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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리 테드 회원 정봉근 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차량의 부품의 과연 언제까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당 벤더사에서는 10년인가로 부품 생산을 해주는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부품 수급이 될지 궁금하더군요.
제가 보유하고 있는 차종중에는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차가 있는데 이게 실현이 될지 걱정이 되더군요.
쓸데 없는 걱정일지는 모르나, 포니2나 올드카들을 보면 부품이 없어 매니아 층에서도 고생이 좀 심한듯 하더군요.
외국과 국내의 사정이 같은지 틀린지 쩝~
아침부터 아스트랄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포텐샤 디스크로터 생산중지 도었다는 말을 듣고... 물론 단종된지 10년 쯤 지났습니다...
좀 아쉽더군요...
차량수명은.. 부품이 다하는 날 아닐까요?
뭐 제는 그런게 없지만... 없으면 만들고 개조하곤 합니다만...
차나.. 인간의 몸이나... 다.. 소모품이죠.
그게 다하는 날이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다루는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부품수급이 힘들어지는 시점까지가 아닐까 싶네요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다면 그건 더 이상 차가아니라 골동품이라고 봅니다.

92년도 엘란트라 작년에 폐차햇느데,
오래된 모델의 부품구할수는 잇더라구요(생산은 안하지만.)
http://reborncar.com/index.php
이런사이트들은 많이 있습니다. ^^

99년식 기아 엘란, 99년식 기아 파크타운 이렇게 가지고 있는데 둘다 만만치 않습니다. 엘란이야 그렇다고 쳐도 크레도스 2와 호환이 나름 많이 되는 파크타운도 어찌나 부품 구하기가 힘든지 지난 번에 '퓨얼 호스' 주문해서 장착하는데 '직영 사업소'에서 4일이나 걸렸습니다-_-; (제가 낀게 마지막인지 1개 남았다고 했는지 그렇다더군요.) 이번에 웨더스트립을 교환하는데 프론트 도어 양쪽은 있고 (제가 오늘 산게 마지막...) 트렁크나 뒷문 웨더스트립은 없더군요. 불용자산처리 했답니다. ㅡㅡ;;;; 제가 타기 전에 규원형님이 이것저것 다 해놓으시고 제가 또 찔끔찔끔 하고나니 마땅히 할게 없어지고 있어서 다행인건지... 하긴.. 길 다니면서 움직이고 있는 크레도스2 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요. 겨우 10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저도 신차때부터 동고동락한 96년 유로엑센트, 01년식, 04년식, 05년식 소유중입니다. 그중 유로엑센트 처분하기가 맘데로 안되네요.
그냥 제 경험에서 떠오른 생각 입니다만... "더 이상 고치기 싫어질 때 까지" 가 아닐까요?^^
제가 몰고 다녔던 92년식 엘란트라를 작년에 폐차 했었습니다.
물론 부품도 재생품으로 많이 나오고, 신품도 아직 그럭저럭 남아 있긴 했습니다만, 연식이 연식인지라 계속 여기저기 고장이
생기고 그럴 때 마다 고치려니 돈도 돈 이지만, 이건 뭐 차 고치다가 볼일 다 보겠다 싶어서 그냥 폐차 시켜 버렸지요.
폐차 전 한달동안 아침마다 시동 걸기 전에 냉각수 보충 명목으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수돗물을 보충 해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오버히트를 한차례 겪은 이후 헤드에 열변형이 와서 냉각수가 자연히 조금씩 소모 되었었거든요...ㅎㅎ
이럴 때면 자동차 선진국(독일,미국,영국,일본 등)이 부럽죠. 보통 메이커 부품 보유 의무 연한이 최소 30년정도고, 워낙 올드카
리스토어 저변이 넓어서, 메이커와 상관없이 부품공장 자체를 끼고 1920~1930년대 차량 부품도 찍어내고 하는 곳이 많으니까요.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전후 출시되었던 차들은 어지간하면 전국적으로 수배하면 다 구할 수 있다 하더라구요.
국내에서 그나마 가장 부품 보급이 좋다는 현대차의 경우가 법규 지정 메이커 부품 보유 의무 연한인 7년의 두배 정도.. 즉 14~15년 정도 보면 된다더군요. 부품사업팀에서 들은 말입니다. 특히 평화정공이나 세종공업같이 동일 품목 동일 벤더인 경우는 부품 재고가 전혀 없다고 해도 벤더가 금형을 대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모비스에 오더 넣으면 바로 생산라인에 금형 넣던지 해서 최소 몇대분이라도 납품해서 소비자가 살 수 있게 된다고 하구요, 하지만 이 역시 너무 오래 지나면 힘들 듯...
가끔 드는 생각은 여유자금 있을 때마다 미리 순정부품 신품들을 마구마구 구입해 두는 계획입니다.
어디서 누가 꽁돈 몇억만 쥐어주면 좋을거 같은데 -_-

지금 현재 93년식 스쿠프터보를 와인딩용으로 보유하고있습니다.
스쿠프는 95년식이 끝물이라 단종된지 벌써 15년이 됐군요.
하지만 부품 수급하는데는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모비스에 파트넘버로 신청하면 3일안에는 오더군요.
매일이용하는 데일리카라면 힘들겠지만 한달에 3~4번 주행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아예 단종된 부품의 경우에는 아직 생산중인 상위차종의 부품으로 튜닝/업그레이드 하기도 하구요.
차주인이놓아줄때..까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