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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아침 축구를 하고 점심때쯤 집에 들어갔더니, 그동안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자동차를 모아서 사진과 같이 주차를 해 놓았더군요.
큰애가 직접 주차를(^^)
아들이 둘인데(4살 2살) 둘다 자동차를 아주 좋아합니다.
큰애는 자동차 이름들을 왠만한 건 다 꽤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지요.
그중 제일 좋아하는 차는 항상 입에 달고 있는 아우디TT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굉장히 여러종류의 차량이 있습니다.
미니어처 이름모를 장난감부터 정교하진 않지만 꽤 스케일이 큰(1:18) 전동차량까지 현재 70여대쯤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폐차(?)시킨 차들도 꽤 있으므로 실제로는 더 많겠군요.
어제는 마트에서 빨간색 미니컨버터블도 입양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장난감의 가격도 의외로 비싸지고 해서 사진에서 보이는 차의 가격만 해도 기십만원을 넘기게 됩니다.
아직은 전동차보다는 미니어처를 좋아하지만, 조금 더 크면 저도 좋아하는 무선조종 전동차를 구입해서 같이 놀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아들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또 타는것도 좋아합니다.
얼마전까지 전용 버킷시트(^^)에 태우고 다녔지만 시트가 작은지라 동생에게 물려주고 지금은 다른시트로 바꿨지요.
차를 타고 갈때에는 항상 지나치는 차량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아빠! 이차모야?
제가 워낙 차를 좋아해서 왠만한 차량의 이름은 거의 다 알기 때문에 맨날 저한테 물어보곤 하지요. 아내도 아들때문에 차이름을 달달 외울 정도가 되었네요.
큰애,작은애 둘다 장난감은 거의 자동차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내년쯤부터는 데리고 용인스피드웨이라도 가보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아빠와 아들들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 아마 자동차 구입은 계속될것 같습니다.
어릴때 장난감의 관심이 쉽게 바뀐다고 하는데 계속 자동차를 좋아해 주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2007.10.08 14:15:55 (*.61.17.33)

앗! 여기서도 보네요.
학재님. 저도 어렸을때 참 미니카 좋아라 했는데... 남대문 뒷골목 지날때마다 하나씩 사달라고 떼 쓰던 기억이...
그것들 다 어디에 뒀더라... --;;;
학재님. 저도 어렸을때 참 미니카 좋아라 했는데... 남대문 뒷골목 지날때마다 하나씩 사달라고 떼 쓰던 기억이...
그것들 다 어디에 뒀더라... --;;;
2007.10.08 14:19:35 (*.180.110.252)

저도 어릴적 미니어쳐를 통해서 차의 이름을 알았고 R/C카를 통해서 자동차의 원리에 대해서 많이 배웠었습니다. 캠버니 토의 각도,, 엔진 구조나, 디퍼렌셜의 구조 등등.. 요즘은 더욱 정교해 졌더군요~!! 그만큼 가격도.. 으으~ 집엔 아직도 Futaba 3PJ가 모셔져 있습니다. ^^
2007.10.08 15:21:03 (*.231.44.145)

저도 가족끼리 코스트코 가면 미니어쳐 꼭 2개씩 삽니다. 아들놈꺼 하나 제꺼 하나..
저번에 포르쉐 모델이 이쁜것 여러개 있기에 아들꺼 하나 제꺼 2개 산적도.. ㅋㅋ
저번에 포르쉐 모델이 이쁜것 여러개 있기에 아들꺼 하나 제꺼 2개 산적도.. ㅋㅋ
2007.10.08 15:23:34 (*.229.109.2)

