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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번 제대로 테스트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사이트를 찾아봐도 의견이 분분하네요
요즘 차들 중에 ABS 없는 차는 없으니 실질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긴 합니다만
그냥 흥미 차원에서 보자면 궁금 해 지네요
대부분 ABS 비교 테스트라는 것이 일반 운전자의 풀 브레이킹을 상정하고 하는 것이니
공신력 있는 자료는 없는 것 같고...
이론적으로 완벽한 한계제동을 하면 더 짧은 거리에서 설 수 있겠습니다만
반론의 입장에서 보면
1. 사람이 여러 컨디션에서 타이어의 한계점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가?
(타이어 온도, 브레이크 시스템의 변화, 노면 변화, 기타 등등)
- 하지만 ABS는 가능
2. 네바퀴의 한계점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데 이걸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없다.
- 하지만 ABS는 가능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ABS가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ABS의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운전자가 아무런 제어
없이 풀브레이킹을 하는 경우를 고려하고...
NON-ABS의 경우에는 숙련된 운전자가 한계제동.. 즉
타이어가 잠기지 않는 상태로 답력을 가감하는 상황을
놓고 비교를 하다보니... 항상 답은 NON-ABS의 승리로
귀속되는것 같습니다.
한계제동이라는 상황을 고려해서 숙련된 운전자가 ABS가
동작하려는 시점에 브레이크 답력을 가감하며 제동하는
경우와 NON-ABS로 답력을 가감하는 경우와의 비교에서
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긴급상황에서 침착성을 유지하고 한계제동을 하면서
브레이크 답력을 가감할 운전자는 전체 운전자의 1%도 안
될갓 같습니다. 당장 몇초내에 전방에 엄청난 물체와 충돌
할 위기에 답력을 가감해서 한계제동을 할 운전자가 있을까
합니다. 그냥 무턱대고 브레이크 페달만 꾹 밟아대겠죠...
테스트 동영상에서 보이는 조건들은 미끄러져도 위험이
없는 상황... 그리고 노면의 기복이 없는 잘 정비된 활주로나
서킷에서 테스트를 하기때문에 NON-ABS의 제동거리가
짧게 나오게 되지요.
하지만 이런 특별상황에서도 한쪽 타이어만 물위를 지나가는
상황에서 제동력을 가감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숙련된 운전자
가 제동을 해도 ABS에 비해서 제동거리를 길어지게 됩니다.
이유는 자세를 집아야하기 때문에 제동력을 풀어서 타이어의
잠김을 막아야하거든요..
드러면 나머지 타이어에도 제동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구요..
하지만 ABS는 그냥 밟고만 있어도 4개의 타이어에 제동력을
타이어가 잠기지 않는 한도내에서 답력제어를 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줄어듭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0% - 100% - 0% - 100% 이런방식이 아니란 것이지요.
4개의 타이어에 독립적으로 잠기지 않는 한도내에서 제동력을
가감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100% 제동 (잠김감지) - 70% 제동 (잠김감지)
- 68% 제동 (잠김해제) - 69% 제동 (잠김해제) - 70% 제동 (잠김감지)
이런식의 동작을 초당 8회이상 제어합니다.
숙련된 운전자가 제동력을 가감해서 타이어의 잠김을 방지하는
동작을 전자식으로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만능은 아니지만
적어도 99% 이상의 운전자에게는 제동거리를 짧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ABS 시스템의 설계하고 제어로직을 만들었던 엔지니어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http://mockory.blog.me/3400077
그냥 나가서 한번 해보세요... 요즘 차들 ABS 다 있잖아요 ㅎㅎ
저도 제가 한 소리를 다 기억하질 못해서 ^^ ;;;
몇개만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우선 포장면 접지가 불가능한 눈길 모래길에서는 ABS 없는게 빨리 서구요 (결국 해봤다 하는 사람 없이 - 저 빼고 - 인터넷의 특성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났습니다) 왜냐면 지면에 타이어가 파묻히면 로워암이 휘는 한이 있어도 차가 서거든요.
그리고 제가 억지로 ABS를 걸리게 (...) 팍 밟았을 때 (당시 비상제동기능 없는 차) 보다 꾸욱 하중 눌러서 서는게 거리가 짧았습니다.
