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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애인이 기아차를 다녀서 가끔 기아에 놀러가곤 합니당*^^*
이번에 인사고과가 있었다구 하더군요~
아무래도 경영진, 연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놀라웠던건
전부 현대 출신이더군용........
기아가 현대에 인수된지 꽤 된거야 알지만요....
간부나 연구원이나 거의 대부분 현대 출신이더군용.........
여기가 현대인지 기아인지 모르겠다니까 기아는 진즉에 망했다면서 한숨을 쉬드라구요 ㅠ. ㅠ
그래도 생산직을 비롯 기아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나다구 하던뎅.....
그 친구말이 아무리 기아에 대해 자부심 가지면 뭐하나 경영, 기술개발, 차종등등 세세한것까지 완전히 현대판이라구 하드라구용 ㅠ.ㅠ
그 친구가 말했던것중 잼있던데 일제강점기가 아니라 현대강점기라구 하든데 ㅋㅋ
그러면서 기아가 그대로 있었으면 달리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들을 만들어 냈을거라구 하드라구요.....ㅠ.ㅠ 엘란만 봐도 그럴거 같긴 한뎅...집에 있는 쎄피아두 아방이에 비해 스포티하긴 한뎅....ㅠ. ㅠ
그리구 모하비 새로나오는것두 꽤 있드라구요~
친구말을 듣고 보니 저것도 현대차로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공장 놀러갔다가 우울해져서 왔습니다.....
비단 기아뿐만 아니라 m&a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거 같아서리....
그리고 선택할수 있는 차종이 줄었다는거에 대한 안타까움이.....ㅠ.ㅠ 현대차나 기아차나 둘이 똑같으니 뭘 사든 현대차드라구용 ㅠ.ㅠ
이번에 인사고과가 있었다구 하더군요~
아무래도 경영진, 연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놀라웠던건
전부 현대 출신이더군용........
기아가 현대에 인수된지 꽤 된거야 알지만요....
간부나 연구원이나 거의 대부분 현대 출신이더군용.........
여기가 현대인지 기아인지 모르겠다니까 기아는 진즉에 망했다면서 한숨을 쉬드라구요 ㅠ. ㅠ
그래도 생산직을 비롯 기아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나다구 하던뎅.....
그 친구말이 아무리 기아에 대해 자부심 가지면 뭐하나 경영, 기술개발, 차종등등 세세한것까지 완전히 현대판이라구 하드라구용 ㅠ.ㅠ
그 친구가 말했던것중 잼있던데 일제강점기가 아니라 현대강점기라구 하든데 ㅋㅋ
그러면서 기아가 그대로 있었으면 달리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들을 만들어 냈을거라구 하드라구요.....ㅠ.ㅠ 엘란만 봐도 그럴거 같긴 한뎅...집에 있는 쎄피아두 아방이에 비해 스포티하긴 한뎅....ㅠ. ㅠ
그리구 모하비 새로나오는것두 꽤 있드라구요~
친구말을 듣고 보니 저것도 현대차로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공장 놀러갔다가 우울해져서 왔습니다.....
비단 기아뿐만 아니라 m&a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거 같아서리....
그리고 선택할수 있는 차종이 줄었다는거에 대한 안타까움이.....ㅠ.ㅠ 현대차나 기아차나 둘이 똑같으니 뭘 사든 현대차드라구용 ㅠ.ㅠ
2007.10.31 18:56:19 (*.150.199.100)

인수당하면 그렇게 되는 것은 당연하죠. 바꿔말해서 그렇게 못할 거면 인수할 필요도 없는 것이구요. 플랫폼의 통합 뿐 아니라 인적자원도 당연히 인수하는 쪽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인데 기존 것 그대로 두고 인수해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BMW가 로버 인수해서 고생한 것도 마찬가지죠.
2007.10.31 20:14:58 (*.68.16.174)

분명 지금까지의 현대차는 기아차의 개성을 키워주고 있지는 못하지요. 지금의 기아가 예전 기아의 장점은 다 사라지고 현대의 단점만 받은게 아니니(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지는 않으니) 조금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2007.10.31 20:19:39 (*.148.159.138)