ㅎㅎ 울 아들녀석의 어린시절과 같네요. 미소가 절로 나오는군요.
아기때부터 모아온 미니카와 다이캐스팅이 700 여대 됩니다. 지금도 녀석 책상아래 서너개의 박스에 그대로 보관중이고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동차, 공룡, 로봇을 좋아하는데.. 서서히 셋중 하나로 집약되게 됩니다. 두세살까진 제가 출전하는 경기장에 늘상 함께 가, 시끄러운 배기음에 익숙해 자라면서, 자동차를 굴리며 놀땐 힐앤토음까지 구사하게 되더군요.
4~6 살때는 마리오카트 게임과 니드포 스피드로 막상막하의 배틀을 펼치기도 하고, 외출중엔 차이름 물어보거나, 어떤땐 먼저 알아맞추거나 수정해 주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날..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얘기를 나누다, 몇가지 잘못알고 있는점을 지적해 줬는데.. 이눔이, '차로는 아빠를 이길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는지 궤도를 급수정.. 초딩시절은 로봇과 건담에 빠져 지내더군요.
그러다 중딩이 되면서, 그란투리스모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 다양한 차종과 스펙에 저보다 박식해지면서 부터는, 다시..자동차 쪽으로 몰입합디다. 물론 건담과 제너럴 게임으로 익숙한 전세계 무기에 대해서도 해박한데, 초딩무렵 한때 초스피드 미니카 매니아인 시절, 경기에 출전도 하고, 타미야제 미니카를 조립하면서 일어를 스스로 공부하는 계기가 되고.. 중딩무렵 제너럴게임과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면서, 외국 아이들과 채팅을 통해 영어회화가 늘고.. 무기에 관심 갖다보니, 티비 뉴스의 이라크전등에 주목함서 시사에 대한 관심으로 전이..
공산권 무기에 대한 관심은, 구소련이나 러시아 전쟁사.. 등을 통해, 공산주의 혁명론이나 다양한 관심사로 옮겨가고.. 고딩 2학년인 지금은, 러시아어등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요즘도 시험때나 피곤할땐, 내부순환로를 달려 학교에 가끔 댈다주는데.. 신차에 대한 정보를 녀석에게 듣기도 하고, 차의 운동성에 대해선 달리면서 실습하듯 녀석에게 전해줍니다. 내후년쯤 녀석이 대딩이 되면, 지금의 빨간앙마로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인데..녀석도 기대가 크네요.
자랑같은 얘기를 길게 쓰는건.. 차로 인해, 아들과의 대화코드가 잘 맞고 모든면에서 공통화제를 이끌어 내는 좋은 매게체 역할을 해준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자동차나 게임에 어느정도 빠지는건, 나름 생각에 미래형 공부방식에 큰 도움이 되고.. 언어나 정치경제 사회문화쪽에도 다양하게 좋은 도움이 됩디다. 아이를 키우시는 회원님들께 참고가 될까해서 길게 리플 올려봤습니다. ^^
아기때부터 모아온 미니카와 다이캐스팅이 700 여대 됩니다. 지금도 녀석 책상아래 서너개의 박스에 그대로 보관중이고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동차, 공룡, 로봇을 좋아하는데.. 서서히 셋중 하나로 집약되게 됩니다. 두세살까진 제가 출전하는 경기장에 늘상 함께 가, 시끄러운 배기음에 익숙해 자라면서, 자동차를 굴리며 놀땐 힐앤토음까지 구사하게 되더군요.
4~6 살때는 마리오카트 게임과 니드포 스피드로 막상막하의 배틀을 펼치기도 하고, 외출중엔 차이름 물어보거나, 어떤땐 먼저 알아맞추거나 수정해 주기도 하죠. 그러던 어느날..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얘기를 나누다, 몇가지 잘못알고 있는점을 지적해 줬는데.. 이눔이, '차로는 아빠를 이길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는지 궤도를 급수정.. 초딩시절은 로봇과 건담에 빠져 지내더군요.
그러다 중딩이 되면서, 그란투리스모 게임에 빠져들기 시작.. 다양한 차종과 스펙에 저보다 박식해지면서 부터는, 다시..자동차 쪽으로 몰입합디다. 물론 건담과 제너럴 게임으로 익숙한 전세계 무기에 대해서도 해박한데, 초딩무렵 한때 초스피드 미니카 매니아인 시절, 경기에 출전도 하고, 타미야제 미니카를 조립하면서 일어를 스스로 공부하는 계기가 되고.. 중딩무렵 제너럴게임과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면서, 외국 아이들과 채팅을 통해 영어회화가 늘고.. 무기에 관심 갖다보니, 티비 뉴스의 이라크전등에 주목함서 시사에 대한 관심으로 전이..
공산권 무기에 대한 관심은, 구소련이나 러시아 전쟁사.. 등을 통해, 공산주의 혁명론이나 다양한 관심사로 옮겨가고.. 고딩 2학년인 지금은, 러시아어등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요즘도 시험때나 피곤할땐, 내부순환로를 달려 학교에 가끔 댈다주는데.. 신차에 대한 정보를 녀석에게 듣기도 하고, 차의 운동성에 대해선 달리면서 실습하듯 녀석에게 전해줍니다. 내후년쯤 녀석이 대딩이 되면, 지금의 빨간앙마로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인데..녀석도 기대가 크네요.
자랑같은 얘기를 길게 쓰는건.. 차로 인해, 아들과의 대화코드가 잘 맞고 모든면에서 공통화제를 이끌어 내는 좋은 매게체 역할을 해준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자동차나 게임에 어느정도 빠지는건, 나름 생각에 미래형 공부방식에 큰 도움이 되고.. 언어나 정치경제 사회문화쪽에도 다양하게 좋은 도움이 됩디다. 아이를 키우시는 회원님들께 참고가 될까해서 길게 리플 올려봤습니다. ^^
2007.10.08 17:17:52 (*.25.125.210)

