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서울에서 회의 끝내고, 집에 들러 차를 QM5에서 S2000으로 갈아 탄 후,
늦게나마 직장에 잠시 들르러 중부고속도로로 올라가서 슬슬 내려가는데..

갑자기 옆을 스윽 지나치는 뭔가 포스를 풍기는 차량이..
포스에 끌려 오옷? 하며 보니 카레라 4S 더군요..
과연 언제봐도 멋지구나.. 생각하며 잠시 감탄..

그런데 이 4S.. 잠시 저를 의식한듯 기다리며 한판 뜰래? 라고 말하는 건가..도 싶은데..
아놔.. 아니되옵니다 T_T;;;;; (그냥 우연히 거기서 속도를 줄였을지도..)
제가 아수라를 타던 시절이라면 망설임없이 달려들며 의사를 확인했겠지만..
'무시무시한 소리'에 비해 '출력'은 아쉬운 S2000 에게 고속도로 배틀은..
(거기다 이 차, 고속코너링의 한계영역도 모르고, 고속 브레이킹의 한계도 전혀 모르니..)

그래서 망설임없이 더더욱(..)속도를 줄이며 확실히 배틀 의사가 없다는걸 밝히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만.. 솔직히.. 약간은 아쉽더군요. ^^
하지만 솔직히 지금 S2000으로 4S와 맞짱뜬다는건 정말 무리란 생각이..
(당분간은 고속도로 배틀은 안하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었구요)

암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차를 이리저리 굴려보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차의 특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건 참 재밌네요..

..하지만 오늘도 파워슬라이드는 실패했습니다 -_-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 봐야 하나봐요.. (솔직히 이 이상은 조~금 겁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