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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자동차 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증평 모터아레나 충북도지사배 챔피언십과 KIC 문화체육부 장관배 챔피언십 모두 
가장 높은 그레이드 경기인 시니어 클래스에서 오탁이가 챔피언이 되어 두 챔피언십 모두 시즌 챔피언이 확정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11월 23일 이었고, 말레이시아 FIA Arrive & Drive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했던 경기에서 돌아오자마자 주말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있었지만 P2로 마무리해서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오준이는 두 챔피언십에서 모두 종합 3위를 기록해 오준이 오탁이 모두 올해 시니어 클래스에 첫 풀시즌 참가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내주었습니다.

올해 국내외 경기를 오탁이는 합 10회, 오준이는 8회를 출전했는데, 저 개인적으로도 카트의 세팅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중간에 포스팅 못한 경기에 대한 내용들은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인데, 드라마 같았던 역전 주행과 일본과 스리랑카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했던 경기들 모두 그동안 직접 체험하기 전에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보다 카트 선진국에서 다양한 선수들과 달려본 경험, 그리고 일본 미케닉과 함께 차를 만들어나갔던 과정들 모두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년을 사용한 낡은 샤시로 마지막까지 잘 달려준 부분은 정말 악조건을 무릎쓰고 달린 경우라  탄성이 완전히 죽어 마지막 경기에서 오준이의 샤시는 전륜이 끊어져 급하게 용접을 하고 달렸고, 오탁이 샤시도 중앙 부분이 휘어서 차가 똑바로 안가는 상태에서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등 힘겹게 달렸던 한해였습니다.

엔진을 오버홀 한 이야기, 제가 아이들의 오버홀한 엔진을 직접 길들이기 하기 위해 6세션을 달렸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하나씩 업로드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레이싱을 하면서 쌓아가는 역사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팀테드가 레이싱을 통해 습득하는 내용들을 자료화한다는 차원에서 제가 올리는 포스팅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카트 인구가 지금보다 늘어나고 모터스포츠가 최소한 말레이시아 수준까지라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해 동안 응원해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