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눈팅 회원입니다. 대부분 남다른 취향을 지니신 오너들이시라 평범한 국산 준준형 세단을 이제 갓 가진

저로선 별로 재밌는 얘기거리나 도움되는 지식들은 없을 듯 합니다. 대신 종종 들러 저처럼 평범한 오너의 얘기도 들려드릴테니 들어보시고 도움되는 지식이나 말씀들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차를 구입한지 2주일 됐습니다. 가솔린 오토 1600cc 포르테입니다 이전엔 1.8 스틱 쏘나타2, 그 이후 2.0 오토 쏘나타3 골드를 몰았었습니다. 새차를 제 자신의 소유로 하긴 처음이라(노후차 세금감면 때문에 명의는 아버지이긴 하지만 -_-) 무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돈벌어 산 첫 차니까요. 이전 쏘나타 1.8에서 2.0 넘어가면서는 정말 악몽같은 연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기름 3만원 넣으면 120km 가더군요, 그것도 연비모드 주행일때 그렇습니다. 에어컨도 자제하고 급가속 급출발을 자제하는데 일도 일인지라 차를 안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틀에 한번씩 주유해야 하는 슬픔은 -_-;;;

 그런데! 오... 만족입니다. 비록 처음 사고나서 부산에서 통영까지 고속국도와 시내를 병행하는 길이긴 했지만 에어컨을 켜고도 70km로 정속주행하니 3만원치 주유를 하고 300km를 가더군요, 연료게이지가 반도 채 안찼는데! 트립컴퓨터가 16.2km평균연비를 보여주는데 나름 아주 만족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시내주행에선 다시 300km를 찍은 적은 없습니다. 공인연비와 실제연비의 차이를 가감없이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역시 2000cc 차 보다는 주유비 걱정은 덜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겪게될 제 차와의 많은 일들이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제 손으로 모든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테드 회원분들의 많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