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내 돈을 그냥 막 차에 쓸 수 있어서 뭐 크레도스 탈 때는 항시 요코하마 S.drive 였습니다. 

결혼 후 차가 바뀌고 나니 막 차에 쓸 수가 없네요 ㅠㅜ


작년에 들인 NF에 오글거리는 스노우 타이어가 꼽혀있어서 다 빼버리고 엑스타 4x 네짝을 넣어줬습니다.

트레드 웨어 440인가 하는 타이어를 1년 8개월만에 6만키로를 타면서 알뜰하게 써먹고 얼마 전에 보내줬습니다.


LE sport와 re002를 사이에 두고(사실 외산 타이어에 대한 막연한 동경같은 게 있습니다.) 겨울을 나려면 그래도 LE sport가 그마나 괜찮겠지 (사실은 연휴 마지막 날 문 연 타이어 가게에 re002가 없던 것이 제일 결정적 원인) 하면서 꽂았습니다.


뭐 평가들이 다 주관적이어도 중간은 되는 타이어라 생각되어서 장착했는데 참 묘합니다.


분명 전에 쓰던 타이어보다 좀 더 스포츠 성향이고 사이드 월도 단단하다고 들었는데 평상시에 다니던 길을 다니던 대로 잡아돌리니 차가 예상하지 않은 움직임을 내며 움찔움찔 합니다. 꼭 타이어 옆구리 접혔다 펴지는 그런 느낌.. 차가 날라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전 타이어는 다 된 타이어라 잡아돌린 상태에서 가속을 못해서 그렇지 차가 날라가겠다 라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할 때도 일정 부분까지는 핸들에 반응이 없다가 뭔가 되게 불쾌한 느낌으로 한번에 차가 거동을 합니다. 되게 많이 과조작을 한 듯한 그런 느낌.. 


결론은 영 아니올시다 라는 얘기를 하는건데요.


제가 주관적인 사용후기에 낚인건가요. 아니면 새 타이어라 이런건가요?

타이어 교환 후 아직 300km도 못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