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안오준입니다! 11월 1일 이웃블로거이자 테드회원인 최하림님의 소개로 2009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에 참관하고왔습니다. 이번에 데뷔하는 R8 V10과 신형S4, 그리고 TTS 이렇게 3종류의 아우디 스포츠카를 경험해보는 행사인데요 참가비가 40만원에 육박하는 관계로 참가는 꿈도 못꾸고 대신 가서 구경하고 사진찍는건 괜찮다고 해서 참관인 이웃블로거 자격으로 가게 되었지요! 행사장에 서있는 R8 V10입니다. 기존에 R8은 V8 4.2엔진을 얹고 있었습니다. 뭐 기존엔진으로도 충분한 성능이겠지만 전 솔찍히 R8이 처음나왔을때 생긴건 슈퍼카 엔진은 스포츠카 이런 생각에 늘 2%정도 아쉬움이 늘 있었뜨랬죠! 항상 V10 혹은 V12엔진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R8은 아우디를 대표하는 스포츠카지 않슴니카!!ㅋ 단지 성능뿐만아니라 V8과 V10의 상징성은 분명 차이가 있죠? 또한 경쟁모델들의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는걸 아우디가 그냥 지켜보고 있진 않겠죠? 행사장의 전경입니다! 큰 규모로 잘 차려놨습니다! 기존의 4200cc엔진보다 1000cc가 더 큰 5200cc엔진을 얹습니다. 그리고 배기량의 증가 외에 중요한건 V8엔진이 V10엔진으로 바뀌었단 것이죠. 사실 기존에 S8이나 S6도 V10엔진을 얹고있는 마당에 R8 V10이 데뷔하는건 사실 예전부터 예정된 사실이었죠!? 개인적으론 흰색R8이 너무 예쁘네요! 일단 참관인 자격이기때문에 점심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를 차려놨는데.. 맛은 "A" 정말 맛있었습니다. 옆테이블에서 딘도도 밥을 먹었는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많이 웃더군요. 덕분에 전 르망챔피언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밥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이번 화성 자동차 성능시험장에서 열린 행사에 베롱이가 저희 발이 되 주었죠!ㅋ 새로바뀐 휠덕분인지 입체감이 엄청 살아나는군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에도 쓰였던 V10엔진이 미드쉽에 잘 실려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슈퍼카의 엔진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답기 짝이 없습니다. 아우디는 기계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출하고 있는가 하면 페라리는 말그래도 예술조각품을 보는것 같은 느낌을 주지요.. 람보르기니는 가려놔서;; 빵빵 한 뒷궁뎅이입니다. 뒷모습에서 기존 R8 V8과 차이를 느낄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실내 스티어링 휠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는 다른 아우디 모델들과 맥을 같이 합니다. 특이한 모양의 기어봉입니다! 만약 저게 금속이라면 여름엔 뜨거울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죠? 실내 곳곳에 가죽과 카본을 써서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은 아우디 모델들중 최고입니다. 조수석쪽 대쉬보드 한켠엔 콰트로! 뱃지가 보이네요~ 시트는 참 ㅎㄷㄷ합니다. 풀 버킷시트 방식이고 가죽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그 어떤 시트도 부럽지 않습니다!ㅋ 실내 디자인으로만 봤을때 독창성이나 포스는 다른 슈퍼카들에 비해 약간떨어지는것 같지만 아우디 답게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감성품질을 자극 하네요! 속도계는 350까지 써져있네요!ㅎㄷㄷ 흰색 R8이 제일 맘에 들지만 검정색의 포스도 상당합니다. 