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제가 참석했었습니다. roadn에 쓰신분은 제주사람이 한명이라고 쓰셨던데, 사실 3명이었고, 차도 젠쿱 두대가 갔었습니다.
기사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썼는데요, 현대자동차에서 드라이빙 스쿨을 위주로 진행한게 아니라 고객케어 차원에서 이벤트로 진행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을뿐, 저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실제 드리프트 교육이 너무 짧은건 불만이었지만, 15만원에 왕복 항공권, 6성급 해비치호텔2박, 괜찮은 식사, ATV, 사진에 다들 입고있는 꽤 고가의 자켓을 감안하면 비싼건 아닌듯 싶습니다. 저희 일행은 자켓만 받고서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했거든요. 동반인을 데려갈 경우 어차피 2인실인데도 추가금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어차피 동반인은 이벤트 당첨자가 아니라서 모든걸 자기부담해야되는거니...
매니아들이 참석했을텐데..라는 가정이 있는데요, 실제로 온 사람들이 전부 드라이빙 스쿨에 관심이 높은건 아니었습니다. 다들 차를 좋아하는 분들이기는 했겠지만, 서킷에 들어가봤다거나, 후륜 운전 경험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듯 싶었습니다. 원래 이벤트 응모 대상도 i30, 투스카니 등 젠쿱으로 꼬시기 좋을만한 차를 타는 사람들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이미 젠쿱을 산 고객들을 상대로 드라이빙 스쿨을 한게 아니라는것이죠.
제가 너무 옹호하는 글을 쓰는거 같기도 한데요, 저도 드리프트 교육이 너무 짧은건 불만이었습니다.
다만 저 기사가 실제로 참석한 사람이 썼는지도 의심이 들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부각시켜서 하는것 같아서 좀 좋아보이진 않네요.
ps. 전 당연히 현대&기아차 관련자는 아닙니다. 사실 저 드라이빙 스쿨 이벤트 응모 대상이 아닌 제네시스 쿠페 구입자입니다.
ps2. 미디어다음으로 링크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컨셉을 잘못 잡았군요...
저 정도 일정이면 가격 대비 나쁜 패키지가 절대로 아니져. 아무리 저가항공을 이용한다 해도 해비치에서 숙식 해결하는 제주도 패키지가 2인 기준으로 57만원(15+42)이면 사실상 공짜라고 봐야져... 57만원에 저희 부부 제주도 좀 보내 주세요 -_-;;;
문제는 인원이 '드라이빙스쿨' 참가가 목적인 매니아들이었다는거져. 사진들 보니까 어이가 없습니다. 화단턱 있는 좁은 공터에서 슬라럼하고 드리프트라니 -_-;;; 아산공장이나 파워텍 서산공장 기숙사에서 숙식 해결하고 제대로 된 코스에서 스쿨을 진행하는게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훨씬 바라는바일텐데 말입니다. 중간에 선 진행측의 문제 같군요...

저도 기사내용만 봤을땐 허접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주도 휴양지에서 많지않은 인원으로 친목도모도 하고
재밌었을것 같은데요?
운전자체보단 휴양지 숙박과 분위기만으로도
저처럼 운전이 미숙한 사람들은 매우 만족했었들 듯합니다. ^^;

52만원에 제주도 패키지라면 괜챦지만, 전혀 로맨스 분위기를 예상하지 않은, 차 좋아하는 남자들 2인이 제주도를 간 목적을 생각하면 가격에 관계없이 목적에 충실했어야 했고.
우왕좌왕 하면서 장소가 선 공지 없이 변경되고, 목장주가 시끄럽다고 행사 방해하는 상황을 연출한
것은 그야말로 코메디고 참석인은 정말 뻘쭘한 상황이었을것 같네요.
현대가 만드는 차에 대한것보다는 이번 행사 관련한 부서의 무책임감과 비체계가 비난 대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참가자들 중에 만족한 사람도 있고 불만 있던 사람도 있겠지만
확실한건
아마추어적인 행태로 참가자들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 건 맞네요
어느 개그유행어처럼 이것 참 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