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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8
오늘 낮,
서울에서 회의 끝내고, 집에 들러 차를 QM5에서 S2000으로 갈아 탄 후,
늦게나마 직장에 잠시 들르러 중부고속도로로 올라가서 슬슬 내려가는데..
갑자기 옆을 스윽 지나치는 뭔가 포스를 풍기는 차량이..
포스에 끌려 오옷? 하며 보니 카레라 4S 더군요..
과연 언제봐도 멋지구나.. 생각하며 잠시 감탄..
그런데 이 4S.. 잠시 저를 의식한듯 기다리며 한판 뜰래? 라고 말하는 건가..도 싶은데..
아놔.. 아니되옵니다 T_T;;;;; (그냥 우연히 거기서 속도를 줄였을지도..)
제가 아수라를 타던 시절이라면 망설임없이 달려들며 의사를 확인했겠지만..
'무시무시한 소리'에 비해 '출력'은 아쉬운 S2000 에게 고속도로 배틀은..
(거기다 이 차, 고속코너링의 한계영역도 모르고, 고속 브레이킹의 한계도 전혀 모르니..)
그래서 망설임없이 더더욱(..)속도를 줄이며 확실히 배틀 의사가 없다는걸 밝히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만.. 솔직히.. 약간은 아쉽더군요. ^^
하지만 솔직히 지금 S2000으로 4S와 맞짱뜬다는건 정말 무리란 생각이..
(당분간은 고속도로 배틀은 안하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었구요)
암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차를 이리저리 굴려보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차의 특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건 참 재밌네요..
..하지만 오늘도 파워슬라이드는 실패했습니다 -_-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 봐야 하나봐요.. (솔직히 이 이상은 조~금 겁나는데요)
서울에서 회의 끝내고, 집에 들러 차를 QM5에서 S2000으로 갈아 탄 후,
늦게나마 직장에 잠시 들르러 중부고속도로로 올라가서 슬슬 내려가는데..
갑자기 옆을 스윽 지나치는 뭔가 포스를 풍기는 차량이..
포스에 끌려 오옷? 하며 보니 카레라 4S 더군요..
과연 언제봐도 멋지구나.. 생각하며 잠시 감탄..
그런데 이 4S.. 잠시 저를 의식한듯 기다리며 한판 뜰래? 라고 말하는 건가..도 싶은데..
아놔.. 아니되옵니다 T_T;;;;; (그냥 우연히 거기서 속도를 줄였을지도..)
제가 아수라를 타던 시절이라면 망설임없이 달려들며 의사를 확인했겠지만..
'무시무시한 소리'에 비해 '출력'은 아쉬운 S2000 에게 고속도로 배틀은..
(거기다 이 차, 고속코너링의 한계영역도 모르고, 고속 브레이킹의 한계도 전혀 모르니..)
그래서 망설임없이 더더욱(..)속도를 줄이며 확실히 배틀 의사가 없다는걸 밝히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만.. 솔직히.. 약간은 아쉽더군요. ^^
하지만 솔직히 지금 S2000으로 4S와 맞짱뜬다는건 정말 무리란 생각이..
(당분간은 고속도로 배틀은 안하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었구요)
암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차를 이리저리 굴려보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차의 특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건 참 재밌네요..
..하지만 오늘도 파워슬라이드는 실패했습니다 -_-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 봐야 하나봐요.. (솔직히 이 이상은 조~금 겁나는데요)
2009.03.26 21:01:52 (*.37.112.12)
광삼님 새로운 카라이프 정말 재미있게 즐기시는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전 반면에 미국에선 경찰에 쫄아, 한국에선 타이어값에 쫄아
이것저것 못해본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파워슬라이드의 경우 제 느낌을 전해드리면
기존의 후륜차들보다 조금 늦게 뒤가 돌고, 더 많이 휘청입니다.
한번 날라가면 그만큼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휠베이스가 짧아
잡기 쉬울줄 알았습니다만 ....... 음........생각보다 차의 무게가 있다보니
맘대로 안되더군요.^^
대범하게 날리셔야 할겁니다만 잡기또한 쉽지가 않아요.
출력으로 뒤를 날리면 좋겠는데 출력이 또 그만큼 낮은 알피엠에서
잘 쥐어 짜지질 않더라구요.
