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긴다는 글이 사고소식이네요.

여친이 아직 운전이 좀 서툴러서 차를 가지고 만나면, 제가 운전을 주로 하게 됩니다.

오늘도 여친차를 운전하던 중 시간에 쫓기는 일이 있어 남산 코너를 열심히 돌아 나가던 중이었습니다.

빨간불을 보고 브레이크를 잡는데...바로 락이 걸리면서 지지지지지~직~쿵! 앞서 신호대기하러 슨 BMW3를 그만 박아버렸습니다.  내려서 보니 차량 관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여친의 차는 타이어에 공기가 한참 부족하더군요 ㅜ.ㅜ

미안하다고, 연락처와 차량, 인적사항 적어주고 견적나오면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와중에도 아줌마는 이게 비엠이란 찬데...그래서 좀 많~이 나올거에요~이럽니다. 켁
그리곤 수첩에다 간단하게 각서까지 만들더군요.  사고꾀나 내봤던지..;; ~~~과실을 인정합니다. 이러고...서명시키구

손상 상태를 사진 찍었는데 오히려 저희차 범퍼는 완전 망가지고, 물론 차주는 속상하겠지만, 그냥 덴트하면 될 정도였습니다.  얼마전 본 그 시사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나도 외제차를 타지만 저건 좀 심했다 하며 봤는데, 제가 당사자가 될 줄이야...범퍼 다 간다고 하고도 남을 분위기 더군요.  ㅡㅡ;;

종합보험은 들어있는데, 여친네 차니까 보험에 당연히 제가 포함되지 않아서 안되면 그냥 내가 다 물어준다고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 과실은 확실한데, 이런경우 원만히 잘 해결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회원님들 조언 기다립니다. ㅜ.ㅜ