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 존재하는 크고 작은 자동차 동호회는 10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C통신시절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으로 구분되던 것이 특정차 동호회가 생기면서 과히 국내에 굴러다니는 거의 모든 차량과 관련된 동호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길에서 동호회 스티커를 붙인 차량들도 쉽게 볼 수 있고 해당 동호회에서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회원들의 차를 쉽게 발견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동호회와 동호인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나누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차원에서 분명 높이 평가되어져야 하지만 동호인들로 인해 안전과 관련된 교통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는 글쎄요? 라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동호회 스티커를 크게 붙인 차량들이 줄지어서 1차선으로 정속주행을 한다든지, 차가 하나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1차선에 버티고 뒤에서 신호를 해도 비켜설줄 모르는 우직함을 볼 때마다 동호인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동호인들이 차량에 관련된 컨텐츠의 급속한 확장과 친목이라는 큰 숙제를 잘 해결했다면 성숙한 교통문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노력과 힘이 모인다면 좀 더 안전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도로가 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면허 관련 교육이 완전히 바뀌어야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많아지면 당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은 차원에서 아래에 전조등 켜기 캠페인 등과 같은 테드인들이 중심이 된 교통문화 선도 작업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