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요즘, 급 호감생긴 닛산 맥시마를 보러 전시장에 들렀습니다.
확실히 요즘 VW사건으로 디젤의 악영향이 커지며, 가솔린(+일본) 수입차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갔을때도 그 닛산 전시장에 저 포함 4팀의 고객군이 왔더군요.(동네 전시장인데..)
맥시마 차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현실성 반영해서 사고싶은 차가 그닥 없었는데.. 이번 맥시마는 가격까지 잘 나와서 구매욕구가 생기네요.
다만, 출력/사이즈/주행성능 모두 좋은데... 2열에 앉아보니 머리를 필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제 키가 181cm, 크다면 크고 보통이면 보통인 요즘 키 입니다. (요즘 한국인 20대 평균이 174cm미만이라고는 하지만...)
상체가 달리 긴편도 아니구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2열 승차하는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네요.
평균 키 이상의 성인은 뒷자석에 앉지 말라는 건지.. 4월달에 미국 갔을때 닛산 알티마를 탔는데, 저와 함께 탄 미국 고객은 머리가 천정에 닿아 몸 자체를 앞으로 빼 앉더군요ㅎㅎㅎ (저도 불편하게 앉았는데, 그 사람은 더 불편하고)
아무튼, 맥시마 보고 가는길에 현대차 영업소에도 잠깐 들려 그랜져, 쏘나타, 아반떼에도 앉아봤습니다.
그랜져 빼고는 모두 머리가 닿아 눌리네요 .
5-6년 전의 차들은 2열 헤드룸에 대한 불만이 덜했는데요.
요즘 차들의 상당수는 2열 헤드룸이 줄어드는것이, 날렵한 쿠페같은 지붕라인의 추구를 위해서겠지만요.
아님 다른 브랜드의 못생긴 차 사던가 or 차를 한대 더 사던가라는 의미인지요? ㅎㅎㅎ

못생기긴 했어도 캠리는 널찍하더군요. 저는 188인데, 제 키에 운전석 맞춰 놓은
상태에서 운전석 뒷자리에 앉아봐도 무릎이나 헤드룸 문제는 없었습니다.
더 높더라구요. 엑센트도 위트보단 세단이 더 높구요.
I40는 못타봤습니다.

전 신검받을때 기준 187인데, 운전병시절 프라이드를 타도, 아벨라나 티코를 타도
헤드룸이 작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투스카니를 탈때도 썬루프가 없어서인지
그런일 없었구요.
뒷좌석은... 솔직히 탈일이 많이는 없지만 어지간한 준중형이상이면 거의 불편이
없었습니다.

요즘 차들이 쿠페스러운 곡선을 적용해서 헤드룸이 부족한 것도 있고...
또 예전 차들이랑 비교하면 시트가 굉장히 두껍고 높아진거 같더라구요..

저주받은 동양인 몸매라 앉은키가 1m정도라서
카이런도 운전석 닿이고
집의 포르테쿱, 벨로스터 뒷좌석은 헬게이트 입니다.
그나저나 댓글들이ㅋㅋ..
키 183쯤 되는 후배는 낚시 다닐 때 쓸 용도로 작은 차를 찾는데 운전석에서도 마땅한 차를 찾기 어려워 힘들어하더군요.
한 번은 급브레이크 밟았다가 이마가 천정에 닿아서 목이 뒤로 꺽였다면서.........
아무 차나 마음대로 탈 수 있는 제 몸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배도 안 나왔거든요....^^

저는 186인데 전 뒷자리 앉을일 없다는 생각으로 차를 삽니다..
이번엔 카니발은 2열까지는 괜찮고 3열부터는 힘들더군요..
그냥 운전은 내가 혼자한다는 생각으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