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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하시나요^^
어렸을적 소독차만 나타나면 몸에 좋을것도 없는데 그리 신나게 따라 달렸었는지....
요새 애들도~ㅎㅎ 아마 유전인가봅니다^^*

저역시 3-4살때 저런 형들친구들 봤었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그런데 희귀수입차 보면 무조건 뒤를 쫓아가는 본능은 제아내가 지금까지 이해가 안가는.....ㅋㅋ

저도 그 '미친놈들'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
7살때까지 저랬던거 같은데 눈뜨고 구름 속에 있는 듯한 묘한 기분(?) 과 매캐한 냄새 때문이었던 듯 합니다.
(물론 군중심리도 한몫.) 같이 따라다니면 재미었었음.

분위기가;;; 그럼 전 어떤놈일까요? ;
쫓아가면 힘만들고 헛수고라는걸 알아서 소독차의 예상 동선을 파악한다음 지름길로 휙 질러가서 구경하고 다시 또 다른 지름길로 휙 질러가서 구경하고 했었던...

저도 재정신은 아니었나보네요.ㅋㅋㅋ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리를 뛰어서 따라간거 보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저도 상당히 미쳐있었죠^^
의무대시절 저기 넣는 살충제보고는 절대 피하지만요 ㅎㅎㅎ
우리 아이들에게는 피하도록 가르치는게 맞겠지요. 결코 몸에 좋은건 아니니...

저는 사실 저 차를 한번도 만나본 기억이 없습니다. *-_-*
제가 많이 어린것도 아닌데... 저 너무 나가서 놀지 않은 착-_-한 어린아이였나봐요;;;;

/여기도 추가요! / 쫓아가다가 연막차가 코너를 돌때즈음 속도를 줄이면 운좋게 소독차 옆에 기어 올라서 의기양양하게 뛰어오던 친구들에게 손흔들던 기억이 ㅋㅋㅋ

방역차네욧.^^ 저 아그들 지금 뭘 보고 저렇게 흥분하는지.. 저거 사실 엔진오일이 연소실 들어가서 저렇게 나오는 건데. 제 경험이 있죠. 언제 한번 영동고속도로 횡성대교 부근을 지나는데 왠 프레지오가 하얀 방역? 연기를 뿜으면서 달리는 겁니다. 외부 공기 모드로 작동시켜서 매캐한 냄새가 들어오더군요(엔진오일 타는 냄새). 저걸 견뎌내다니.. 끈질긴 녀석들이군요.^^
사진을 얼핏 보면 높다란 지티윙을 단 브리사가 번아웃 및 드리프트를 하며 코너를 돌고 있군요.
그뒤로 무수히 많은 '미친' 갤러리들이....

저도 그 '미친놈'중 하나였습니다^^;
저 차만 보면 친구들이랑 미친듯~ 뛰어 다니다가 지쳐서 터덜터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ㅋ

미친놈 추가요..... 몇번하다 실증나서 많이는 안따라다녔지만.....
그래도 그시절엔 컴퓨터나 핸드폰이 없어도 더 놀거리가 많지 않았나요?
요즘아이들...... 때론 딱합니다....

그 연기가 경유라고 하더군요. 음...
저도 그 꼬맹이들 중 하나였는데 한번 아파트 통로 속에 갖힌 뒤론 안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게 연기 속에 있을 땐 모르겠는데 아파트 통로처럼 아주 갖히니 죽을 것 같더라구요.
지난번에 인도 봉사활동 가서 마지막으로 그 연기를 맡았던 기억이 납니다 ^^a

하하~ 이 사진 어디서 구하셨나요?
정말 옛날 생각나는군요..
제가 초등학교때 우리집 근처에는 개천이 있었는데 자전거 타고 소독차 따라가다가 개천에 빠진 추억이 새록새록 해지는군요..,
그래도 즐거웠다는... 저 소독차는 정말 대한민국에서 가장인기있는 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저는 무조건 피했습니다.
당시에도 도대체 미친놈들이 왜 따라가는지 이해하지를 못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