깻잎 한장차이로 사고를 모면했습니다.
브레이킹 하면서 하이빔+경적을 날려댔는데도 소용이 없더군요. 버스도 서긴 섰는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 계속 "빠앙~"거리고 있으니 승객들이 쳐다보더군요. 버스가 일단 섰다가 다시 출발하길래, 다시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러니 대로 한복판에 일부러 서서는 꼬장을 부리더군요.
열받아서 추월해서 앞에서 섰습니다. 10초정도 서있으니, 오히려 버스가 제게 하이빔 날려대며 빵빵대고 x랄을 하더군요. 룸미러로 보니, 버스가 오른쪽 깜빡이를 키고는 저를 피해가려고 하길래 아예 후진을 해서 나가지를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3분동안 있었습니다.(체감상 30분) 그동안 버스는 아예 쌍라이트를 켜놓고, "빠앙~"대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저, 아예 내려서 버스 왼쪽으로 기사한테 갔습니다. 가자마자 다짜고짜 하는 말이 "야 이 개xx야 여기가 어디라고 @#$^!@^$&"...
순간 "아 똥밟았구나"싶더군요. 그런 사람하고 더이상 할 말은 없을것 같아서, 버스의 노선번호, 차량번호를 폰카로 찍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올라타니 승객들도 "뭐하는겁니까"라며 불평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뒷문 위에 있는 버스 기사 면허를 찍고 내려 버스회사에 "난폭운전"으로 신고했습니다.
버스회사 난폭운전 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기사가 운전을 그런식으로 해도 되겠느냐.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그렇지 다짜고짜 욕설을 해대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냐... 그리고 회사차원에서도 수입차랑은 왠만하면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하지 않느냐"라고 10분정도 해댔습니다. 나중에 해당기사가 사과전화 올리도록 하겠다던데, 3달이 지난 아직까진 감감 무소식이네요...
김여사, 김사장도 아닌 버스기사가 저런 행태로 나온것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친구들은 액땜했다 생각하라던데...-_-a
2009.03.12 22:33:20 (*.127.196.142)
제차 백미러에 거의 3Cm 까지 붙이셨던 8톤트럭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전 그럴때마다...
오... 아저씨 감각좋네... 이번 아저씨는 얼마까지 붙이실수있으실까...?
라고 하면서 같이 달리곤 했었는데... 어련히 알아서 운전하시는것이겠지...가 당시 생각이었습니다만...
대형트럭 운전석에 앉아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헉... 저번에 그분들은... 완전 미친분들이었어...!!!
아니지...
내가 미친거였... ㅠㅜ
전 그럴때마다...
오... 아저씨 감각좋네... 이번 아저씨는 얼마까지 붙이실수있으실까...?
라고 하면서 같이 달리곤 했었는데... 어련히 알아서 운전하시는것이겠지...가 당시 생각이었습니다만...
대형트럭 운전석에 앉아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헉... 저번에 그분들은... 완전 미친분들이었어...!!!
아니지...
내가 미친거였... ㅠㅜ
평상시에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입장에서 제가 탄 버스가 신호위반이나 차선을 위반해서라도 빨리가면 왠지 신나더라구요..-_-ㅋ
물론 그런 불법적인 행위가 옳다는건 아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