특히 어두운 밤이나 해질녘에 검정색 R8이 미등키고 가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때의 아우라는 상당했습니다. 역시 휠 맘에듭니다! 사이버틱한게...ㅋ 이제 본 행사의 시작입니다. 오늘 참가자들에게 교육을 해줄 인스트럭터들입니다. 간단한 인사와 행사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차에대한 본격적인 프리센테이션이 시작됩니다. R8은 525마력에 54.1의 토크를 발휘하네요 요즘세상에 500마력이 뭐 대단한거야..할 수도 있겠지만 R8같이 밸런스 잘 잡힌 미드쉽 차체에 525마력은 충분한 힘이겠죠? 본격적인 시승에 앞어 주의사항을 말하고 있네요~ 허헛;; 근데 밖에 나와보니 딘도가 떠날 채비를 하고있습니다. 갑작스레 출국일정이 잡혔다고 하네요..ㅜ 르망 챔피언인 딘도의 주행을 보고싶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딘도가 타고 간 차는 A8 4.2TDI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려고 하네요! 먼저 선두차인 R8 4.2가 인스트럭터의 시범을 보이는데 쓰입니다. 그러고 나선 참가자들이 출발하지요 자...이렇게 이렇게 도는거야~ㅋㅋ 참가자들도 처음엔 조심조심 몰다가 익숙해지니 빨리빨리 몰더군요! 검정색 R8입니다. 패닝샷찍느라고 셔터스피드 100 에놓고 연사 마구마구 눈질러 줍니다!ㅋㅋ 사진상에서 미드쉽엔진의 끈적한 핸들링을 느끼실수 있다면 성공이네요!ㅋㅋ 아님 실패..ㅜㅜ 그러고 나서 돌아나간후에 돌아갈때도 슬라럼이 있습니다. 이번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흰색컬러의 R8입니다. 오른쪽~ 다시 왼쪽~ 전 보고만 있었는데도 R8이 얼마나 안정감 있게 움직여 주는지 알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더군요! 행복한 핸들링을 선사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모터리뷰를 운영중이신 SWAT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땅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렇게 급한 핸들링을 하는데도 차가 수평을 잘 유지하죠? 코너를 돌아나가는 R8 V10너무 예쁩니다. 이러한 차들은 어떨때가 제일 예쁜가요?? 제 생각대로 나열해 보자면... 전시장에 서있을때 < 서서 시동걸때 < 공공도로를 돌아다닐때 < 극한의 성능으로 달릴때 가 아닐까 싶네요.. 이날 극한의 핸들링을 구사하는 R8을 보고 있노라니 햄볶았습니다..ㅋ 다음은 은색 R8입니다. 독일차는 역시 은색이죠? 하지만 전 흰색이 젤 좋다는...ㅋㅋ 은색이야말로 면의 꺽임과 굴곡을 가장 잘 뽑아내 줌과 동시에 독일차들의 우수한 성능을 은은하게 잘 표현해주는 전통적인 색상이죠? 조리개가 많이 죠여져서 그런지 본넷과 루프에 파라솔이 펴졌네요~^^ V10엔진의 배기음을 배경삼아 패닝샷을 찍었습니다!ㅋ 이번엔 슬라럼 존에서 나와 브레이킹 존으로 가봤습니다. 아우디의 강력한 브레이킹을 경험하는 차로는 S4가 쓰였는데요. 아직 런칭도 하지 않은 귀한 몸이라고 하네요! 외관은 A4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성능은 많은 차이가 있죠?ㅋ 3000cc V6 가솔린 직분사 TFSI 슈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ㆍm를 발휘합니다. 100㎞까지 가속시간은 5.5초입니다. 안전장치가 켜져있어서 브레이킹과 핸들링에만 신경을 쓰면 됩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피가 앞으로 쏠리는게 느껴지시면 성공입니다...ㅋ 아님 실패ㅜㅜ 브레이킹을 하는 동시에 핸들링을 해서 장애물을 피하는 체험 같았습니다. 역시 흰색이 예쁘죠?ㅋ 저렇게 급브레이킹 하면 온몸에 힘을 주고 버티지 않는이상 앞으로 고꾸라지죠? 조수석에 타신분의 온몸에 힘이 들어간게 느껴지시나요? 파란색 S4 참 예쁘던데요.. 전체도색을 한다면 저도 이색으로 하고 싶네요!ㅋ A4가 신형으로 데뷔하면서 가장 맘에든게 앞으로 달아난 프론트휠입니다. 