도넛스럽게(?) 자리에서 돌려보시고 카운터 넣고 더블클러치로 돌리시고 뭐
이런저런거 하시면서 요 조그만 차의 뒤가 도는 느낌을 좀 몸에 익숙하게 하시면
파워슬라이드 정도는 가뿐히 하실거에요^^
약간 하이알피엠으로 가다가 확~
의무감인지 모르지만 꼭 저놈을 타면 알피엠은 꼭 빡쎄게 돌려줘야할것같은 기분이.....
전 반면에 미국에선 경찰에 쫄아, 한국에선 타이어값에 쫄아
이것저것 못해본것이 조금은 아쉽네요^^
파워슬라이드의 경우 제 느낌을 전해드리면
기존의 후륜차들보다 조금 늦게 뒤가 돌고, 더 많이 휘청입니다.
한번 날라가면 그만큼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휠베이스가 짧아
잡기 쉬울줄 알았습니다만 ....... 음........생각보다 차의 무게가 있다보니
맘대로 안되더군요.^^
대범하게 날리셔야 할겁니다만 잡기또한 쉽지가 않아요.
출력으로 뒤를 날리면 좋겠는데 출력이 또 그만큼 낮은 알피엠에서
잘 쥐어 짜지질 않더라구요.
도넛스럽게(?) 자리에서 돌려보시고 카운터 넣고 더블클러치로 돌리시고 뭐
이런저런거 하시면서 요 조그만 차의 뒤가 도는 느낌을 좀 몸에 익숙하게 하시면
파워슬라이드 정도는 가뿐히 하실거에요^^
약간 하이알피엠으로 가다가 확~
의무감인지 모르지만 꼭 저놈을 타면 알피엠은 꼭 빡쎄게 돌려줘야할것같은 기분이.....
2009.03.26 21:03:00 (*.156.157.1)
광삼님 s2000을 타시면서 만족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s를 타도 만족을 할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2009.03.26 21:53:42 (*.140.145.201)

만족이라... 어떤 측면에서냐..에 따라 다르겠죠 ^^
애당초 이 차를 산 목적에 맞는거 같냐..라면 만족합니다.
잘 달리고 잘 돌아주고 즐겁게 드라이브 혹은 와인딩 할수 있습니다.
특히나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서 '드라이빙'의 '필링'은 정말 좋습니다.
애당초 이 차를 산 목적에 맞는거 같냐..라면 만족합니다.
잘 달리고 잘 돌아주고 즐겁게 드라이브 혹은 와인딩 할수 있습니다.
특히나 빠르고 느리고를 떠나서 '드라이빙'의 '필링'은 정말 좋습니다.
2009.03.27 02:26:31 (*.140.145.201)

공터에선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제가 해보고 싶은 건..
좌우 폭의 여유가 있는(예를들어 2차선짜리) 코너에서,
인으로 과감하게 코너진입해서, 중심을 날린후, 풀악셀 풀파워전개로,
힘으로 밀어붙여 오버스티어를 만들면서 슬라이드..를 해보고싶은데..
이거.. 출력도 출력이지만, 담력의 한계를 느끼더라구요 -_-
적당한 조건의 코너에서 좀 무리다 싶게 들어가며 파워전개를 해봐도,
오히려 그립을 잡고 레일을 돌듯이 달리는 상황에.. 울기도 웃기도 애매한..
(투스카니 시절엔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한 느낌의 그립 코너링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그 이상으로 오버스피드로 들어가자니 푸시언더가 나버릴거 같고..
더 확 꺾거나 완전 풀악셀은 생각보단 이게 인간의 본능을 쉽게 이기지 못해서..
결국 조금씩 한계를 올려가는 중입니다 T_T
(코너링시에 그립을 잡을수 있는 한계점은 확실히 높은듯 합니다)
암튼 제가 해보고 싶은 건..
좌우 폭의 여유가 있는(예를들어 2차선짜리) 코너에서,
인으로 과감하게 코너진입해서, 중심을 날린후, 풀악셀 풀파워전개로,
힘으로 밀어붙여 오버스티어를 만들면서 슬라이드..를 해보고싶은데..
이거.. 출력도 출력이지만, 담력의 한계를 느끼더라구요 -_-
적당한 조건의 코너에서 좀 무리다 싶게 들어가며 파워전개를 해봐도,
오히려 그립을 잡고 레일을 돌듯이 달리는 상황에.. 울기도 웃기도 애매한..