지금 차는 어느 속도 이상으로 (차속 말고 페달속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즉시 브레이크를 놓더라도 (기절, 사망 등...) 차가 알아서 완전 정차를 시킵니다. 이거... 이거 명품이더군요.. ABS 펌프 드드득 소리는 들리는데 바퀴는 드드득 안 합니다...... 하중도 (최근 댓글인거같은데) 차가 앞으로 꽂혀 뒤집어질것같이 꾸욱 눌러주더랍니다...... 07년식 차에 이게 들어가 있으면 15년 차들 ABS는 어우... 최소한 이ㅛ에정도는 한다고 치면..
제동거리는 케바케 라고 해도 ABS의 가장 큰 장점은 항시 예측할 수 없는 공도에서 제동시 4륜의 각각 컨트롤이 가능하다는겁니다. 프로 드라이버는 우측 후륜만 드드득~ 못하죠. ABS는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실시간으로요.
공정하게 하자면 ABS를 1채널로 ...... 해야되는데 그러면... 왜 다나요 ㅋㅋ

조기 앞에서 한계제동 해야지... 하는것과 앗 깜짝이야.... 하고 밟는것과는 천지 차이죠..
정말 실력이 좋은 사람은 한두번 정도 abs 보다 더 나을수도있겠죠... 근데... 사람이 이걸 백번 천번 반복해도 기계처럼 일정한 범위안의 기록이 나올까요?
슈퍼컴퓨터 성능의 암산을 하는 사람도 세상엔 분명히 존재하죠... 여러분은 계산기 없이 몇자리수의 제곱근까지 계산하실수있나요? 의미없는 비교 같습니다.. ;;;;
ABS의 승리입니다. 바퀴를 통해 노면에서 오는 1차적인 피드백 정보를 가지고 제동력을 초당 수회에서 수십회 제어하는것이 ABS입니다. 시각정보나 차체의 떨림으로 간접적으로 느껴야하는 사람에 비해 정보의 신선도, 반응속도 모두 월등히 높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전정보의 차이) 다른 결과를 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한 극단적 상황은 차가 일반적으로 다닐수 있는 on/ off road상에서는 보여지지는 않겠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 명목으로 하면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요..
abs가 풀브레이킹시에 락이 걸리지 않는 다고들 하지만 락이 걸려본적이 몇번 있었기에 맹신할 순 없다 말씀드릴순 있습니다.. 뭐 제가 타본 차들이 후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ㅎㅎ 대부분 신차들이었으니 거짓은 아닙니다.. 금방 풀리긴 했지만서도요.. 타이어 갈아먹은 후에..

ABS시스템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요.
잘 정비된 서킷처럼 노면 상황이 이상적이지 않은, 일상주행 환경이라면 ABS 달려있는 쪽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신의 발이 아닌 이상, 미리 제동포인트를 정해놓고 한계점까지 브레이킹 하는 것과, 갑작스런 상황에서 풀브레이킹 할 때의 정확도가 같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ABS가 구식이라서 타이어 하나 잠긴 걸로 드르륵~ 하면서 개입하는 타입이라면 없는 쪽이 낫겠지만, 요즘 차들 기준으로 본다면 대개 4륜 독립제어 방식인데 제 아무리 신의 발이라 해도 네 타이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니 ABS가 있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네요.
ABS가 없는 차를 타다가 실수로 타이어를 락 시켜버리면 비싼 타이어 짱구되어서 탱크소리 나게 되는 단점도 있고요.
로터스 엘리스로 ABS, non ABS 벗 언락 최대제동그립으로 이끌어내 테스트가 있는데
(검색 조건을 몰라 영상찾기가 어렵네요) 당연히 non ABS제동거리가 짧습니다.
ABS는 시스템이 얼마나 완성도가 높으냐(요샌 기계식 ABS차들 구경하기가 불가능하므로..) 노면조건과 타이어와의 조건이 어떻느냐에 따라 길이가는 충분히 가감이 있겠죠?
반론이고 토론이고 뭐고 할거리가 못됩니다. 명확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