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차의 접지력이 떨어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코너에서 유난히 쉽게 뒤가 흐른달까요.. 신나긴 한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타이어를 대충 봐도 아직 트레드가 충분히 남아있는 거 같아서.. 착각인가 했다가,

(아니면 코너링 스피드가 올라간건가? 드디어 자유자재로 후륜을 날릴수 있게 된건가 등의 착각도..)

얼마전에 허브베어링을 교체하면서 떼놓은 휠을 살펴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이런거죠.

캠버가 좀 많이 들어있다보니 타이어가.. 완전 편마모를 먹어서,

바깥은 남아있지만 안쪽은 트레드 패턴이 없어졌더군요 -_-

 (......이걸 눈치 못챈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_-)

 

물론 타이어를 좌우 바꿔서 끼워도 되긴 하겠지만..

평소 이 노키안 타이어에 대해 좀 불신이 워낙 많다보니..

내친김에 이 기회에 이 웬수같은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싶어서, 

세미슬릭을 알아보다가 문득 AD08 이 국내에 들어왔다는걸 알았습니다.

비싸긴 오지게 비싸지만, 네오바 빠돌이(..)로써 이걸 안쓴다는건...

 

 

 

그래서 질렀습니다. 후륜 2개를 말이죠..

(전륜은 225 45 17을 끼워야하는데 아직 안들어왔더군요)

 

 첫날인데다 오늘은 제대로 타보지 않아서,

시승기는 나중에 다시 적을께요.. 다만 역시나 느낌은 좋습니다.

원래 끼워져 있던 255 40 17에서 245 40 17로 폭을 한사이즈 떨궜는데도 훨 나은 느낌이랄까요..

 

다만, 차의 뒤가 잘 안흘러서,

약간 답답하달까.. 필요할때 뒤가 밖으로 잘 안날아가 준다는 느낌이 귀찮긴 합니다.

노면상의 장애물을 샥 피해갈때 예전엔 뒤가 가볍게 휙 반대편으로 돌아주었는데,

그냥 노면을 잡고 도는 느낌이.. 약간 신경쓰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하이그립이니 어쩔수 없겠죠.

 

 

글 올린 김에.. 부록삼아.. 제 차에 얼마전 장착한,

쿠스코 하체 보강 3종 키트 사진을 같이 부록으로 붙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