구형은 앞바퀴 굴림 베이스인 티를 너무 많이 내서 프론트 오버행이 너무 길었죠? 신형은 사이드 뷰가 참 기가 막힙니다. 보통 사람들은 A4의 앞모습을 보고 예쁘다 예쁘다 하지만 전 A4의 진짜 매력을 알려면 사이드뷰를 봐야지...하고 생각합니다!^^ 급뷁중인 S4 요건 무슨색인가요? 이색은 맘에 안들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사진이 한장밖에 없어요.. 브레이킹존의 S4를 보면서 한가지 공통점이 참가자들 대부분이 예상 제동거리보다 일찍 멈춘다는 것인데요. 그건 바꿔말하면 제동력이 그만큼 좋다는 것이겠죠? 그다음으론 TTS의 핸들링 존으로 갔습니다. 인스트럭터님의 설명.. 같은속도에서 핸들링을 하더라도 부드럽게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는게 필요하다... 급하게 하면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이 생기고 더 위험하기도 하다... 이런말을 했죠~ㅋㅋ 통역사 분이 없어도 알아들을수 있었는데.. 열심히 해석하는 중에 통역사분이 빨리빨리 말해버려서;; 아....생파랑TTS 자세히 보면 저 컬러에 펄이 들어가 있습니다. 베롱이 전체도색 뽐뿌..ㅜㅜ 빨간 TT는 로드스터네요! 전 개인적으로 TT의 매력은 타원을 반으로 쪼개놓은것 같은 윈도 라인인데요..로드스터는 그 중요한 매력이 없어서 쿠페보다는 덜 예뻐 보였습니다. 먼저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고.. 빠른속도에서도 스키드음 없이 부드럽게 통과했습니다. 아까 R8의 안정적인 핸들링을 보다 TTS의 핸들링을 보니 살짝 뒤뚱뒤뚱 하죠? 생파랑 TTS가 출발합니다. 2.0엔진이지만 배기음이 상당히 예쁩니다. 총알같이 뛰쳐나가는게 느껴진다면 성공입니다. 아님 실패..ㅜㅜ 이날 하루종일 패닝샷찍는데 7D가 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줬습니다. 초당 8연사에 빠른 AF덕분에 무작정 많이 찍고 그중에 몇장을 건질수 있었죠! 역시 한번 주행이 끝나면 인스트럭터가 직접 간단한 평가와 코치를 해줍니다. 다른 메이커의 이런 드라이빙 체험 행사를 못봐서 잘 몰르겠지만 아우디의 이번 행사의 인스트럭터들은 적극적이고 친절했습니다. 쿠페의 루프라인이 없어지고 소프트탑이 탑재된 빨간 로드스터입니다. 이넘도 예쁘죠? 운전자와 동승자의 표정에서도 알수 있듯이 머니머니 해도 로드스터는 뚜껑을 열어줘야 제맛이죠? 이렇게 해서 3가지 코스를 3팀이 돌아가면서 다 끝마친 후 간단한 커피타임과 함께 고속주행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가혹한 슬라럼 주행을 끝마친 R8이 엔진열을 식히며 쉬고있네요 이 각도에서 본 R8도 상당히 멋있습니다. 강렬한 라인 없이 부드러운 라인들로 저런 카리스마를 만들어 내는 아우디 디자인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 한켠엔 아까 야리꾸리메탈릭실버블루 미묘한 색의 TTS도 있었는데요 4시경 적당히 어둑어둑해질 시간에 보니 꾀나 예쁘게 보였습니다. 참 특이한 색이죠? 거의 처음보는 색이라 신기해서 계속 셔터를 눌렀습니다. 미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컬러에요! +_+ 역시 빵빵한 뒷궁뎅이는 R8에 뒤지지 않네요!^^ TTS의 실내 모습입니다. R8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 하지만 엔트리 스포츠카로서 이정도라면 후한 점수를 주기엔 모자람이 없지 않을까요? 특히나 스웨이드와 가죽이 조합된 시트의 감촉과 품질감은 A급이었습니다. 심플하면서 세련된 계기판! 계기판은 BMW, BENZ 아우디중 아우디가 아마 제일 잘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기어봉 역시 스포티한 디자인입니다 가죽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디자인이 R8보다는 좀더 낫네요!ㅋ R8을 보다가 TTS를 보니깐 귀엽네요!ㅋㅋ 커피브레이크를 끝내고 나서 택시드라이빙과 고속주행을 했습니다. R8 택시드라이빙은 원래 딘도가 운전을 하고 참가자들이 동승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딘도가 출국일정이 잡혀 떠나는 바람에 슬라럼을 담당했던 인스트럭터님이 담당하셨습니다. 