(투스카니 시절엔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한 느낌의 그립 코너링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그 이상으로 오버스피드로 들어가자니 푸시언더가 나버릴거 같고..
더 확 꺾거나 완전 풀악셀은 생각보단 이게 인간의 본능을 쉽게 이기지 못해서..
결국 조금씩 한계를 올려가는 중입니다 T_T
(코너링시에 그립을 잡을수 있는 한계점은 확실히 높은듯 합니다)
2009.03.27 11:02:11 (*.94.131.50)

뒷바퀴 굴림 차의 경우 라인을 잘 잡고 하중 코너 바깥쪽으로 주면서 들어가서 가장 큰 횡G를 받는 APEX 지나면서 점진적인 가속 들어가면 하중이 뒤로가면서 그립이 필요한 뒷바퀴의 traction circle 이 커져서 횡그립도 크게 버티면서 가속도 해주는 이상한 상황이 생깁니다. ㅎㅎ Perfect 한 그립주행 그 자체입니다. ^^
바이크 타는 사람들은 다 아는 느낌이라더군요. 리어 서스펜션이 눌려서 궁뎅이가 푹 꺼지면서 풀출력 걸면서 그립 쥐어짜내며 코너 탈출하는 느낌이랄까..
아. 살짝 걱정됩니다. 오래동안 공도에서 체험하여 생긴 본능을 무시하지 마세요. ^^ Far beyond the limit 에는 accident 가 있을 뿐임다. -_- ㅋ Aerodynamic 효과가 중요한 포뮬러급에서는 속도를 높이면 코너링이 되는데 줄이면 오히려 미끄러지기도 한다지만.. Box car 에서야 그렇지 않겠죠.
하중을 좌/우로 흔들고 출력을 점진적으로 걸지 말고 급하게 걸어보면 훨씬 낮은 속도에서도 리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FR 이라도 프런트 미드십인 차들은 모션도 빠르니 만큼 카운터스티어도 한박자 빠르게 들어가야 스핀을 면합니다. 참고하세요. ^^
바이크 타는 사람들은 다 아는 느낌이라더군요. 리어 서스펜션이 눌려서 궁뎅이가 푹 꺼지면서 풀출력 걸면서 그립 쥐어짜내며 코너 탈출하는 느낌이랄까..
아. 살짝 걱정됩니다. 오래동안 공도에서 체험하여 생긴 본능을 무시하지 마세요. ^^ Far beyond the limit 에는 accident 가 있을 뿐임다. -_- ㅋ Aerodynamic 효과가 중요한 포뮬러급에서는 속도를 높이면 코너링이 되는데 줄이면 오히려 미끄러지기도 한다지만.. Box car 에서야 그렇지 않겠죠.
하중을 좌/우로 흔들고 출력을 점진적으로 걸지 말고 급하게 걸어보면 훨씬 낮은 속도에서도 리어가 미끄러지기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FR 이라도 프런트 미드십인 차들은 모션도 빠르니 만큼 카운터스티어도 한박자 빠르게 들어가야 스핀을 면합니다. 참고하세요. ^^
2009.03.27 11:30:02 (*.253.60.65)
저도 이말이 하고싶었습니다.^^
출력을 한번에 걸어 뒤를 날려야 하는데
이게 어이없게도 생각보다 날라가질 않습니다.
그립주행을 할 요량이였다면 다행이지만
미끄러트릴 요량이였는데 안미끄러져서 당황스러운거지요.
게다가 출력을 한번에 걸기엔 출력이 낮은알피엠에서 너무 안나옵니다.ㅋㅋㅋ
단수를 낮춰 힐앤토로 알피엠을 띄우고 스티어링과 엑셀은 과감하게, 하지만
실제 속도는 그리 높지않게 돌리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요.ㅜㅜ
beyond the limit은 그냥 accident, Far beyond the limit 은 terrible accident, 혹은 totaled....^^;;;;;;;
출력을 한번에 걸어 뒤를 날려야 하는데
이게 어이없게도 생각보다 날라가질 않습니다.
그립주행을 할 요량이였다면 다행이지만
미끄러트릴 요량이였는데 안미끄러져서 당황스러운거지요.