조금 많이 아쉬운 대목이...
그러면서 기아가 그대로 있었으면 달리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들을 만들어 냈을거라구 하드라구요.....ㅠ.ㅠ
요 부분이네요...
제가 NF보다 로체에 더 끌리는 이유는 뭘까...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양성의 아쉬움이... ㅡ.ㅡ;;
개인적인 바램은 현대와 기아가 완전히 다른 Concep으로 신차 개발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플랫폼은 같더라도 분명 다른 성향의 차량이 개발될 수 있을 터인데...
윈윈이 어려울까요? ㅡ.ㅡ;;
그러면서 기아가 그대로 있었으면 달리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들을 만들어 냈을거라구 하드라구요.....ㅠ.ㅠ
요 부분이네요...
제가 NF보다 로체에 더 끌리는 이유는 뭘까...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양성의 아쉬움이... ㅡ.ㅡ;;
개인적인 바램은 현대와 기아가 완전히 다른 Concep으로 신차 개발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플랫폼은 같더라도 분명 다른 성향의 차량이 개발될 수 있을 터인데...
윈윈이 어려울까요? ㅡ.ㅡ;;
2007.10.31 23:02:30 (*.129.15.248)
R&D는 통합되었는데요.
기아차만 개발하는 연구원은 없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통합해서 개발하죠.
자동차 회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인 이상..
재밌는 차만 만들어서는 안 되죠.
뭐 개인적으론 개성 있는 메이커가 하나 없어진 건 아쉽긴 하지만..
여러 정황상 기아차의 독자생존은 IMF가 아니었더라도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전략으로 보면 대우차가 상황은 좀 더 나았던 듯 싶습니다.
기아차만 개발하는 연구원은 없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통합해서 개발하죠.
자동차 회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인 이상..
재밌는 차만 만들어서는 안 되죠.
뭐 개인적으론 개성 있는 메이커가 하나 없어진 건 아쉽긴 하지만..
여러 정황상 기아차의 독자생존은 IMF가 아니었더라도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전략으로 보면 대우차가 상황은 좀 더 나았던 듯 싶습니다.
2007.10.31 23:19:21 (*.143.61.68)

예전에 기아가 정말 그리워요..
만약 기아가 현대에 넘어가지 않고 잘 살아있었더라면
과연 어떤차량들이 나왔을까요..ㄷㄷㄷ..
만약 기아가 현대에 넘어가지 않고 잘 살아있었더라면
과연 어떤차량들이 나왔을까요..ㄷㄷㄷ..
2007.11.01 00:03:08 (*.206.244.243)

음 식민지라....,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친형이 기아에 근무하고 있고 실상 지인들이 통합과 관련된
부서에 근무를 해서 들은바는 많습니다만 정작 현대 정회장께서
탐낸건 기아자동차가 아니라 기아중앙연구소 연구진중 일부였습니다.
물론 그중 일부는 남고 일부는 학교나 다른곳으로 가신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기아중앙연구소 에서 원했던 인력은 스스로 발길을
돌린 케이스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자중 중앙연구소에서 발행된
그들만의 교본이 있습니다. 그 당시로는 아주 잘되어진 책자이지요
hks 하세가와 사장의 책을 보면 욕이 나옵니다만 그 책을 보면
아직도 감탄이 나옵니다. 제가 튜닝의 바이블이라고 감히 말하는
책중 하나입니다. 그 저자분중에서도 아직 남아계신분이 계십니다만
지금은 남양에 계십니다. 저자들은 시판용이 아닌 그들 스스로가
경험하고 실험한 내용들을 튜닝에 접목해서 포팅과정과 성능을 위한
매카니즘의 변경까지도 서술한 책입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듯 합니다만 저 역시 제본해서 돌린것만 30여권이 넘으니까요
또 하나 현재의 기아사장은 정 ** 인데요 이분은 젊은 나이에도
상당히 튜닝과 모터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의 특성상 하나의 회사가 된 후 서로 뒤섞였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은 살아남는 사람이 강자이고
살아남은 회사가 튼실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기술력과
자동차회사와는 별개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답이 나올듯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형이 기아에 근무하고 있고 실상 지인들이 통합과 관련된
부서에 근무를 해서 들은바는 많습니다만 정작 현대 정회장께서
탐낸건 기아자동차가 아니라 기아중앙연구소 연구진중 일부였습니다.
물론 그중 일부는 남고 일부는 학교나 다른곳으로 가신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기아중앙연구소 에서 원했던 인력은 스스로 발길을
돌린 케이스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자중 중앙연구소에서 발행된
그들만의 교본이 있습니다. 그 당시로는 아주 잘되어진 책자이지요
hks 하세가와 사장의 책을 보면 욕이 나옵니다만 그 책을 보면
아직도 감탄이 나옵니다. 제가 튜닝의 바이블이라고 감히 말하는
책중 하나입니다. 그 저자분중에서도 아직 남아계신분이 계십니다만
지금은 남양에 계십니다. 저자들은 시판용이 아닌 그들 스스로가
경험하고 실험한 내용들을 튜닝에 접목해서 포팅과정과 성능을 위한
매카니즘의 변경까지도 서술한 책입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듯 합니다만 저 역시 제본해서 돌린것만 30여권이 넘으니까요
또 하나 현재의 기아사장은 정 ** 인데요 이분은 젊은 나이에도
상당히 튜닝과 모터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의 특성상 하나의 회사가 된 후 서로 뒤섞였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은 살아남는 사람이 강자이고
살아남은 회사가 튼실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기술력과
자동차회사와는 별개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답이 나올듯한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11.01 01:36:54 (*.109.84.126)