택시드라이빙은 R8 V10 이 아닌 R8 V8 4.2로 진행했습니다. 드리프트하는동안 전 신나게 패닝샷을 시도했지요!ㅋㅋ 꼬리를 미끄러트리며 돌아나가는 R8 너무너무 예뻤습니다. 택시드라이빙을 체험하는 참가자들은 얼마나 재미있었을까요? 아마 조수석에서 비명을 꾹 참고 있었을 듯... 리어휠과 로터가 햇빛에 반사되서 빛나고 있네요~ㅋ 사진으로 봐도 어제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드리프트를 하며 코너를 돌아나가는 R8의 포스는 대단했습니다. 그러고나서 고속주행시 S8뒷자리에 동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TTS의 핸들링을 담당하셨던 인스트럭터님께서 고속주행 코치를 담당하셨는데요.. S8이 선두차로 나서고 R8 V10 3대와 S4 3대가 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고속주행로에 올라가기전에 한컷 찍어봤습니다. 고속주행로에 진입하기 바로 직전입니다. 긴장감이 살짝 감도는 순간입니다. 고속주행로에 올라서서 서서히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220을 넘어서.... 거침없이 속도가 올라가고... 240이 넘어가는 순간 250이 되면서 바로 speed limit에 걸려버립니다. 경고음이 울리면서 계기판에 리미트라고 표기되지요! 고속주행로를 달린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S8의 안정감이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동시에 고속주행로 자체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코스라고 느꼇습니다. 고속에서 경사진 코너를 달릴때 아랫방향으로 작용하는 G때문에 어느정도 스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속주행로를 달리는 R8 V10입니다. 200km가 넘는 속도로 달렸기 때문에 패닝샷을 찍는것도 힘들었습니다! R8에 이어서 S4도 고속주행로를 같이 달렸습니다! 그렇게 S8에 동승해서 고속주행을 체험하는 걸로 이번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는 막을 내렸습니다. 행사가 끝날무렵.... 택시 드라이빙을 담당하셨던 인스트럭터님께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해 주실려고 합니다. 바로... 도넛을 그리며 번아웃을 하셨는데요! 뒷바퀴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뱅글뱅글 돌았습니다!ㅋㅋ 빨리 사진에 담고싶어 잽싸게 카메라를 켜고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사진 어떤가요? 타이어 연기가 자욱해지니 그 속의 R8이 겨우 보이는 군요! 이로써 이번 아우디 스포츠카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철새들도 이번 행상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는 듯이 떼지어 날라가더군요!! 전 사실 지금까지 아우디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그냥 다이나믹하고 디자인이 예쁜 뛰어난 독일차라는 생각뿐이었을뿐 그이상을 뛰어넘은 매력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행사를 지켜보고 극한의 주행을 하는 아우디 스포츠카들을 보면서 BMW의 스포티한 모델과는 차별화 되는 아우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륜을 기반으로 한 안정된 주행성능이라던지 실내디자인의 뛰어난 품질감이라던지 아우디 특유의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라던지.. 진정한 팔방미인은 BMW나 벤츠, 포르쉐가 아닌 아우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