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물 중에, 배지운님 '해치백에 관한..' 글과 리플들 다시 읽어 보면서, 우리들 눈에 비쳐지는 거리에서 만나는 오너의 이미지에 대해 정리 해봤습니다. 보통..영화에서도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할때, 그가 타는 차를 많이 이용하는데.. 일상에서 특정 차종을 타는 오너들의 특성을 유추해보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떠오르는 차종 순으로..^^



렉서스 ES - 강남 아주머니들 국민차로 칭해지는 차..
               시야에 들어오면, 왠지 점잖은 사모님이 운전하고 계실것 같은 느낌.
BMW 7시리즈 - 30~40 대의 젊은 CEO 오너, 또는 기사를 둔 50 정도의 사업가.
BENZ S 클라스 - 기사를 둔 50 대 이상 CEO 또는, 은퇴한 사업가 오너.

체어맨 구형 - 부동산쪽 종사자나, 조직(?) 계통.^^
체어맨 신형 - 40대 이상의 전문직, 의사, 변호사. 보수적인 사업가.
그랜져TG - 40대 이상 회사 임원급오너, 자영업자, 40대 사모님.
NF 소나타 - 30 중반~ 40 후반까지의 직장생활자.
렉서스 is - 30대 초중반 캐리어우먼, 30 대 젊은 CEO, 고연봉 직장생활자.
BMW 330 이상(M3등) - 40대 이하의 전문직 매니아. CEO 매니아.

골프 4세대까지 - 20 대후반~ 30 중반까지의 신종 전문직,또는 양호한 연봉의 직장인.
                        골수 매니아.
골프 5세대 - 위와 비슷하고, 30 전후의 캐리어 우먼층 포함.
미니쿠퍼 -  개성을 중시하는 디자이너, 또는 센서티브한 일을 하는 오너.
비틀 - 살짝 공주과 여성오너분들. ㅎㅎ

포르쉐 - 전문직, 또는 재산가, 보수 전통적인 매니아층.
페라리, 무르쉬, 수퍼카 군 - 왠지, 재산가 2세 오너일 듯 한..^^

에쿠스 - 보수적인 사업가..
렉스턴 - 알찬 자영업자, 사업가.
소렌토 - 젊은층의 실속파 자영업자.
베라크루즈 - 장년층의 자영업자. 전문직.
투싼,스포티지 - 20대 후반~ 40 까지의 일반 직장생활자. 자영업자.

구형아반떼 - 다양한 오너층이지만, 절약형 실속매니아군. 자칫 양카군.^^
구형 티뷰론 - 검소형 매니아, 양카군.ㅋ
투스카니 - 스탠다드 뽀대형 오너 & 극진 터보,하이캠등 드래그형 매니아.
토스카, 매그너스 - 일반 대우매니아 또는, 드물지만 대우차로 한계까지 가려는 매니아군.^^

뉴프라이드 해치 -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매니아, 스마트한 젊은 직장인.
뉴프라이드 노치 - 시선 의식않는 실속파 오너.
클릭 - 실속파오너 또는.. 급진파 오너.ㅋㅋ

아반떼 HD - 튀는걸 우려하고 적당한 실속과 품위를 추구하는 젊은 오너.
i 30 - '난 달라~'를 외치는 신세대 남녀오너. 해치백 매니아.
여기까지 개인적인 의견이였습니다. ^^




대~충 생각나는대로 써 봤는데요.
최근엔 차종에 따라, 캐릭터를 짐작하는 시각이 꽤 많이 다양화된 느낌입니다. 물론 차종에 따라 드레스업이나 튜닝된 양상도 적지않게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하고요.. 한때는 강남쪽 나이트에서 영업시간이 끝나면.. 52, 55로 시작하는 강남번호판에, 좋은차를 탄 남자를 잡되.. 휠타이어가 튜닝 되어있는지를 봐라~ 란 여성사이의 루머도 있었죠. '휠타이어 튠이 안되어있는 큰차는 부모님 차다' 란걸 누군가 알려준 모양입니다. ㅎㅎ

해치백과 세단의 이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것처럼, 시대적인 오너의 이미지가 차종에 따라 많이 다르게 보일겁니다. 쿠페나 해치백의 자유분방한 차를 타는 젊은이는, 부모나 윗사람을 뒷좌석에 모실 일이 별로없는 '자유로운 캐릭터일 것이다.' 라는 상상을 불러 일으키고, 애매한 싸이즈의 세단을 타는 오너는, 사회적으로 모범적인 일상을 사는 이 처럼 보일겁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차의 스타일 선택에 있어서.. 오너의 추구하는 바에 따라, 이미지든 불편함이든.. 스스로 감수해야 할것들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