기아와 현대가 통합되면 뭔가 공유가 되면 서로간에 좋을텐데 거의 일방적으로 현대만 남고 기아 죽이기인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기아의 기술이라고는 디젤쪽의 일부분만 남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수했던 기아의 플랫폼 만들기와 재미있던 엔진들을 전부 단종시키고 기술의 맥을 끊은점은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지요.
개발중에 현대에서 폐기했다는 T8D슈퍼차져 같은게 투스카니에 들어갔다면 어땠을 지 상상해보게 되네요^^;;
소나타3에 비해 훌륭했던 크레도스의 플랫폼이나, 요새 현대가 주구장창 외쳐대는 FR플랫폼도 전부 폐기해 버리고....쩝.....ㅠ_ㅠ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것은
직원이 곧 회사 주인인 종업원 지주제였던 유일한 대기업
재벌 물려받기 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였던 유일한 대기업
공학도가 임원과 최고경영자까지 있던 유일한 국내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가 대접받고 만들고자 하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었던 유일한 회사
였었는데....이부분이 제일 아쉽지요.....
현x 삼x 에스케x 등의 재벌 체제에 대한 부작용과 각종 비리에 몸살앓는 한국 재계를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런 큰거 빼고 당장 주변만 봐도 공대출신들은 무시당하고 토사구팽 당하는데 기아만큼은 기술자를 우대하고 평직원 기술자가 CEO까지 올라간 유일무이한 회사였으니........
기아의 기술이라고는 디젤쪽의 일부분만 남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수했던 기아의 플랫폼 만들기와 재미있던 엔진들을 전부 단종시키고 기술의 맥을 끊은점은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지요.
개발중에 현대에서 폐기했다는 T8D슈퍼차져 같은게 투스카니에 들어갔다면 어땠을 지 상상해보게 되네요^^;;
소나타3에 비해 훌륭했던 크레도스의 플랫폼이나, 요새 현대가 주구장창 외쳐대는 FR플랫폼도 전부 폐기해 버리고....쩝.....ㅠ_ㅠ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것은
직원이 곧 회사 주인인 종업원 지주제였던 유일한 대기업
재벌 물려받기 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였던 유일한 대기업
공학도가 임원과 최고경영자까지 있던 유일한 국내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가 대접받고 만들고자 하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었던 유일한 회사
였었는데....이부분이 제일 아쉽지요.....
현x 삼x 에스케x 등의 재벌 체제에 대한 부작용과 각종 비리에 몸살앓는 한국 재계를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런 큰거 빼고 당장 주변만 봐도 공대출신들은 무시당하고 토사구팽 당하는데 기아만큼은 기술자를 우대하고 평직원 기술자가 CEO까지 올라간 유일무이한 회사였으니........
2007.11.01 11:40:55 (*.58.158.127)

현 기아사장은 젊은 만큼 남다른 경영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걸어봅니다. 물론 지금도 꽤 노력하시는 것 같던데.... 기아 디자인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를 적극적으로 영입한 것에도 꽤 입김이 들었다고도 하더군요. 회사가 통합된 만큼 예전만은 못 하겠지만 현대 기아 각자의 색체를 가지겠다는 (현대는 무난하고 고급스러운, 기아는 젊고 역동적인 그런 이미지로 나간다고 했던거 같은데 ^^;;) 그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최대한 현대 기아 안 겹치면서 기아는 기아대로 색깔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7.11.01 20:50:25 (*.254.2.57)

저도 그 책이 무척이나 보고 싶지만..^^
감히 제가 볼 수 있을 책인지..걱정이 앞섭니다.
박종민님..기회 되시면..쪽지한번 부탁드립니다.^^
감히 제가 볼 수 있을 책인지..걱정이 앞섭니다.
박종민님..기회 되시면..쪽지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