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나먼 타국에서 열심히 클러치 밟는 아시에라고 합니다. ^^

외로운 유학은 이겨도,
힘든 접시닦이 일은 잘해도,

단 하나 못 이기고 못 하는 일이 있다면 바로 지름신을 이기는 게 아닐까 합니다. ㅋ
Ebay를 떠돌다가 몇가지 물건을 지르게 되서 올려봅니다.


첫번째, 바로 개방조종석 조종사용 고글입니다.

안타깝게도 입체적인 양놈얼굴 기준이라서 그런지 미간 부분이 살짝 떠있습니다.
운전시에 들이치는 바람에 눈이 시릴때가 가끔 있어서 고민하다가 머리위에 떠있는 복엽기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주문했습니다 ^^

두번째, 2차대전 조종사용 고글입니다.

물론 레플리카입니다(ebay엔 그 당시 진품도 팔더군요 ^^;)
약간 반장난 식으로 구입했는데, 의외로 왜곡이 심하지 않습니다. 판유리라서 그런듯 싶네요.
언젠가 집에 있는 발사나무+캔버스 천으로 된 P-47 거대 스케일 모형을 완성하면 옆에 스누피 두건(조종사용 가죽두건)과 머플러와 같이 전시해둘려고 샀습니다 ^^ 밤에 눈시리면 한번 써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세번째, G-force 운전장갑 입니다.

예전에 OMP장갑 구입기를 올리신 것 보고 맨날 사고 싶어서 몸을 배배 꼬고 있었는데, OMP것은 가격이 비싸더군요. 그분이 G-force도 이뻐보인다고 하시길래 당장 인터넷 망망대해를 떠돌았습니다.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 단 OMP는 영국에서 발송하기에 운임이 비쌀것 같고..

그러다가 우연찮게 가죽이 약간 오염되서 20불에 파는 것이 있어 바로 샀습니다.
다행히 사이즈도 아주 딱 맞고, 색깔도 생각만큼 야하지 않았습니다.
노맥스 원단에 캉가루 가죽으로 덧데여져 있습니다. 가볍고 부드럽고 얇네요 ^^ 좋습니다.
정가는 약 90~120불 선 하더군요. ^^



다음 지름품은 플러그/배선(베타엔진용 NGK 열가7쯤?), 엔진오일(로얄퍼플)이 될듯 싶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브레이크+클러치액을 교환할려고 했더니 아침부터 비오다 이제 개네요.

도와주기로 한 동생녀석은 친구네 집으로 도망가서 고민중입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