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아닌 제 아들녀석 때문입니다.
군대제대후 면허 취득한지 겨우 너댓달전입니다.
그간 지 엄마 말을 들으니 (저한테는 소소한것 얘기 잘 안합니다.)

차가 없어서 많이 불편해한듯 합니다.
특히나 여자친구라도 만날려고 하면 차가 없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사귀기도 힘들다는둥...
하여,큰맘먹고 내린 결정은 "에이 그래 줘버리자.여태까지 애지중지 해 오던 저의 세컨카 ;라노스터보'

를 미련없이 줘버리자"라고 결정을 내린후 보험부터 재 가입후 (삼십마논 추가) 몇일간 연수에 들어갔드랬죠.
동,압판과 하드하고 낮은 서스와 차체.거기다가 도로파인곳  있으면 어김없이 노면을 심하게 타는 타야시리즈.
어딜봐도 초보자가 타기엔 맞지않는 궁합이지요.

하지만 어떻합니까!
저의애마 덤프의 보험료가 연간 약 삼백이고 또 라놋의 보험 구십마논 .합이 약 사백마논의 보험금을 내고 있는 마당에 써으드카를 갖는다는건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승용차의 미련은 버려야 할 듯 싶네요.
그간 참 정도 많이 들었는데 ...특히나 아쉬운건 지금의1.6터보를 내리고 2.2엔진을 얹어 수퍼차져나 터보를 올리려 했었는데 세상사 참 맘데로 안되네요.^^*

몇일간의 도로연수중 시동도 꺼트리고(초보로선 거의 당연하죠.동,압판땜에..ㅋㅋ)나의 이마에 주름살도 몇게 늘게 했지만 뭐~ 과감하게 결정내리고 나니 속이 시원섭섭합니다.
근데 이너마가 벌써부터 약간 오버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빠 아까전에 아빠가 몰때 '푸쉬익~(블로우 밸브 오프소리) 하는 소리는 뭐야"?
~엥" 너 그딴거 무조껀 신경쓰지마"
~그면 아빠 이앞의 게이지들은 다 뭐야"?
~어 그딴것도 알 필요없어.때가되면 하나하나 알켜줄께.
넌 무조건 밟지마.익숙해질때 까진 무조건 사알살 다녀".

흐~ 부모의 입장으로서 행여라도 사고 날까봐 걱정이 두근반 서근반 팔자에 없는(?)또한걱정 하게 생겼습니다.
아마 저의 부모님도 제가 행여나 사고라도 날까봐 항시 걱정 하시던 모습을 이제 조금이나마 알것 같습니다.
암틈 당분간은 스포츠주행과는 머얼리 떨어져 있어야 할 듯 싶은데 그것도 쉽지않네요.

대상은 다르지만 제 애마 덤프가 어케하면 쬠이라도 더 잘나갈까 싶어 엑셀레이터 케이블부터 시작하여 가장 기본적인것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나중에는 가로 약 1미터의 이르는 흡,배기 매니폴드를 탈거해서 포팅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아마두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덤프차를 튜닝하는 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ㅋㅋㅋ.

모든분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