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에도 드디어 봄이 와서 오토크로스 경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카고 근교의 오토크로스에 참가하여 오랜만에 재밌게 놀다 왔네요;; 여긴 겨울이 6개월이라는;;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자동차 사진은 전혀 찍지 않고 마음에만 담아왔습니다;; 막상 글을 올리려고 보니 좀 찍어둘걸 싶네요; 어린 아이들 카트 부터 어른들도 직접 만든 포뮬러 틱한 자동차등등 재밌는 차가 많았습니다. 단일 차종으론 콜벳이 단연 제일 많아서 역시 미국이구나라고 생각 하게 되고, Z06는 양산차 중에선 최고 기록을 냅니다. NSX와 911도 한대씩 참가했는데, 운전자가 안전운행;;을 하느라 기록은 좋지 못하더군요.

사진이 없으니 제차 주행 영상이라도 올립니다.
차량은 2003년식 S2000 순정인 상태고.. 휠만 AP2 용으로 지난 겨울 구입했습니다. 어차피 겨울용 타이어세트가 필요한 상황이라 AP1 용 16인치는 타이어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 AP2 용 17인치로 구입했고, 전륜 215/45/17 후륜 245/40/17 이 들어갑니다. 휠을 살때 끼워져서 온 타이어를 그대로 쓰고 있고, 첨들어보는 Sumitomo HTR Z라는 타이어가 끼워져 있습니다. 전륜은 약 50%남았고, 후륜은 거의 다 닳은 상황입니다. 

약 180대 가량의 차량이 참가했고, 오전엔 비.. 오후엔 맑은 날씨였고, 오전에 3번, 오후에 3번 탈 기회가 있어서 빗길, 마른길 모두 타볼수 있었습니다. 타이어 특성인지, 후륜이 다 닳아서 그런지 빗길 그립은 아주 욕이 절로 나왔지만, 마른길에서 타이어가 열을 조금 받으니 꽤 재밌게 탈만했습니다. 코스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헤어핀 1개, 슬라럼 2번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50~60초 정도의 코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