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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십 학파의 인정 받는 석좌 교수급이 된 V8 페라리가 멕클라렌에게 한수 가르쳐주는 느낌이네요. 페라리는 F430까지만 해도 그립 한계 부근에서 시비어하기 이를 때 없다는 평가가 대부분였고 그것이 페라리다움이라고 미화되어 왔는데, 현행 모델은 마치 초절정의 트랙션을 확보한 FR카처럼 보입니다.
상전벽해가 따로 없습니다. 페라리 로드카의 뉘르 챌린지가 빛을 발하는 순간인지...
ps. 때마침 뉘르 24시간 레이스 진행 중이네요. ㅎㅎㅎ
http://adac.24h-rennen.de/Live-Streaming-Premium.4091.0.html

1. 이제 새벽녘이 밝았네요. '만타이 포르쉐'가 SLS GT3 추월해서 현재 선두입니다. 역시 포르쉐가 명불허전!
2. 오 이웃블로그 들렀다가 젠쿱 발견하였어요. 뉘르24시간의 젠쿱. 옛날에 투스카니로 참가했던 그 팀인 듯!
올해 초에 페라리 458을 2시간정도 시승한 적이 있었는데... 올 겨울에 눈이 자주 &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운 관계로 대치동에서 분당까지... 기어다닌 기억밖엔.... 없네요. 주관적인 느낌으로 458보단 430이 감성적인 완성도가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지인께서는 458은 왠지 페라리 모델중 보급형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하시구요.. ㅎㅎ 보급형이라도 부러울 따름이죠.. ^^
머리 한쪽으로는 페라리가 제대로 한번 보여줬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머리한쪽엔 결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ㅡㅡ;;;

흥미로운 동영상 덕분에 잘봤습니다
멕라렌이 쌍벽을 이루어주길 바랬는데.. 드라이버와의 호흡에 문제가 있나보네요..
저 두분은 저런 명마도 평가할 수 있는 내공에 더 인상깊습니다..
(원래부터 유명하긴 하지만 오늘따라 더 와닸네요ㅋ)
탑기어 잡지에서는 MP-4가 기계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더 뛰어난 것처럼 표현하더군요..아무래도 영국 매체이니 팔이 안으로 굽겠죠.^^::
위 잡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표현으로 정리하더군요. (정확히 기억하고 쓰는 것은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MP-4는 타이츠고, 458은 스타킹이다. 타이츠가 더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는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어느 면으로는 그렇지 않다."

레이싱 드라이버 출신인 리뷰어의 강점이 일정한 이미지대로 운전할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페라리는 타각의 변화가 점진적인 반면 저 멕클라렌은 일순간 180도 이상 카운터를 맞혀야 할 정도여서 한계 부근의 세련미가 떨어져 보입니다. 또, 한쪽은 고속 코너에서 지속적인 소잉(...인지 짧은 카운터라고 봐야 하는건지)을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45도짜리 카운터 한번으로 스무스하게 빠져나갑니다.
스포츠카라는 것은, 차의 움직임과 인간의 감각이 잘 싱크로되어서 믿고 조종할 수 있는 물건이어야 하겠지요.
생김새는 참 근사하네요. MP4-12C
5번째 기어에 BTCC챔피언 제이슨 플래토가 진행자군요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