게다가 출력을 한번에 걸기엔 출력이 낮은알피엠에서 너무 안나옵니다.ㅋㅋㅋ
단수를 낮춰 힐앤토로 알피엠을 띄우고 스티어링과 엑셀은 과감하게, 하지만
실제 속도는 그리 높지않게 돌리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요.ㅜㅜ
beyond the limit은 그냥 accident, Far beyond the limit 은 terrible accident, 혹은 totaled....^^;;;;;;;
2009.03.27 12:16:51 (*.87.60.117)

드리프팅 연습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휠베이스 짧은건 확실히 불리합니다.
이런 면에선 차폭이 좁아서 휠베이스 길이 효과가 큰 실비아가 유리하죠.
뭐, 원래 차가 큰 G37이나 젠쿱은 당연하구요...
그리고, 뒤가 천천히 날고, 날아가면 잡기 힘들다는건 한계가 높다는 것이겠죠.
(사실 이 리플을 아침에 달려고 했다가, 지금 보니 역시 종권님께서 중요하신 부분을 다 적어주셨네요.)
바이크에서 탈출가속효과 아주 절감합니다. 문제는 그 균형을 잘 못 맞추면, 전륜하중이 거의 없어지면서 일명, 핸들털림 현상에 큰 사고의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런 면에선 차폭이 좁아서 휠베이스 길이 효과가 큰 실비아가 유리하죠.
뭐, 원래 차가 큰 G37이나 젠쿱은 당연하구요...
그리고, 뒤가 천천히 날고, 날아가면 잡기 힘들다는건 한계가 높다는 것이겠죠.
(사실 이 리플을 아침에 달려고 했다가, 지금 보니 역시 종권님께서 중요하신 부분을 다 적어주셨네요.)
바이크에서 탈출가속효과 아주 절감합니다. 문제는 그 균형을 잘 못 맞추면, 전륜하중이 거의 없어지면서 일명, 핸들털림 현상에 큰 사고의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2009.03.27 19:37:41 (*.229.100.53)

걍 매끈하게 타세요.
왜 타여닳게 드리프팅을 하시려는지.ㅎㅎ
넓은 곳에서 원돌이 주행을 수없이 해보는게 도움될 듯 합니다. 어느정도 속도와 각도, 단수에서 차의 슬립이 어느정도 일어나는지, 몸으로 익히는게 좋지요. 꾸준히 속력을 높여가며 돌다가, 스팅어링 각을 심하게 줘보거나 사이드를 강하게 당겨보거나 턱인등을 사용하면서 차의 운동성을 완전히 익히는게 좋을듯 합니다. 스핀턴 드리프트 등은, 잘되었다가 안되었다 하면 실력이라 볼수 없습니다. 항상 원하는 만큼 똑같이 되어야 합니다. WRC 레이서들은, 10센치만 더미끄러짐 고목에 부딪치는 시점까지 정확히 조절하더군요.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이, 코끝으로 바람의 세기까지 느낌서 영점조준해서 활시위를 당기는것 처럼, 노면상태까지 그때그때 판단해 적용할 수 있어야할거 같아욤. ㅋ 넘 이상적인가~? ^0^
왜 타여닳게 드리프팅을 하시려는지.ㅎㅎ
넓은 곳에서 원돌이 주행을 수없이 해보는게 도움될 듯 합니다. 어느정도 속도와 각도, 단수에서 차의 슬립이 어느정도 일어나는지, 몸으로 익히는게 좋지요. 꾸준히 속력을 높여가며 돌다가, 스팅어링 각을 심하게 줘보거나 사이드를 강하게 당겨보거나 턱인등을 사용하면서 차의 운동성을 완전히 익히는게 좋을듯 합니다. 스핀턴 드리프트 등은, 잘되었다가 안되었다 하면 실력이라 볼수 없습니다. 항상 원하는 만큼 똑같이 되어야 합니다. WRC 레이서들은, 10센치만 더미끄러짐 고목에 부딪치는 시점까지 정확히 조절하더군요.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이, 코끝으로 바람의 세기까지 느낌서 영점조준해서 활시위를 당기는것 처럼, 노면상태까지 그때그때 판단해 적용할 수 있어야할거 같아욤. ㅋ 넘 이상적인가~? ^0^
저도 하고 싶어요 파워슬라이드...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