익렬님 말씀 깊게 새겨 듣겠습니다.
아이의 기억력이 새삼 좋다는걸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꽤 많은 자동차중 몇개만 없어져도 바로 알아차린다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찾아달라고 난리가 나면 아내와 저는 온집안을 다 뒤져야 합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촌동네라 집에 차가 없었지만 경운기부터 트랙터까지 섭렵했던지라 고등학교시절부터 매형차를 운전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객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그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지라도 그게 아빠,엄마와의 대화의 장이 될 수 있을것이란 기대를 해 봅니다.
아이의 기억력이 새삼 좋다는걸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꽤 많은 자동차중 몇개만 없어져도 바로 알아차린다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찾아달라고 난리가 나면 아내와 저는 온집안을 다 뒤져야 합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촌동네라 집에 차가 없었지만 경운기부터 트랙터까지 섭렵했던지라 고등학교시절부터 매형차를 운전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객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그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지라도 그게 아빠,엄마와의 대화의 장이 될 수 있을것이란 기대를 해 봅니다.
2007.10.08 17:34:12 (*.219.0.69)

나재원님 저랑 비슷하시군요. 전 중학교 입학 시절에 빨간색 포니 왜건이 첫 경험이자 첫 차였습니다. ㅎㅎ
살던 집이 약 50m 정도 길이의 골목 끝집이었는데, 아버지는 저녁에 항상 그대로 들어와 세우시면, 아침마다 제가 나가 후진으로 차를 끝까지 빼고 다시 후진으로 골목 끝까지 들어가야 했지요. 덕분에 후진은 지금도 자신있답니다. ㅎㅎㅎ
살던 집이 약 50m 정도 길이의 골목 끝집이었는데, 아버지는 저녁에 항상 그대로 들어와 세우시면, 아침마다 제가 나가 후진으로 차를 끝까지 빼고 다시 후진으로 골목 끝까지 들어가야 했지요. 덕분에 후진은 지금도 자신있답니다. ㅎㅎㅎ
전 이나이에도 무선조종 RC카 한대 가져보고 싶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