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어떤분들은 차이커서 운동성능은 무조건 해치백이라하시내요

현대 2.0 베타에 5속수동. 종감속비까지 동일한 차량을
쿠페형해치백과 해치백으로 타봤는데(투스카니/ 세라토유로 kmsa)
저중속까지는 느끼지 못했지만, x70넘어가면서 해치백은 공기저항이 커져서
뒤에서 잡아끄는 느낌이 났습니다. 투스카니가 수월하게 y10 까지는 나갔던 반면,
유로는 x80넘어가면서 많이 힘들더군요
차체형태가 비교적 근접해서 참고가 되실까 한번 말씀 드려봤습니다.
운동성능은 각 차종별 하체 셋팅과 차체 구조에 더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정호님 말씀처럼 해치백 모델에 운동성능을 위한 옵션이 따로 붙으면 아무래도 더 낫겠지요.
혹은 휠베이스가 더 짧은 경우 중저속 선회는 더 빠릿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동일 또는 유사 셋팅인 경우,
해치백이라도 뒤가 길게 나온 패스트백 모양이면 솔직히 운동성능의 차이점은 그다지 모르겠더군요.
일부, 특히 구형 차종은 오히려 세단보다 뒤쪽이 흔들리고 후륜 접지가 불안정한 경우도 간혹 있었지만
(예 : 아반떼XD 5도어 -> 리어스트럿바 정도로는 세단 대비 뒤쪽의 휘청임이 잡히질 않더군요)
비일상적인 한계주행을 하는 상황이 아닌 한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가 짧은 타입의 경우 한계주행 상황에서는 연속코너에서 뒤쪽이 좀 더 빨리 따라오는 느낌(?)은
있는 것 같긴 한데...
적재공간은 뒤가 길게 나온 패스트백 타입이면 시트를 접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세단과 같은 적재공간에
트렁크 입구가 광활하고 뒷유리가 뒤쪽으로 더 빠져있기에 체감되는 실내 공간도 조금이나마 더 넓어서
잇점이 확실하지만, 뒤가 짧은 타입이면 시트를 접지 않을 경우 오히려 세단보다 적재공간이 좁습니다.
다만 세단과 비슷한 실내 공간에 전장이 짧으니 주차하기엔 더 좋다는 장점은 있고요.

동일 샤시의 해치백과 세단도 전 유사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아스와 i30은 같은 차라보긴 그렇지만, 제타와 골프는 회두성에서 차이가 좀 나긴 합니다.
반면 고속주행시에는 리어루프와 뒤유리창 사이에 와류현상이 발생하여 차의 직전 안정성을 떨어뜨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같은 차종의 다른 바디스타일 중 무게배분이 햇치백이 더 잘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엔진이 앞에 있는 차들은 원래 앞이 무게가 더 많이 나갑니다. 미아타같이 50:50대 자랑하는 차들도 있지만요) 그래서 코너에서 더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체 무게를 봤을땐 보통 세단이 더 가볍기 때문에 가속은 세단이 더 빠를수도 있죠.
그냥 견해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 햇치백모델에다가 스포츠 옵션 붙여주는 경우도 많아서 (코롤라iM의 리어 더블 위시본, 매뉴얼 트랜스미션 옵션 같은 경우) 해치백이 좀 더 스포티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디 자체만으로 퍼포먼스가 확 상승한다는건 좀 과장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