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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것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잘' 전달해주는 능력은 몇몇에게 주어지는 고급옵션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해당 차종에 대해 알고 싶어 정독하게 된 것이 몇달에
걸쳐 모두 독파하게 된 것은 시승기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 것 이라 자각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개성.. 어떠한 모델이 지닌 헤르티지..
차체강성이 갖는 의미는 어떠한 것인지 등등.. 카 매니어로써 얻을 수 있는 질적인 정보들에 감사할뿐입니다.
더불어 마스터님이 고속빠(?)라는것도 알게 되었는데, 저는 차의 조작감, 리스폰스를 즐기는 타입이라 e36 330i 혹은 e36 m3 가 가장 타보고 싶은 차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승기상으로는 사람과 가장 인마일체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최근 현대에 굵직한 영입건이 있었는데 국산에서도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일단 일반 330에 캠을 바꿔놓은 녀석으로 보시면 됩니다만 서스세팅도 더 스포티하고 m3와 같이 하이메인터넌스도 아닌 중간적인 녀석입니다. 장점이라면 순정상태로도 나름 재미있고 과급튜닝을 시작했을때 m3가 버티지 못하는 영역을 올라갈수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m3와는 다른 성격을 지닌 실키식스엔진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m54엔진의 고질병들은 고스란히 가지고있지만 m3보다도 더 정이갔던 zhp는 정말 잊지 못하는 차입니다. 뭐 m3보다도 덜 팔렸으니 극소량인것은 당연하겠죠.
돌아보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차량이었습니다
언급하신 리스폰스가 해당되겠습니다~
아직도 그립네요

클럽스포츠가 제가 알기론 zhp와 거의 같은데 smg만 들어간거로 알고있습니다. 가격도 더 많이 비싸고 더 특이한 컬러도 고를수있는 버젼이었던거죠. 정말 만족도가 높았을듯 합니다. 전 zhp만 타봐서 아쉽지만 smg보다는 zf수동쪽이 가벼우니 조금 득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smg가 지금와서 보면 참 별로같지만 당시엔 획기적인 기술이었고 뭔가 투박한 느낌이 조금 느린 pdk같다고나 할까요... dsg같이 부드러운 녀석들은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요 ㅎㅎ 물론 제 취향은 수동쪽이지만요. 클럽스포츠는 zhp보다 더 귀한모델인거 같은데 역시 테드는 대단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부합하는 차로 국내에선 찾기 쉽지 않으나 e46 330ci zhp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