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우측 전륜타이어는 지난 12월 완전히 주저앉아버려서 수리를 위해 타이어가게에 갔으나, 안타깝게도

 

새는 부위를 찾지못하여 '구찌에서 바람을 빼는 테러'를 당했겠거니...하고 생각하고 거의 반년간

 

잘 타고다녔습니다만 어제 퇴근 후 얼라인먼트를 보러갔다가 우측 전륜 공기압이 20PSI로 떨어져있던 것을

 

발견.....머릿 속에는 김진승님의 타이어펑크 사건이 오버랩 되며 일단 2짝을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측 후륜 역시 숄더부위가 약 2cm가량 깊게 찢어져 있어(바람은 새지 않습니다만....)

 

어디 새는 곳은 없지만 교체하는 것이 유비무환.....

 

안타깝게도 BS RE001 아드레날린은 방향성타이어인 관계로, 성한 좌측 2개를 어찌어찌 해서 전륜이나 후륜에

 

몰아줄 수 없는 상황....결국 눈물을 머금고 4짝 모두 교환하기로 하였습니다. 

 

뭐 어차피 30%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테드에서의 호평과는 달리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타이어였던 관계로

 

그냥 교체!!!

 

일단 RE001은 205/55/15였으나, 연비향상을 위해 185/65/15라는 엽기적인(?)사이즈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선택의 여지는 2가지....한타 Smart, 옵티모SF......(타이어타운 방문한 관계로^^)

 

Smart는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경제적인 타이어.....

 

옵티모SF는 어디하나 모난 곳 없는 고른 성능분포를 자랑하는 타이어입니다.

 

기왕 가는거 갈대로 가보자~ 라고 생각하며 Smart장착을 의뢰하였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 타이어 카탈로그를 살펴보고 있는데, 세상에나....속도등급이 자그만치 'T'급입니다.

 

여자팬티는 T를 좋아하지만 *^^* 타이어에서의 T는 1998년 초보운전자때 슈마타던 시절 순정 T급타이어를

 

달고 190으로 주행하니 타이어가 울어대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 즉시 작업 중지시키고......

 

그래도 명색이 220 꺾는 차인데 최소한 H급은 되어야.........

 

예전부터 관심이 있던 앙프랑은 185/65/15사이즈 재고가 없어서 물어보진 않았지만........

 

순정사이즈인 195/60/15사이즈는 재고가 있었습니다. SF와의 가격차이는 짝당 1만원.....

 

'걍 앙프랑으로 해주시요~'

 

사이드월의 나뭇잎 데코레이션과 트레드 부위의 나뭇잎 포인트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연비가 좋아진다는 친환경 운동에 저도 동참하고자...... ㅋ

 

장착 후 얼라인먼트를 보고 부산으로 출발.....

 

일단 리프트에서 차를 빼는데.....느낌 부터 틀립니다. 다만 편평비가 올라가고 사이드월이 물러서 그런지

 

몰라도 약간의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었으나, 곧 적응되어 출렁거리는 느낌은 없어집니다^^

 

가속을 해보니....토크 향상이 된 듯 가벼운 가속.....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탄력주행거리가 거의 50%이상 길어진 듯 한 느낌입니다.

 

이것만 잘 이용하면 한타에서 주장한 3%연비향상 보다 훨씬 절감할 수 있겠더군요..... 

 

참고로 현재 제 XD는 시내 약 11km/L가량 나오는데......

 

다음 주 쯤에 연비리포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