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순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양의 탈을 쓴.. 다소 변태스러울수도 있겠네여..쿠쿠.













보통 저연흡기 튠을 하게되면 토크를 고알펨대역으로 보냄으로써 출력상승을 유도하게 되는데 그로인한 중저속의 토크하락은 스트릿카로서 조금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머, 배기량이 줌 크고 넉넉하다면 일반유저 입장에서도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윤명근님의 tg는 얼마전 다이노 그래프에서 보였지만 중저속에서부터 두툼한 토크로 고알펨까지 밀어부칩니다.

 

게다가 헤드포팅과 연소실의 가공으로 완전연소를 유도함으로써 상당히 좋은 연비를 보여주져.




보강 킷.. 가격대비 헝그리 튠으로 강추임다..^^

 




대형 세단이지만 가끔은 와인딩을 죠져줘야만 하는 환자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함인지 18인치 오즈휠과 브릿지스톤 플레이즈 타야(235/50)로 교환했습니다만 절대로 순정보다 승차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벼운 잡담..


일단, 중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좋군요.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고 멋진 차량도 많고 예쁜 처자들도 많고..  떽끼~!! ^0^

예전에 TG 시승기는 함 올린 적이 있져.  

 

2005년 여름, 출고되자마자 구입하여 여러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의 시선을 한 바가지 정도 받았었습니다만...ㅋ

3년이 되어가는 지금.. TG의 판매량 만큼이나 여러가지 튜닝 제품들도 많아졌습니다.  

 

왕년에 튜닝을 즐기시던 환자분들께서는 TG로 넘어가신 후에도 몬가 아위운 부분을 채우려 가벼운 휠타야 튠에서부터 욜로리 확끈한 하드코어 세팅까정..풉~!!

티지가 처음 발표되면서 ‘람다엔진은 튜너가 손댈 부분이 거의 없다..!’ 는 어느 분의 말씀에 불끈~!!

 

단품조사부터 연구에 들어가신 튜너 분과 데이터 튜닝의 환자 윤명근님이 만나 태생이 대형 세단인 TG의 컨셉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튠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부실부실 봄비가 내리는 일욜 오전..

 

윤명근님과 잠실 선착장에서 만나 순정과의 비교시승을 위해 일부러 끌고 나온 제 TG를 주차시켜놓고 윤명근님 TG 330S 의 운전석에 살포시 앉아봅니다.



써스펜션 & 타이어의 언급..


일전에 빌스타인 댐퍼와 에이치엔알 스프링 세팅 후에 시승기를 올리면서 18인치로의 인치업이 된다면 느낌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었는데 지금 딱! 그 필링임다.(Testdrive란에 검색해보심 티지 써쓰 튜닝 시승기가 아직도 있죠..^^)

머랄까.. 폭스바겐 차량에 스포츠 댐퍼 팩키지를 쏘옥~ 집어넣으면 이런 느낌이 나오지 않을런지..

 

당췌 가당치 않은 시나리오 일까염..쿠쿠.

비가 오는 관계로 타야의 성능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건 줌 아쉬웠지만 휠타야의 교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직진안정성과 몬가 더 쪽득한 핸들링에 살짜쿵 의심이 가기 시작합니다.

“형.. 저 룩(*) 보강킷 했쪄여.. 부끄, 부끄..”

요즘 너두나두 한다는 그 수술이군여..ㅋ

 

안그래도 그 보강킷의 느낌이 많이 궁금했는데 순정대비 욜로리 뛰어난 직진안정성은 당근 인상적입니다.  

 

아반떼나 티뷰론 같은 줌 써금써금한 FF 방식의 차량에는 효과가 더 확실할 것 같습니다.



동력성능의 변화..


예전에 몰래 다니던..

 

현찰 손님이 유난히도 많던..

 

양수리의 어느 한정식 집으로 방향을 잡고 달려봅니다.

일반유저들의 중점 사용구간인 이천~삼천 알펨에서는 순정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만..  

 

‘탁! 철컥, 철컥.. 오로로옹~~’  

 

4500 알펨을 넘어서자 엔진반응이 빨라지며 숨가쁘게 알펨 게이지가 상승합니다.

‘우웅~~!!’

 

시종일관 시치미를 뚝떼고 있던 머플러에서도 사뭇 스포티한 사운드가 흘러나오구요..

‘떽끼! 튠한거 맞긴 맞구나!..ㅋㅋ

슬며시 손에 땀이 베어나오려 하고 전립선은 비대해지며 괄약근에도 다소 힘이 들어갑니다.  

