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밀양댐에 다녀왔습니다. ^^

 

새벽에 비가 온다고 해서 구입한 XS를 애써 외면하고 나갔건만 밀양댐 쪽엔 비가 오지 않았고

해운대 쪽만 밤에 비가 왔더군요. (으으으 아쉽다)

 

어제보다 싸늘해진 바람에 파카를 입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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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하게 다녀왔습니다. 윤태수님과 저와 제 아는 형님... (가끔 리플 달곤 하시는)

 

단풍으로 물든 산들이 참 이쁘더군요.

 

역시나 시즌 off에 다가가는 듯, 낙엽이 날리는 곳도 있었습니다만 밀양댐 쪽에는 거의 없더군요.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배가 고파져 라면 한그릇하러 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도저히 위에서 먹을 자신은 없더라구요. 보는 눈도 있고... 뭐 나중에 단풍놀이 오신분들은

그냥 자리 펴고 식사 하시던데 그런점은 배울만 한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바람이 좀 불어서 내려가길 잘 한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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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치고 하룻밤 보낸 가족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문득 저도 그러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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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녀시대가 선전하는 삼*라면. 친구라면~~~ 삼*라면~~^^

 

태수님께서 가져오신 김치로 맛나게 한그릇 뚝딱~.

 

다음 번엔 커피 믹스도 챙겨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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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었지만 가족끼리 와서 배드민턴도 치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런 뒤 가볍게 슬슬 한바퀴 돌았네요 ^^ 중간에 랜서evo 10기형, 하얀색 엘리스가 보였는데 금방 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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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면 중앙선 한참 넘은 것 같지만 실제론 안쪽입니다 ^^a 카메라 각도상..)

 

 제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이렇게 운전대를 잘 놓지 않는 운전 중엔 항상 장갑을 끼는 편입니다.

저 장갑 살 때는 냄새도 심하고 그렇더니(8천원짜리가 아니였으면 안 꼈을 듯한) 요즘엔 괜찮네요.

 

 

드라이브를 좀 즐기고 난 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울긋불긋 물들어있는 산들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차를 세우고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녘에 오면 물안개가 피어오르기도 하는데 정말 장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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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면 중앙선 한참 넘은 것 같지만 실제론 안쪽입니다 ^^a 카메라 각도상..)

 

 

오랜만에 가을 풍경을 즐기느라 아주 힘들진 않았습니다.

 

꼬꼼화 다람쥐도 많이 보구요. 요즘 청솔모 때문에 보기 귀하다던데 자꾸 도로로 뛰쳐나와서

보는 제가 다 깜짝 놀라게 하더군요. 느긋하게 운전했던지라 그다지 피하는 것도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이런 상황은 없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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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다시 마실 나가는 길에 찍은 안타까운 샷...

곰곰히 생각해보니 후륜구동 차량은 문 따는 것도 필요없이 그냥 훌쩍 들어서 옮기기만 하면 되겠더군요.

이게 좋은건지 안 좋은건지... -_-a

 

 

아무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몇일 뒤에 아는 분과 단풍놀이하러 가지산을 찾아볼 예정인데 XS를 신고 가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