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아침에 달콤하게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제 집 대문을 두드리면서 막 깨우더니 대뜸
"강우야 트랙가자!"
하는 바람에 비몽사몽 얼굴만 씻고 나가서 트랙을 다녀왔습니다.
준비도 없이 기름만 채우고 갑자기 트랙 갈려니 괜히 기분이
묘하더군요. 다른 일이었다면 더 잤을텐데 그래도 저랑 트랙에서 가장 죽이 잘 맞는 친구라기꺼이 다녀왔습니다.


해외 사용자를 위한 Google Video 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0TNwWYHoqjw

이날은 랩타임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좀 재미있게 달리는것에 촛점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죽이 잘 맞고 실력이 비슷한 친구와 트랙을 달리고
나니 계획에 전혀 없던 주행이었지만 마음만은 후련하더군요.
잠시 이 친구와 살짝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같이 달리고
서로 농담 따먹고 놀다보니 즐거워지는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새미 슬릭 꼽고 한번 달려야겠습니다.
지금 타이어가 재미있긴 한데 뒤가 너무 미끄러져서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