 

저 육천 알펨 너머에는 몬가 더 기름지고 윤택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또다시 알차게..

탁! 철커덕! 오~옹!!  

캬~~!!!

 

순정과는 확연히 다른 퍼포먼스에 다소 긴장이 되는군여.

“횽아~ 무서버여..”  

 

움찔..!!?

평소 동승자를 불편하게 하면 지옥간다는 신조를 갖고 있는 만큼 과격한 움직임을 자제합니다.

 

게다가 은근히 미끄럽다는 부슬비가 노면을 유리알처럼 비추고 있어서..흠흠.

중국에서의 무절제한 사생활 때문일까요..

 

부드러우면서 빠른 그런 신공..

 

동승자를 이내 잠들게 만들어버리는..

 

아직은 내공이 많이 부족하고 서툴군요..훔.

그나저나 브레이크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순정 티지 브레이크는 시내주행의 잦은 브레이킹에는 점잖게 서기 좋은 세팅이지만 고속영역에서는 많이 불안했던 게 사실임다.  

 

이백킬로이상 영역에선 참기름 발라놓은 송편이 따로없죠..ㅋ

부족한 순정 TG의 브레이크를 보완하기 위해 윤명근님의 TG에는 그랜저 XG 투피스톤 캘리퍼와 베라쿠루즈의 디스크 로터 그리고 R-STARS의 브레이크 패드로 세팅이 되어있는데..

 

오너의 집요한 순정품 사랑이 돋보입니다.

 

당근, 메이티넌스도 편리하겠져.

데이터 튠 환자인 윤명근님의 얘기로는 R-STSRS의 패드는 분진이 적고 수명이 제법 길며 무엇보다 순정 디스크를 ‘쉬이~’ 휘게 하지 않아서 자주 눌러주기에 부담이 적다고 하더군요.

 

때마침 브레이크 패드 교체시기가 온 투카부터 잽싸게 구입하여 후다닥 장착해 버렸습니다..^^

엔진 튠을 하기 전에는 제 NA 튠 아반떼가 분명 순정 티쥐보다는 빨랐습니다.

 

특히나 인천공항도로에서의 고속베틀은 오너의 맘을 살짜쿵 상하게 했져..퀘퀘;; 

 

그러나 지금은 고속베틀은 물론이거니와 와인딩에서 붙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없군여..ㅠ.ㅠ

순정 티쥐의 최고속은 4단에서 나오는데 계기판으로는 240 km/h 정도에 리밋이 걸립니다.

 

GPS 상으로 233~234 km/h 를 왔다갔다 하져.

5단이 들어가면 기어비가 늘어지는 관계로 속도가 떨어지며 가속이 되지 않는데 예전에 사진을 찍어서 테드에 올린 적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5단에서 최고속을 밀어부치는 것으로 보아 가속만으로 계기판이 충분히 꺾어질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현재 흡배기 세팅으로 휠마력 250을 넘기는 TG도 있고 겁나게 무시무시한 하드코어 차량도 있습니다.  

 

근데, 쬐끔 시끄럽고 아무래도 줌 불편하져..^^  

사실 10~20 마력 차이 정도는 리스폰스로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유저가 몰더라도 위화감이 적고 티지의 원래 컨셉을 해치지 않으며 나름 스트릿 튠카에 충실한 윤명근님의 TG 세팅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듭니다.  

지금의 세팅이라면,

출퇴근길에 일반차량들과..

 
혹은 와인딩에서 가벼운 차량과 붙어도..


아님, 아주 또 가끔은 고속도로에서 동급의 독일차량과도..

그들만의 잔치이자 행사장인 고속주행영역에서도 꿀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튜닝을 좋아하는 오너에게도 실제로 시행착오가 아주 없었던 건 아닙니다.  

 

특히나 배기튠쪽으로는 맘 고생을 줌 했져.  

 

그러나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면 열심히 정보수집을 하여 여러 지인과의 상담과 고민 뒤에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시도해보는 오너의 열정을 높이 삽니다.

자동차를 즐기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합니다.

 

십여 년 동안  엘란과 티뷰론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호기심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오너의 파이오니어적인 도전 정신에 마루타로서가 아닌 튜닝을 즐기고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오늘도 티지 동호회를 통해 열심히 정보를 퍼주고 있는 윤명근님에게 심심한 격려의 박수 딱 세번만 보냅니다.


짝! 짝! 쿵!




* 3,342 cc NA tuned Lambda powered by 梁
* Head port / Valve polished by 梁
* In manifold port & polished by 梁

* 238.62 hp     30.88 kg/m  by Dynojet performance evaluation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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